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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삶 망쳐놓고 대학원 다니는 사기꾼

ghen10 |2012.02.06 00:14
조회 267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8이된 그냥 여자입니다.

판을 보다가 사기당한사례를 많이 봤는데 사기 당한지는 좀 됐지만 혹시나 우리가족도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해서 올려봅니다ㅠ 너무 길면 안보실지 모르니 간단하게 최대한 정리해서 쓸께요.



초등학교때부터 가르쳐주시고 대학졸업후 그 학원에서 강사를 하며 학원운영을 꿈꾸게 해주시던원장선생님이 계시는데 그런 원장선생님 남편께선(이하 사기꾼ㅡㅡ) 제가 초등학교다닐때부터 항상 저희 부모님께 함바(공사장의 현장식당)자리를 소개시켜주신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해오셨어요.

그러던중 제가 원장선생님학원 강사로 있을때 드디어 함바자리를 소개시켜주신다는 거예요.
정말 큰건이였어요.



여기서 중요한건 사기꾼의 친한 사촌형이 그 공사 건설회사 상무님이셨죠. 저희는 사기꾼에게 항상 물어봤어요. 상무님께 여쭤 보았냐.. 확실한거냐.. 
그럴때마다 대답은 항상 확신에 찼었습니다. 무조건이다 100%다 라구요.

그렇기에 저희아빠친구분도 같이 하기로 하고 계약금 3000만원을 아빠친구분이 내셨습니다.
저흰 바로 현금으로는 없어서 하고있던 편의점을 거의 헐값에 내놨고 아파트도 시세보다 싸게 내놨고 차도 산지 얼마 안됐지만 바로 팔라고 내놨습니다. (거의 3억이 들어간다고 했었으니까요..)

아파트며 편의점이며 다 힘들게 이룬것들이거든요.. 엄마는 목욕탕일 아빠는 택시일을하며 제가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저일을 하시면서모으신 재산이예요... 


하지만 계속 계약이 미뤄지고 사기를 의심해갈때쯤 사기꾼은 양심도 없이 저희 엄마에게 몰래 접근해 엄마를 살살꼬셔 다른좋은게 있다며 단기간 투자를 하라고 했데요.
한달만에 거의 1.5배를 되돌려 준다고 하신거예요. (경기도에 아파트단지 생기는곳에 투자를 하면 아파트를 하나 주거나 투자금액에 1.5배정도를 준다고 하심)


저희 엄마는 초졸도 못한 학력이라 사기꾼이 연세대나온 사람이라서 나보단 낫겠지..나보단 낫겠지..하며바보같이 믿은거예요...

그렇게 힘들게 모아서 생긴 아파트와 편의점과 차를 판 돈을 사기꾼에게 고스란히 준거예요.


그게벌써 4년정도 된거같네요. 휴....



지금 저희 집 사정이 너무너무 안좋습니다. 4년전부터 하루벌어 하루먹고 산다고 하는게맞겠죠..
엄마와 아빠사이는 그일이후로 틀어져서 따로따로 사십니다.

아빠는 친구도 잃고 친구들과의 모임에도 못나가시고 막일하시며 시골에 계십니다.(편의점할때 모자란돈을 땅을 융자?담보?로.. 6000만원정도 빚이 있는데 그 빚을 갚으며 살고 계십니다) 


엄마는 목욕탕에서 일하십니다.그나마 이게 돈이 된다고 할줄아는게 이거밖에 없다고.. 고집부리시며 일하고 계세요.허리에 디스크도 있어서 제대로 허리를 필수도 없는상태인데도..말이죠..그렇게 한.. 150만원정도 벌고 계십니다.



또, 7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전 성인이였지만 동생은 그때 중3이였고 남부럽지 않게 살다가 갑자기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월세 반지하방에서살게된게 충격이였는지 아주 큰병은 아니지만 지금 현재 약물치료를 하며 군대 재검 날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 학원운영할 생각에 취업은 생각해본적도 없었던터라 갑자기 번듯한 직장을 갖기가 힘들었습니다.강사를 계속하자니 학력이 좋지않아 받아주는곳도 별로 없었고 많이 받아봤자 120만원정도 였습니다.120가지고는 월세,각종세금,식비등을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했구요..(동생을 제가 데리고 있기때문에..)전엔 저희 보험료만 거의 300만원가까이 됐었는데 다 해약됐고 동생이 아파서 보험혜택을 하나도 받을수가 없었어요.급하게 가족수대로 보험을 들어 지금 한.. 40만원정도 가족의 보험비가 나갑니다..


그래서 결국 캐디를 하게 됐습니다.하지만 전 어릴때부터 체육시간엔 몸이 약해 자주쉬던 약한체력이여서 너무너무 적응하기가 힘듭니다.다른캐디들은 한여름에 쉬지않고 일해서 400만원 넘게 벌수 있는데 전 면역력도 약하고 그래서 그런지 온몸에 고름이 시도때도없이 생겨서 남들 버는거에 반정도 겨우겨우 벌었습니다.


그래도 이게 다른일하는거보단 많이 벌수 있는 일이였습니다.

겨울엔 캐디일의 특성상 수입이 많아봤자 100만원 좀 넘구요.


이렇게 사는게 너무 힘들어 원장선생님께 찾아갔는데 너무 화가나는 소리를 듣게 됐습니다.
사기꾼이 글쎄 대학원을 다녔답니다ㅡㅡ 저랑 제 동생은 꿈도 희망도 다 잃은채 하루벌어 하루살기도 힘든데 여유롭게 대학원이라뇨.. 그때 정말 너무 화가나고 분하고 비참했습니다..

나름대로 학원 원장선생님이 되서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하며 살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그 꿈을 뺏어가놓고 자기는 그나이에 대학원이라뇨 참나 

전 지금 꿈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경력이 쌓이는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체력이 좋아 돈을 많이 모으지도 못하고 하루하루가 지옥인데 그 사기꾼은 참 편하게 사나봅니다.


벌받게하고 싶은데 변호사니 법무사니 쓸 돈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그사람이 벌받을수 있는방법이 없나요?   


도움이 될만한건 그간 엄마와 사기꾼이 전화해서 돈을 꼭 주겠다 기다려라 다음달에 된다 이런통화내용 녹음해둔게50개가 넘습니다..그리고 경기도 아파트투자 건 문서가 있습니다. 참, 함바관련해서는 상무님한테 확인 받았다고 확실한거라고 한 통화내용까지 녹음했습니다.




부탁드릴께요.. 도와주세요. 정말 벌받게 하고 싶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하루 되세요..^^



+ 참, 빼먹은게 있는데   사기꾼이랑 원장선생님은 이혼상태구요. (위장이혼)  원장선생님이 우리보기 미안해서 200만원 300만원 이런식으로 몇번 돈을 주셨어요.   그럴때마다 사기꾼은 그돈으로 좀 기다려라 다음달에 해결된다 무조건 돈을 돌려주겠다.  걱정하지말고 그돈 써라.   이렇게 저흴 가지고 논지 벌써 4년째네요. 
  아 그리고 사기꾼 친부모님께서 저희에게 미안하다며 매년 500만원을 주시기로 했는데  그 사기꾼이 왜 주냐며 있는대로 화를내고 저희 엄마에게 전화해서 소리지르시고  그뒤론 전화도 안받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미련하게도 저희 엄마는 아직도 사기꾼을 믿고 기다리세요. 언젠가 돌려주지 않겠냐며..  언제가는 정말 줄꺼다.. 이렇게요..  (200~300만원 받은돈으로는 밀린 월세를 내거나 엄마 목욕탕에 일자리 얻으실때  보증금 1000만원 대출금을 갚아나갔습니다. 모을틈이 없었어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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