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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분들, 이 가족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ㅜㅜ■

이영환 |2012.01.29 14:08
조회 57 |추천 0

 

 

 

 

이글을 클릭해주신 당신에게 존경을..

 

 

 

 

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남도 순천시에 살고 있는 예비 고3 학생입니다.

 

괜시리 제가 다 억울하고 분하고

 

이글을 보시는 분들만이라도 "이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곧 제 생일이랍시라 친척끼리 고기뷔폐로 외싴 나갔습니다.

 

단체룸이었는데요

 

저희가족이 가운데 테이블에 앉고 , 앞에 한가족, 뒤에 한가족 이렇게 3가족이 뷔폐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단체룸이라고 알바가 3~4명이 분주히 왓다갔다 거리더라고요.

 

다들 이제 곧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20살 정도로 보이더라고요

 

제가 원체 찌질해서 알바같은건 꿈도 꿔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 나도 일년뒤면 저렇게 옷입고 알바도 해보겠구나... 생각하면서

 

유심히 쳐다봤죠.(남자였습니다)

 

뒷가족 테이블과 저희 가족 테이블에서 음식위치같은거 물어보면 잘 알려주고 셀프서비스도

 

자기들이 다 알아서 챙겨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와 역시 학생이어서 그런가 착하고 성실하다" 생각하면서 계속 유심히 쳐다봤습니다.

 

알바가 제 시야에서 사라지는 순간 앞테이블에서 질문은 던졌습니다.

 

사건이 발단한 거죠

 

"저기요 화장실이 어디있나요?" 중년 남자의 목소리였고

 

"왔던데 있어요" 청년의 목소리는 차갑기 그지없었습니다.

 

깜짝놀랐습니다. 분명 화장실은 입구에 있는게 맞았지만 태도가 너무도 달랐습니다.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20명 남짓 되는 사람들,, 모두가 꺼무잡잡한 피부에, 입은 옷들은 저마다 색들이 다빠져 나가고

 

의도치 않게 봤지만 앞니가 없는 사람도 서녀명. 머리빠진 아저씨옆엔 동남아시아 아내, 초라한 행색에 딱봐도 시골에서 잔치를 벌리려고 온 사람들 이었습니다.

 

그 아우라 때문이었을까요, 알바들은 계속 그 테이블에만 싸나웠습니다.

 

그리곤 도로 저희 테이블에선 방긋 웃으며 불판 갈아 주더라고요.

 

알바가 제 옆에 있는게 뭔가 분노를 일으켜서 저는 깊숙한 자리로 옮겼습니다.

 

한참 뒤, 그 초라한 행색의 가족 테이블 옆에있는 조화 나무의 가지가 툭 떨어졌습니다.

 

마주앉으시던 어머니가 깜짝 놀라실 정도였습니다. 크진 않았는데요 음.. 그 가위 만한 중량의 나뭇가지정도 될까요.. 무튼

 

좀이따 알바가 그 가족의 불판을갈러 왔을 때 가족 중 한분이

 

"학생 미안한디 우리 밥먹는데 이게 떨어졋고마.." 끝을 흐리셨습니다.

 

분명 손해를 청구하는?그런 분위기의 말투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또 떨어지지 않게 해달라는 그런식의 말투여쓴데요

 

알바가... 뒤돌아서면서 "하하;; 그게 떨어졌다고요?? 참나... 알겠어요 " 하고 나가버리더라고요..

.......

 

아... 아무리 찌질한 저라도 이런 장면을 목격한 저로써 !!!

 

더군다나 어렸을 땐 저도 할머니집에서 자라서 촌사람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정말 싫은 저로써!!

 

한마디 해주고 싶어서 저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습니다.

 

물론 알바는 이미 단체룸 밖으로 나간 뒤였죠.

 

다행이 제가 키가 더 컸고 저에겐 고등학교까지 순천시의 씨름판을 뒤엎으셨던 아버지가 계셨으니

 

멋있는 욕 한발 장전하고 입구에서 대기했습니다.

 

알바가 또 불판을 들고 오고있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즐겨하던 입구막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잠시만요,, 잠시만요" 확실히 저보단 키가 작더군요 나이도 많이 차이나봐야 두세살 정도랄까요.

 

본인은 먹은 고기들을 자신감으로 다 승화시켰나 봅니다.

 

지긋이 눈을 마주치고 부드럽게 입의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그딴식으로 사람가리면서 살지맙시다. 이 쓰레기 새끼야"

 

아오 심장떨려라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적의 명치를 가격한듯 했습니다. 알바는 U턴 하시더라고요.

 

아이고 심장아... 이게 무슨.. 정의란 말인가... 다시 구석지에 쭈구려 앉아 주는 고기만 받아먹었습니다.

 

근데 뭐랄까요 이 통쾌함은, 앞 테이블 가족들이 환하게 웃으면서 식사하시는데 왠지 제가 도움을 드린것

같아 기뻤습니다.

 

알바는 다시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심장은 떨렸지만 뿌듯하게 식사가 끝나가는데, 그 집 파인에플이 그렇게 맛있거든요

 

그래서 파인에플만 한접시 잔뜩 담아왔다가. '남기면 벌금 5000원'이라는 문구를 쳐다보며

 

가족들 다가고있는데 파인에플 마지막 한조각까지 주서 먹었습니다.

 

그때 명찰에 매니저 라고 써저 있는 분이 오셔선 저희 어머니께

 

"사모님, 죄송한데 저희, 가계는 음료수가 따로 계산됩니다. 음료수 병을 여기에 있는 주문표에 적으셔서

카운터에 가셔가지고 계산해주셔야합니다"

 

하면서 친절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앞테이블 가족이 우르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줄로 줄지어서 나가시길래 다나가실 때까지 기다렸지요.

 

그때 그 매니저님께서 화를 내시면서 그 가족 중 한분에게 말을 거는겁니다.

 

"아~나... 아주머니! 아주머니 이거 음료수 계산하셔야죠!! 계산 안하시려고했죠? 아니 먹었으면 계산을 하셔야 할거아니에요, 이래놓고 가시려고 그러셨죠?? 아 진짜 사람들이..."

......

......

 

아... 정말.... 왜 그럴까요...

 

이 가족이 무슨 죄를 졌다고 ... 이렇게 180도 다른 태도를 보이는 걸까요,,,?

 

하..... 정말 시골에 계신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삼촌 외숙모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우리 가족들도 저런 대우를 받을까요...?? 혹시라도 그러면 얼마나 마음아플까요...?

 

또 찌질한 저에게 분노게이지가 치밀었습니다.

 

 

다행이 저희가족은 아까 그 싹퉁바가지 알바가 건방지게 말했던 그 입구의 화장실앞에 모여계셨습니다.

카운터랑은 5미터 채 안되는 거리에 있었거든요.

 

최대한 동생에게 말하듯이 하지만 큰소리로 그 매니저님 들으시라고 소리쳤습니다

 

"아니! 밥 좋게 먹어놓고 막판에 왜 괜히 성질이야! 누가 안낸대? 주면될꺼아니야? 왜 기분좋게 집에 가려는 사람한테 짜증나게 만들고그러냐고!!!!"

 

매니저 눈치를 살짝보니 들은듯했습니다. 전 동생에게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을 꺼내 주었고

동생은 의아해 햇지만 일단 받았습니다.

 

 

크... 개인적으로 성공한듯합니다.

 

하.. 통쾌했지만 한편으론 많이 씁쓸했습니다.

 

여러분,

 

왜 시골사람들은 무시당할까요...?

 

누구보다 열심히 사시는 분들인데...

 

진짜 시골 농부가 쌀 팔아서 돈벌고 이런거 아니고 국가에게 다 주고 대신

 

일하는 시간대로 최저임금만 받아도 떵떵거리면서 살 수 있을겁니다.

 

진짜 시골 사시는 분들 가난합니다. 특히 저희 아버지 또래의 xx마을 청년회 이런분들은

 

자식 재롱잔치 찍어줄 카메라 한대 없으십니다. 그렇다고 돈주고 사는 재롱잔치 CD도

 

틀만한 장치 또한 없는 그런 실상입니다.

 

여러분 딸내미 재롱잔치에 오천원짜리 꽃다발 하나가 너무도 비싸서 발만 구르던 부모의 마음을

 

보신적 있으세요? 전 조카로써 바라만 봐도 마음이 아팠는데 정작 삼촌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그런다고 저희 삼촌이 놀고먹으면서 사는 것도아닌데....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사는데.....

 

아.. 무시당한 가족이야기하다 갑자기 저희 삼촌가족이 생각나서

 

울컥 했네요..

 

결론으로!!!!!!!!!!!

 

여러분 브라보콘 가격은 브라보콘 만드는 회사에서 정하는데! 왜 쌀 값은 쌀만든 농부가 정하지 않느냐!!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고3 , 뭐 쌀값정책을 바꾸느니 이런 택없는 말보단 이 글로써 진짜 너무도 힘들

게 살아가시는 우리 시골 분들 무시 안당하길 비는게 더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알바분들 힘드신거 ㅜㅜㅜ 알지만 그렇다고 툭툭 내뱉지 말아주십시요

모두 다같이 외칩시다

절대 무시하지 맙시다!! 존경받으면 받았지 무시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무 시 하 지 맙 시 다~!!!

 

 

 

 

 

여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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