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금은 답답하고 짜증나는 감정에 글도 제대로 못 쓰겠네요.
저는 곧 고등학생이 되는 16살 중학생 3학년 입니다.
초등학생 3학년때부터 알게 된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아이를 A라고 치고, 제가 짝사랑 하는 애는 O라고 칩시다.
그리고 저는 여사라고 치고요.
저는 3학년 반배정이 되고난 후, A와 같은 반이 되어 무척 기뻣습니다.
[ O 역시 같은 반이 됨 ]
하지만 곧 그게 무너지고야 말았습니다.
A와 제가 6년간 친구였다는 게 조금 이해가 안가기도 하지만,
A는 조금 자기멋대로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도 이뻐서 인기가 많구요.
하지만 남자애들을 조금 괴롭히고, 또 학교에서 뺵으로는 좀 밀어주는 아이입니다.
저는 3학년이 되고 O를 알게되었고.
O와는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되기 전, 저는 O에게 고백을 하였지만..
" 난 너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어. 그리고 친구 이하, 이상도 아닌 친구같아.
그래서 너와는 친한 친구사이로 지내고 싶어. 미안... "
이라는 답을 받고.. 정말.. 슬펐습니다.
진짜 O라는 아이는.. 제가 처음으로 느낀 좋아한다는 감정.. 이라고 해야하나...?
하루의 시작과 처음이 O의 생각 뿐이고... 멍때리는 게 아니라 O 생각 하는거고...
여하튼, O와 저는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겨울방학.
겨울 방학이 오고, 전 아직도 여전히. O에 대한 감정을 식히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용기내서 고백을 했는데,
답은... 여전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알겟다고하고. 그래 여전히 친한 사이되자. 전혀 아무런 감정 느끼지 않고!
라고 하니 그 아이는 연신 미안하다고 하며 우리 친구사이는 깨지지 말자고 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이였습니다. 그때까지는....
그리고 겨울 방학이 끝나고 2학기 말이 되었습니다.
A가 갑자기 저한테 이러는 거예요.
" 여사야, 나 O 한테 뿅갔어, 나 좀 꼽아주면 안되? "
라고 하는 겁니다.
전 사실 A에게 모든 일을 말했고...
그리고 진짜. 사실은 O 를 아직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실 역시 A에게 말하였죠.
갑자기 A에게 그런 소리를 듣고 난 후 살짝 당황했습니다.
" 사실 O 는 너보다 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
" 그리구, 너희는 친구잖아? 친한친구. "
" 그리고 이제 짝사랑하는거 지겹지않냐? "
" 너네 그냥 아무 감정 안 느끼는 친구로 지내지? "
" 보는 내가 그냥 답답해. 그러니까 당장 너 마음접고 응? "
" 나 좀 O 한테 꼽아주라~? 응 응? "
이러는 겁니다...
얘가 뭐 이런 성격인건 저 역시 알고있었지만.
6년 친구한테 이런 부탁이라니...
역시 A 전부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O 를 사심없이 바라볼 수 없는 저 역시도 바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 여전해요...
O 만 생각하고... O 랑 있으면 행복하고... 솔직히 A랑 빠등빠등해요.
요즘 A한테 그 소리 듣고나고, A랑 있으면 짜증나고...
O 랑 있어도 A가 옆에 자주 껴서 실증나거든요..
저는 O를 좋아하니까... 단 둘이 별 쓸데없는 이야기 중이라도 너무너무 행복한데...
A의 사정역시 알겠지만, 전 걔가 가벼운 애라는 걸 알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O 를 A 한테 엮어줄 마음도 없구요... O 가 설상 좋아하게 되면 응원은 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A가 O 장난감처럼 쓰다 버릴걸 생각하니.. 진짜 안될것같구요...
그리고, 얼마 전 일이예요. O 랑 약속잡아서 놀러갈려구 나가는 도중에 A 한테 전화와가지구..
어디가냐고, 누구랑, 왜, 나는 왜 안끼워주냐고, 나 O 좋아하는거 모르냐고, 아직도 못 잊었냐고...
이런 말.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들으면 엄청 슬프거든요...
특히 아직도 못 잊었냐 그말.
짜증나서 그냥 놀러오는 데 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O 한테 제가 전화로 해서 A도 온다고 하는데 안 되냐고 하니까
" 아 알겠다고해 "
이러면서 조금 짜증나는 투.. 라고해야하나?
여하튼 그런 투였습니다.
" O 야 너 혹시 A 좋아해? "
" 아 좋아한다기 보단 호감은 있어. "
" 아~ 그렇구나... "
" 근데 가끔 싫을 때가 더 많아,
그럴 때는 막 나 부려먹고 때리고 애들 괴롭히는 거랑 지멋대로 하는 거. "
" 그럼 좋을 때도 있겠네? "
" 응. 좋을 때는 조용하고 나한테 좀 잘해줄때?"
[ A가 O 를 좋아하고 나서 부터 O 가 자기 펫이라니 뭐라니 하면서 착하게 하고, 부려먹기도 했어요.]
" 아~ 알겠어ㅋㅋ "
뭐 이렇게 말하고 버스시간 되서 버스타고 나가는 도중에도 계속 A 는 계속.
O 못 잊었냐, 내가 O 좋아하는 거 모르냐, 너 내가 잘 해달라고 했지,
아직도 짝사랑이면 솔직히 포기해야지...
짜증나서 너는 딴 사람 생각은 안하지? 눈에도 안보이지?
라고 보냈더니 그 뒤로 시끄럽던 문자가 안오더군요.
약속장소에 도착했는데 O 와 저는 도착했는데,
A 30분동안 기다리다가 안와서 롯데리아로 밥먹으러 왔는데,
A 가 갑자기 O 한테 전화와서 하던 말이 이거래요.
" 야 O 너 지금 어디야 아직 여사 안 만났지? "
여기서 O 가 살짝 장난기가 돋아서 거짓말이랑 장난을 좀 쳤습니다.
" 어 나 여사 걔 아직 안 만남 아직 출발도 안했음 "
" 아 진짜? 그럼 자기야♡ 힝 여사 그년이랑 놀지말구 A 랑 노라여~ "
[ A 가 막 O 랑 사귀지도 않는데도 자기, 애인, 남친 이렇게 불러요 ]
" 아 씨 야 끊는다 "
하고 끊었는데 스피커로 하고 해서 다 들렸거든요...
그리고 O 역시 제가 A 랑 6년 친구란 사실 역시도 알구요.
그래서 그냥 마음이 착잡해서 O 랑 같이 롯데리아 나와서 노래방갔구요.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부르고 있을 때 저랑 O 한테 A 카톡 엄청왔었구요.
당연 저희는 무시하고 신나게 놀고 집에왔죠.
집에 와서 카톡보니까. 참... 과관이더군요.
" 야 O 가 나 좋아하나봐 "
" O 가 노는 장소도 안갔다며? ㅋㅋ "
" 야 아마도 니 짝사랑은 계속 될까싶다? "
" ㅋㅋ O 가 너한테 갈 거 나랑 같이 놀았다 "
O 는 저랑 1시에 갑자기 약속잡고 2시에 출발해서 2시 30에 도착해서 A 기다렸는데 안 왔어요.
그리고 3시 5분 정도 까지 기다리다 롯데리아 까지 10분 걸리고 30분.
밥먹는다고 1시간정도 밥먹고 4시에 나와서 5분 거리인 노래방갔고,
5시 30분 까지 부르고 날이 어둑어둑해서 집갔어요.
그리고 나랑 같이 놀았다 이 문자는 정확히 4시 43분이구요.
그땐 저랑 O 랑 같이 신나게 노래방에서 노래부르고 있을 땐데 왜 그런 거짓말을 쳤을까요...
나를 못 믿는 건가... 이런 생각도 하게 됬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사실을 말했어요.
" 아닌데 나 O 랑 그때 노래방가서 노래불렀는데? " _ 저
" 지랄깐다 O 가 나한테 너 안만나러 갔었다고 말했거든 " _ A
" 그때 우리 밥먹고 있었는데? " _ 저
" 야 그냥 거짓말이면 거짓말이라고 말하지? " _A
" 진짜면 어쩔래? " _ 저
" 우리 1시에 약속 서두르게 잡아서 2시에 버스탔어. " _ 저
" 그리고 30분에 약속장소 도착했고, O 도 그전에 와있었어 " _ 저
" 너 30분간 기다리고 롯데리아에 3시에 도착했다 " _ 저
" 3시 34분인가 그때 너한테 전화왔고 " _ 저
" 니가 여사 그년이라고 한것도 다 들었어 " _ 저
" 그래서 4시까지 밥다먹고 노래방에서 5시 30분까지 놀고 헤어졌어 " _ 저
" 하ㅋㅋ 너 진짜 가지가지 한다? " _ A
" 내가 O 좋아한다고 어? 알아듣겠냐? 신발 좉도 안되는 게 " _ A
" 그래? 너 O 좋아한다고? 아 몰랐지 난 지나가는 개가 짖는 헛소리인줄 알고 귀담아 안들었는 데ㅋ " _ 저
" 아 신발 맞다 찌질이 너 O 좋아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_ A
" 어 너는 6년 친구 사정도 모르고 꼽아달라는 소리가 나오냐? " _ 저
" 응 난 나와^^ 넌 좉 쓰레기라서 내말 순순히 듣는 노예잖아? " _ A
" 아 알겠어 모기소리 듣기 거북하니까 끊는다 " _ 저
" 아 참고로 너 나한테 안된다 넌 O 가 널 어떻게 생각하는 지 모르잖아? " _ 저
이러고 전화 끊었거든요... 말하는 순간마다 떨려서...
사실 무서웠어요. A가 자랑스럽게 O랑 사귀는 것도 그렇고..
근데 제 눈엔 O 가 A한테 호감이 좀 있는 것같아요. 좋아하는 감도 좀 있는 듯 하구요..
A 가 성격이 좀 그래서.. 같이 부딫힐 뻔한 일도 있었는데.. 복잡해질까봐 참고, 또 참아왔어요.
근데 쌓아둔게 이제야 폭발했네요.. 시원하네요.
그런 A 가 괘씸하고, 이젠 싫증나기도 하지만, 정말 친하게 지냈기에..
더더욱 화가 치밀어 올라요...
믿었던 친구가 그렇게 한순간 믿음이 깨진게 제가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리구...무슨 사랑이냐, 고등학교 공부나 해라... 그런 말 수없이 들어봤어요.
근데 오버라고 생각하시지만, 전 진심이예요.
사실... O와 같은 초등학교에서 6학년 때 같은 반이 된 적이 있는데..
그 때부터 좋아했고, A 역시 제가 그 때부터 짝사랑을 지속해 왔다는 걸 알구요..
이런 미련하고 바보같은 저한테 욕. 해도좋아요.
그리고 중3 이라고 다 큰거 아니예요...
아직 여리고, 상처 잘 받고, 애정 듬뿍받고 자라나야 할 나이예요...
제발 위로라도 한마디 해주세요...
그리고 주위에 짝사랑이라도 하는 아이 있으면, 힘내라고 응원이라도 해주세요..
그런 말에 용기도 나고, 괜히 자신감오르고 그러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