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7살된 여자입니다.
지방에서 살다가 작년 초에 회사에 입사하게되어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직장인데.. 연봉은 턱없이 작네요.
원래 수습 1600으로 시작해서, 수습 끝나고 1800. 그리고 올 해 연봉 협상으로 2000으로 올랐습니다.
저희 쪽 계통이 원래 연봉도 작을뿐더러, 그렇게 오고싶어했던 서울이라.
처음엔 그저 이것도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사람 욕심이란게 끝이 없네요.
요즘.. 차라리 서울로 오지 말껄. 이란 생각만 하루에 수십번, 수백번듭니다.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없는 곳
매일 회사, 집의 똑같은 일상에 지인을 만들기는 커녕 우울증이 생길까봐 두렵습니다.
돈이라도 많이 벌면 그 낙이라도 있을텐데.. 퇴직금 포함 연봉 2000에
월세에, 전기세, 수도세, 가스세 그리고 강남 부근의 점심값에 허리가 휘청입니다. ㅠㅠ
그리고 출, 퇴근길 1시간에 사람은 어찌나 바글바글한지 서울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이제 곧 1년입니다. 다시 고향으로 내려갈까 너무 고민이 됩니다. 그래도 지금 있는 회사에서 경력을 쌓으면 조건 좋은 곳에 들어가긴 쉬워지는데,
어떻게보면 제 커리어를 잃고 다 포기하고 가는건 아닐까.
그렇게 설레여하며 만나던 남자친구까지 잃어가며 온 곳인데.. 저 어떻게해야할까요?
물론 도움되는것도 많습니다.
지방에 있었다면 할 수 없었던 경험도 많죠.
하지만 제가 지금 정말 옳은길을 가는 건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제발 도움을 주세요.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