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 조지아 주에서 살고 있는 재미교포 아줌마입니다.
미국에서 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지만
한국을 항상 그리워하여 하루에도 몇번씩 한국을 마음 속에 그리는 사람입니다.
몇 개월 전에 저는 자동차를 샀습니다.
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자동차를 살 수 있었지만
제 눈을 가장 끌었던 브랜드는 바로 제 모국의 '현대'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대의 '소나타'를 구입했습니다.
근데 소나타를 탄지 6개월쯤 되었을 때
브레이크가 고장이 났습니다.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보증기간이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현대 측에 A/S를 요구 했습니다.
그런데 현대 측에선 수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대략 1주일의 기간동안 차를 탈 수 없다고 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미국에서는 차가 없으면 간단한 장을 보는 일도 무척이나 힘이듭니다.
제 생활 자체가 너무 힘들어지기 때문에 차를 렌트해야만 했습니다.
현대 측에 렌트카를 요구 했더니 차가 없다며 직접 돈을 주고 다른 곳에서 렌트를 해서 쓰라고 했습니다.
사용한지 얼마되지도 않은 제품에 하자가 발생한 문제를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하게 대처를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제가 충분히 생활할 수 있게끔, 보상을 해주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있는 현대 자동차 고객센터 측에 제 권리를 주장해 보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답변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10여차례 해보았지만 전화량이 많다는 이유로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더 속상한 일은 미국에서 느낀 현대 자동차의 무책임함을 한국에서 다시 한번 느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볼 일이 있어서 얼마전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에 온김에 다시한번 내 권리를 주장해봐야겠다고 생각하여 현대 자동차 측에 전화를 해보았지만
한국 고객센터 측의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에서 발생한 문제이니 미국 현대 자동차에 문의하라.'
아무리 미국에서 발생한 문제라지만 그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한국 현대 자동차가
현대 자동차에 의해서 발생한 문제를 나몰라라 하는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윗분들에게 저의 이런 억울함을 좀 전해달라고 하였더니
'전해보겠다. 그러나 그 결과는 통보 해주지 않겠다.'
라고 하였습니다.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인 현대가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되는 서비스와 대처를 할 수 있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단지 보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제가 느꼈던 불쾌함에 대해 진정성 담긴 '사과' 한마디를 듣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저는 고객으로서의 어떠한 대우도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이렇게 책임을 회피한다면
전 이 억울함을 어디에 하소연 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