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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병장인데도 바쁜 군화... 지쳐가요

병장고무신 |2012.02.05 16:35
조회 663 |추천 0
이병땐 이병이니까.. 눈치도 많이 보이겠지일병되니 일병이면 일이 많을테니.. 바쁘겠지상병이 되고나니 그래 어중간한 계급에 자기도 스트레스 마니 받겠지..
군화 보직이 행정병이라서 그런것도 압니다.행정병은 전역할때까지 그렇게 바쁘다면서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래도 솔직히 전 병장되면 다를 줄 알았습니다그래도... '병장이잖아요'
처음 병장달던 달에도 상병떄보다 어쩌면 더 바쁘고 연락도없고 전화할때마다 계속 방송에서  군화찾는것도들리고... 사촌오빠한테 속상하다했더니 이제 막 된 물병장은 병장도 아니라고 좀 기다려보래서그말듣고 기다렸어요. 군화가 바빠서 미안하다고, 아 또 가봐야겠다고할때마다 그래 괜찮아, 신경쓰지말고 가보라고.. 미지막까지 군생활잘해야지 하면서내색안하고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어언 한달이 지나서 지금은 전역 50일도 안나은, 말차는 한달도 안남은 그 흔히말하는 말년병장입니다.나아진거? 전혀 없어요.. 남자친구 태도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한테 할애하는 시간말예요..일병땐 그래도 하루한번씩 꼬박꼬박 통화했었는데.. 계급이 올라갈수록점점 더 바빠지더니 이젠 한 이삼일에 한번씩 (주중) 짧게는 5분 길어야 20분통화하는게일상이되버렸어요금요일부터 주말인데도 오늘 한 5일만에 전화가왔길래많이 바빳냐.. 혹시 훈련이었나? 했더니 훈련준비하고 뭐하고 뭐하고 계속 야근하고 전화할 여유가 안났답니다..이해... 솔직히 오늘은 좀 많이 섭섭해서 이해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군화는 항상 자기 이해해주는 제가 너무 고맙다고 말합니다.저도 억지로 이해하는건 아닙니다. 군화성격에 뭐 대충대충해서 넘기는 스타일도 아니고계급높아질수록 오히려 더 막중하 책임감을 갖고 일할 사람인거 압니다.그리고 혹시 이 글보시면 군화가 맘 변한게 아니냐 하시는분들도 있겠지만...그건 아닙니다. 군화믿어요. 연락이 자주 안닿아서 그렇지 막상 전화하면 얘기도 잘 들어주고 제 걱정도 많이 해줍니다. 
근데.. 요새들어 너무 지칩니다.한계를 치고있는기분이에요. 군화한테 내색 안했어요. 그냥.. 모르겠어요제가 너무 바보같은건지. 근데 전 이미 미안해하고있을 사람한테 서운하다 속상하다 짜증난다소리해서 안그래도 시간안가 속탈 군화맘을 더 힘들게 하고싶진 않아요.
그냥... 너무 답답하고 지치고 힘듭니다.요새 이것저것 신경쓸 일도 많아졌는데 하필 이시기에 또 바쁜 군화가 가끔은 진짜 너무 밉고 원망스러워요.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군화한테 말해볼까 생각도해보는데 말해봐야 바뀔것도 없는거같아요.2월말에 휴가나올때까지 자긴 계속 지금처럼 바쁠거랍니다... 곧 혹한기훈련도 있을꺼구요.웃으면서 전화끊고 혼자 훌쩍거리는 일도 많아졌어요...
군화는 좋아요. 아직도 많이 좋아하니까 혼자있으면 미치겠는데도 신경쓰일까봐 나름 티안내고군화랑은 웃으면서 통화해요. 실제로 전화받을땐 정말 좋기도 하구요 물론..
근데 전화만 끊고나면 뭔가.. 공허한? 그런 기분이 너무 싫은데 자꾸만 외롭고 지쳐요.
그냥 혼자 주절주절한글이에요,두서없어서 죄송하고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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