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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분신사바 했었는데요 3

직녀 |2012.01.30 15:34
조회 1,726 |추천 6

시끄럽다는 친구의 소리에 저는 분신사바를 하고있는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종이엔 시끄럽다는 글씨가 쓰여져 있었고 상황파악을 못했던 저는 "싫은데, 싫은데, 난 더 부를껀데~"라며 조금 큰소리로 흥얼거렸고 그와 동시에 친구들이 잡고있던 펜이 제쪽으로 화살표를 그리며 '죽어'라고 글씨를 쓰는것이었습니다.

 

순간 우리는 멈칫했고 정말 죽일거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니 펜은'x'방향으로 향했고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맘을 가라앉혔습니다.

 

저는 다시 거실로 나와 노래를 흥얼거렸고 또다시 친구는 "야 시끄럽다고 그런다니까?"라고 말했고 그와동시에 시디플레이어는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잘 닫히던, 그리고 방금까지 잘 들었던 플레이어가 갑자기 뚜껑이 닫히지 않다니.....

 

저는 친구에게 이거 왜이러냐고 물었고 귀신을 보는 친구는 귀신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펜의 방향은 'ㅇ'.......

 

우리는 섬뜩함을 느꼈고 그만 나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펜은 'x'쪽으로 옮겨갔고 귀신을 보는 친구의 맞은편에 있는 친구를 향해 화살표를 그리고 아까 저에게 했던것과 같이 '죽어'라고 썻고 우리는 아까처럼 장난치는거겠지 싶어 진짜로 죽이려그러냐 라고 물었습니다.

 

펜은 'ㅇ'쪽으로 옮겨갔고 그 친구는 무섭다며 금방이라도 울듯한 표정을 지었고 귀신을 보는 친구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제야 펜은 'x'쪽으로 옮겨갔고 우리는 다음날 다시 올테니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스르륵 힘빠지듯 펜이 놓아졌고 분신사바를 하던 둘은 눈을 떳습니다.

 

망가진 시디플레이어를 보고 쓴웃음을 지엇고 그렇게 다음날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다음날 분신사바를 했던 친구는 일이 있다며 분신사바를 못하게되었고 그 대신에 제가 하기로 하였고 귀신을 보는 친구의 집으로 가기위해 이어폰을 귀에 꽂고 그 친구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음악소리가 너무 커 주위의 소음이 들리지 않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는 중 갑자기 아무런 소리가 안들리더니(음악소리도) 아빠의 목소리와 비슷한 소리로 제 이름을'ㅇㅇ아'라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쪽 이어폰을 빼고 멈춰서서 뒤를 돌아봤고 그와동시에 제 옆으로는 흙을 나르는 공사차량 한대가 지나갔습니다.

 

순간 저는 벙졌고 곧 정신을 차리고 그 친구의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저는 귀신을 보는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했고 우리는 다시 분신사바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왠일인지 귀신은 들어오지 않았고 우리는 그렇게 끝을 내고 헤어졌습니다.

 

이틀정도 후에 원래 분신사바를 했던 귀신을 보는 친구와 또 다른 친구가 다시 분신사바를 시작했고 귀신이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왜 그때 들어오지 않았냐고 물으니 그때 자리에 없었던 친구에게 화살표를 그리며 '없어'라고 적었고 얘가 없어서 안들어온거냐고 물으니 'ㅇ'쪽으로 옮겨갔습니다.

 

그러더니 '안녕'이라는 글을 천천히 여러번 겹쳐서 쓰고는 스르륵 펜이 놓아졌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우리들은 한동안 당황스러워 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고 그날밤 귀신을 보는 친구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그 꿈의 내용은

 

고등학생정도로 보이는 남자애가 어떤 아줌마의 팔짱을 끼고 환하게 웃으며 "미안했어"라는 말과함께 자신이 서있는 반대방향으로 걸어갔다고 합니다.

 

그 후 로는 아무리 분신사바를 해도 그 때 그 귀신은 들어오지 않았고 귀신을 보는 친구는 더이상 여자귀신에게 해코지를 당하지 않게되었다고 했습니다.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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