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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하신 시크한 울엄마, 애교쟁이 다되셨네요!

어린왕자 |2012.02.05 00:05
조회 286 |추천 4

 

안녕하세요ㅎㅎ이제고등학교 올라가는 한 흔녀임니당...

 

 

 

 

이번에 55년만에 한파였다는 날에 하필 저희 엄마께서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어요ㅠㅠ

 

대장에 종양이 3개나 발견되고 위 출혈도 있으셨다고...

 

다행히 수술까지는 아니고 내시경으로 치료할 정도였으나

 

내시경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그 과정이 힘들다네요ㅠㅠ

 

아무것도 못드시고 지금은 흰죽만 드시고 계시다는데...

 

죽만먹으면...얼마나 맛없는지, 알고 계시죠???!!ㅜㅜ

 

 

더군다나 그 날 저희집 보일러가 얼어버린 탓에

 

입원하셨는데도 집걱정 딸걱정에 아빠를 집으로 보내시고 혼자 계셨을 우리엄마!

 

 

 

이 판을 우리 엄마한테 바칩니다!

 

 

 

 

 

이런거 왜하나 싶었는데... 저도한번 해보고싶었나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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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한통 보내고 잠수타는 딸이 괘씸하신 엄마...

 

 

엄마딸 맞냐며 분노의 문자를 시작하십니다.ㅋㅋ(힝 죄송해요)

 

 

문자를 보자마자! 전화를 한 못난 딸은

 

미안하다며 없는 애교를 쥐어짜서 위기를 모면합니다ㅋㅋ

 

 

 

 

 

 

 

보일러 고치러 아빠가 집에 오신터라

 

혼자 병동에 남아계시는 엄마는 심심하셨는지 시크한 문자 한통을 날려주십니다.

 

 

 

 

 

 

시크한 엄마의 문자에 정말 고심해서 날린 애교문자의 한통...

 

하트까지 ...하트까지 달았는데...ㅠㅠㅠ

 

 

돌아오는건....

 

 

 

 

 

?

 

 

 

 

처음부터 여...여전히 시크하신 우리 엄마!

 

 

마치 밀기만 한다는 밀당을 보는것 같아 마음이 착잡해지는 딸이였습니다...

 

 

 

 

 

 

 

아직도 전화 안한 딸에게 화가난가 싶어 애원을 해봅니다...

 

제...제발 이..이모티콘을...!!!!!

 

 

 

 

 

 

 

전에 아빠가 저한테 문자를 날리셨는데 제가 ~~~~ㅠㅠ 라고 했더니

 

ㅠㅠ가 뭐냐며 물어보셨던 엄마 아빠ㅋㅋ....

 

제가 친절하게 울음소리라고, 서러울때 쓰는거라고 바로 몇일전에!! 가르쳐 드렸는데

 

 

그게 궁금하셨나봅니다.ㅋㅋ

 

 

 

'ㅠㅠ가 뭐라고했지?' 를 'ㅠㅠ가 워라고했지' 로 제대로 오타내신 우리 어무니...

 

 

 

 

 

 

 

금방 생활에 활용 능력을 보여주신 우리 어무니...

 

 

But 천재딸 사랑해를 전재딸 사랑해로....

(천재이기엔 아직 2%부족했던 전재딸의 비애.jpg)ㅠㅠ

 

 

 

역시 한국인의 어무니들은 습득능력이 매우 뛰어나시옵니다!!!

 

 

 

나름 애교 폭발한 사랑해 드립에 하트까지...

 

전 살아있는동안 사용할수 있는 애교 능력치를 오늘 모두 사용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름ㅋ을 사용하시려던 어무니이시지만 ㄲ 으로바뀌신....

 

킥이아닌...끽...끅...?꺽...?(ㅈㅅ..)

 

 

 

 

 

 

 

이렇게 생에 제일 길게해본 어무니와의 문자였습니다.

 

 

 

 

 

 

 

 

 

 

 

 

병원은 시내고 저희집은....말안해도 아시죠? 모르시나ㅋㅋ

 

그래서 병원 못찾아가고 있는데요...ㅠㅠ

 

버스타고 찾아가려 했는데 찾아오지 말라고하신...

 

너만은 꼭 집을 지켜야 한다며....하지만 결국 55년만의 한파를 못이기고

 

저희집 보일러는 동파....;;

 

 

나쁜일은 원래 한번에 닥치던가요...

 

어무니 입원에 보일라까지 얼어서 집 온도는 5~6도를 유지하는터라 아빠를 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외로우셨나봐요ㅠ저한테 이런 문자도 하시고...

 

 

 

 

 

 

 

 

To. 사랑하는 천재맘

 

 

 

엄마ㅠㅠㅠ!! 나울고있어요 ㅠㅠ이거 서러울때 하는거 맞아요!!

 

하나밖에 없는 늦둥이 외동딸이라고 천재딸이라고 불러주는데

 

천재가 아니라 미안해요 엄마ㅠㅠㅠㅠㅠ

 

엄마아빠가 너무 귀하게 키워준터라...평소엔 존댓말도 안쓰고...버릇없는 딸을 용서하세요ㅠㅠ

 

엄마 맨날 일 하시느라 힘드신데 내가 그동안 너무 못했나봐요 정말 죄송해요ㅠ

 

이런 편지도 처음 써보는거라 무지하게 부끄럽고 오글오글 거려요...ㅋㅋ

 

앞으로 공부열심히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일찍일어나고, 밥도 잘 챙겨먹고해서 미래의 천재딸이 될테니까.

 

내가 엄마 칠순은 꼭 챙겨줄게요!!

 

기대해요!!!!!

 

 

 

 

 

 

 

 

 

 

 

 

 

지루하신 판 읽어주셔서 감사했구요!!

 

 

왠지 이거 해야될꺼같았어요...;;

 

 

 

 

 

 

저희 입원 하신 엄마께 자랑스럽게 보여줄수있게!

 

 

이판을 무한 추천 해주신다면!!!!!!!!!!!!!!!!!

 

 

 

 

 

 

이런 남친

 

 이런남친!!

 

 

 

 

 

 

이런여친!

 

 

 이런여친 생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오늘? 열두시 넘었으니 어제가 입춘이였다는데

 

모두들 쌀쌀한 입춘 보내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쌀쌀하지 않았다구요?

 

여긴...매우..쌀쌀이아닌 추웠답니다ㅎㅎ

 

 

 

어쨋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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