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가 자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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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0 13:08
조회 50,581 |추천 45
새언니는 26살이었고 뱃속에 아기가 있었습니다평소에 저희 엄마가 시언니를 맘에 들어하진 않으셨습니다어쩌다 한 번 저희 집 오면 설거지 시키고 빨래 시키고 청소 시키고결시친 판 보면 당연한 일인데 정도가 너무 심했어요독감 걸렸을 때도 자기 옮는다고 마스크 씌우고 어쩌다 집안에서 마주치면 음식물쓰레기 봉투 날라온다는듯이 피해다니면서 시킬 건 다 시키더라구요과일 하나 깎아주지 않으시고 오빠만 쇼파에 앉혀놓고 다리 주물러주고 어깨 주물러주고자기 아들은 소중하고 남의 집 딸래미는 하나도 소중하지 않다는듯이..정도가 너무 심해서 제가 엄마한테 왜 그러냐고 언니도 좀 쉬게 해주자면서 언니 이리오세요 제가 안마해드릴게요 이런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어느날 새언니가 집에 찾아와 자기 임신했다면서 남편은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회사일 보러 갔다면서 아주 기쁜듯이 얘기했습니다엄마는 정말 잘됐다면서 새언니 손에 스팀청소기를 쥐어주더라구요 청소하라고니 임신했다니까 오늘만 청소 도와주는거라면서 대청소라고 서재로 따라오라해서시언니는 싫은 내색 않고 감사하다면서 쫄쫄 따라갔습니다한참 의자 옮기고 책상 옮기는 소리 나더니 갑자기 우당탕 소리가 났습니다책이 쏟아져있고 언니는 넘어져있더라구요엄마는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언니랑 책가지 무너져있는 곳 피해서 청소기 돌리고 있구요깜짝 놀라서 엄마더러 새언니 넘어졌는데 뭘 빤히 보면서 청소만 하고있냐고 한참 뭐라했습니다언니가 괜찮다면서 시엄마한테 그러지 말라더군요;;자기가 당연히 해야되는데 어머님이 도와주시느라 아파서 자기를 못보신 것 같다고그것도 아니면 보고 걱정은 되시는데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행동하기 전에 아가씨 들어온 것같다고솔직히 말이나 됩니까? 기가 막혀서 코웃음치고 언니 데리고 제 방 침대에 눕혔습니다그냥 쉬라고 먹고 싶은 거 있음 저 시키세요 무리하시면 안 돼요라고 몇 번을 말하고제 방이 베란다랑 통하는 창문이 있는데 거기로 엄마가 빼꼼 쳐다보셔서 엄마가 미안하긴 한가보다 하고 창문 안 닫고 나왔습니다나와서 제가 책 다시 꼽아놓고 청소기 돌리고 거실 청소하러 나왔을 때 저희 엄마는 어디 계셨는 줄 아세요?베란다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담배피시고 계셨습니다엠피쓰리 노래 들으면서요창문 안 닫은거 뻔히 보고 자기가 닫지도 않고 베란다 문도 안 열고 그냥 담배피면 연기가 어디로 나가겠습니까?ㅋㅋㅋ 제 방으로 담배연기 다 가서 언니는 미련해서 제 방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누워계셨습니다엄마한테 엄마 베란다 문이라도 열고 피라고 내 방에 가면 새언니가 다 마시는 거 알면서도 그러냐고그러니까 엄마가 내가 이 집 주인이고 내 집에서 내가 담배피는데 누가 뭐라고해? 이러면서제방들어가셔가지고 새언니 머리채 잡고 거실까지 끌고나오시라구요 어이가 하늘을 뚫고 나갔습니다새언니는 어머님 왜 그러시냐고 제가 잘못했다고 하시면서 엉엉 우시고이게 제가 제일 충격받았던 일이고그 이후에 저희오빠 감기걸렸다고 안방에 끌고 들어가서 문 잠그고 언니 배를 걷어차고(추측인데 이 일 있고 얼마 안 있어서 유산됐다고 새언니가 말해주셨습니다) 벽에 언니 얼굴을 갖다 쳐박거나 옷장에 언니 뒷통수 박고 (지금도 옷장에 패인자국있습니다)이런게 반복돼면서 새언니가 유산을 몇 번 더 당하고 거의 불임통보를 받았답니다그러고 저희 엄마는 새언니더러 애 못가지는 년은 여자도 아니라고 그냥 자살해라 니 부모한테 알려도 상관 없다 애 못가지는 딸래미 가진 집이 잘못한 거라면서 독설이란 독설은 다 퍼부으셨습니다당시에 참 저게 인간인가 싶더라구요 화가 나다 못해 웃음이 나와 울면서 웃었습니다
진짜 엄마 사람 안된다고 인성부터 글러먹었는데 다 엄마가 자초한 일이라고 엉엉 울면서 웃었습니다새언니는 괜찮다고 시엄마 저러시는 거 나는 다 이해한다고 저러시다가 말겠지 괜찮다면서 울지 말라고 새언니도 울음을 참았습니다그렇게 착하던 새언니가 자살하였습니다유언이 담긴 작은 쪽지에 자기는 시엄마를 절대 원망 않는다면서 남편은 좋은 여자 만나서 예쁜 아기 낳고 잘 살라고 저에게는 항상 위로해주고 시엄마에게 덜 받은 사랑 줘서 감사하다고 쓰고 가셨습니다엄마는 이년 지랄이라면서 자기 나쁜년 만들라고 작정한 년이라면서 장례식(어르신들이 자살하신 분 장례 치뤄주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오빠 고집으로 치뤘습니다)도 참여하지 않으셨어요비록 가시는 길은 외로웠지만 좋은 곳 가셨어서 좋은 사람들과, 유산당해 먼저 간 애기들 손 잡고 웃음 끊이질 않길 바랄게요 새언니..
- 베플ㅋ|2012.01.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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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니네 엄마 살인자인데??ㅋㅋ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해야겠다 이거 캡쳐뜨고 신고해서 니네 엄마 구속시켜야겠네. 범죄를 보고도 지나친다면 정의로운 사회가 안되지 않겠니 니가 이렇게 진술을 해주니 고맙다 .알지 신고하면 니신상으로 수사들어간다는거 ㅋ
- 베플가리|2012.01.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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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애들 개학은 언제야 도대체!!!
- 베플음|2012.01.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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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게이 쓴애랑 동일인물 같은 스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