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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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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10년전 쯤에 읽어보고 오늘 다시 본~
사랑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가슴아파하는 시로 가득한 원태연의 시집

실연에 아파하고 그리워하는 사람에게 공감할 수 있는 시로 가득하다.

좀 유치한 부분도 있지만 사랑을 하면 유치해 진다고 하지 않았던가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던가...

 

 

너의 작은 두 손에

붉은 장미가 아니더라도

하얀 안개가 아니더라도

내 마음 전해줄 수 있는

꽃 한 송이 안겨줄 수 있다면

너의 맑은 두 눈에

그리움이 아니더라도

보고픔이 아니더라도

내가 알아볼 수 있는

어떤 느낌이 비추어진다면

 

어느 한 사람이

내 생각으로 마음고생을 한다면

목 메이도록 나를 그리워 해

전화벨 소리에도

가슴이 내려 앉는다면

많이 미안하겠지만

그러고 산다는 걸

내가 알게 한다면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너였으면.

 

                             원 태연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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