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처음 올려보는건데..뭐 누가 읽어줄지는 몰라도 읽어주면 꾸벅꾸벅 감사를....
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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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때 부터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는 남자애가 있어요.. 곰같이 생겨서 맨날 곰곰 하고 부르는애에요.. 그래서 이남자애를 지금부터 곰이라 하게써요. 포악한게 아니라 토동하고 귀여워서 곰 일뿐!
사실 곰이랑 중3때 사겼어요..학원도 같이 다니고 학교서도보고 하루왠종일 붙어다녔어요.. 너무너무 편해서 이성으로서 설레임은 없고 편안함이랄까 친구같이 친숙하다 음.....뭐라하지 사랑하는게 아니라 좋아한다는 감정같았어요... 그래서 남자친구로 두느니 평생 친구로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해서 곰에게 친구로 지내자고,,헤어지자구 했는데 ...음 처음엔 무슨일 있냐고??한번 묻더니 그럼 친구로 지내자고 말하는거에요... 너무 쿨해서...쬠 당황은했지만 뭐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대학생이됫어요..
고등학교 때야 학교가 달라져서 자주는 못 봤지만 둘이 영화도 자주보고 밥도 자주먹었어요 주위에서는 니네 사귀는거 아니냐구 엄청 물었지요~ 그소리 들을때마다 기분은 나쁘진 않았지만 곰이랑 저는 그냥 웃으며 시끄러 하고 넘겼어요..
곰이 재수를 하고 나니 되게 보고싶었어요.. 솔직히 몰려다니는 여자친구들보다는 곰을 더 많이 만나긴 했죠;; 그래도 곰이 엄마,아빠폰 몰래 갖고와서 저에게는 가끔씩 연락했어요(재수때 폰 정지 당하심). 그때마다 저는 좋아서 완전 칼답... 밤늦게 오는 문자여서...그땐 카톡도 없어서..... 짧고 굵은 문자시간을 가졌어요..
이렇게 재수가 끝나고 곰이랑 다시 만났어요..근데근데.......오랫만에 만났는데....술을 먹어서...제가 꽐라가 됫어요.. 헝헝... 괜찮다고 먹었다는게 어느순간 훅 갔어요.. 정말 기억이 전혀 안날정도로 ..
담날 아침에 눈 뜨니까 내양 무릎에 멍이 시퍼렁...
헐......... 시간이 흘러서 들어보니 너무 취해서 잠든 저를 업어서 20분을 걷고 지하철에 가서 제 집을 찾아갔데요... 찾아가는 와중에 우엑...하고........ 아 정말 돌리고 싶은 시간이에요.....
무튼 9시에 식당을 나왔는데 집에 열두시에 도착하는 마법부렸다고 곰은 저를 보고 그저 막 웃었어요..;; 얼마나 미안한지....토다이 사줬지만....친구 뒷처리한다는 거 얼마나 짜증나고 화나는거 ...아 저도 알거든요...
무튼 그런 진상일이 있고도 눈온다 그러면 우산들고 나와주고.. 심심하다그러면 자기도 잉여라고 놀자그러고 뭐 그냥 서로부르면 콜콜 하는사이...
곰친구가 저보고 곰 좋아하는거 아니나구.......막 물어보길래 ...뭔가 애매하더라고요...
남자치구라면 설레임이나 가슴이 콩닥콩닥 그렇잖아요..
저는 설레임 보다 그냥 같이 있음 편안하고 기분좋고 그래요 제가 곰 좋아하는 건가요??
이성으로서 조은건가요? 곰이 내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곰도 저에게 맘이 있을까요??
무튼 요새 심란 하네요// 첨엔 그냥 잼께 노는데 스킨쉽도 없지 않아 있어서 .....(어깨 팔올리기나 팔짱 잡기- 술먹을때만)
곧 발레타인도 있고 .....매번 챙겨줘서......
우오우오...... 곰도 저랑 같은 맘일까요??
남자들(뭐 다는 아니지만)은 알수가없어...
여자들은 (뭐 다는 아니지만) 생각이 너무 많아서 복잡합니다.
아님 요새 무척외로워서 곰에게 고백해 볼까 하다가 친구로 지내기로하자 내가 먼저 말했는데 것도 좀웃기고 친구로 계속 지내기엔 그 이상인것 같기도 하고....
효종님이 요런건 안정해주나...ㅎㅎ
무튼 저희 친구로가 좋을까요? 아님 누가 먼저 고백해서 인연으로 지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