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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재수하게됬는데 제발조언좀해주세요..힘듭니다

20.. |2012.02.11 14:13
조회 315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20살은 됬는데 입시실패하고 재수하게될 여자에요ㅠㅠ

전 미대입시를 준비했었는데요 저같은 미술하는 학생들은 다 진짜뼈저리게 느끼겠지만 미대입시는 일반입시랑 많이 달라요 많이..

보통 수능끝나고 논술?한다해도 몇주 안하더라구요 그걸로 싫다짜증난다하는친구들보면정말 한없이 부럽고 행복한줄 알라고하죠ㅋㅋ 

근데 저흰 무려 두달반세달가까이 또다시 학원을 가야합니다 수능끝나면 자유지만 저흰 수능끝나고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에요 입시전쟁.. 정말 감옥같다면감옥같다고 할까

그교실 안에서 기계처럼 그림그리다가 밥시간 30분 그리고 다시 그리다가 저녁되면 또밥시간..그리고10시까지 다시기계처럼 그림그리는..그 공사장일같아요ㅎㅎ..

그렇게 아침7시 8시부터가서 밤10시까지하고옵니다 그세달간은 집은그냥 잠자러가요 글로쓰는거라 이렇게 쉽지

정말 겨울특강 이거 해본사람만 진짜공감할거에요

물론 이특강을 하면서 추억은정말 많이남아요ㅎㅎ하지만다신하고싶지않은세달이죠ㅠㅠ

무튼 이렇게 힘들게 힘든만큼 정말지금도 느끼는게 후회는안들거든요..정말열심히했어요

그렇게 그리고도 집가서도 또그리고그렸거든요..

선생님이 하셨던말이 있는데 이제부턴 수능에상관없이 너가 얼마나 바라고 간절하고 간절한만큼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정말열심히하는만큼에 그만큼에따라 결과가 나온다

이말하나믿고 정말열심히 살았어요 이것만큼은정말 후회없다고 자신할수있을만큼요

근데..잘 안됬어요 이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과가 너무 원망스럽더라구요

 정말너무 원망스러웠어요

이게 그동안에대한댓가인가..수능의벽인가 싶기도하고 정말포기하지않고 눈물흘려가며 열심히했는데ㅠ

하늘이원망스럽고 이상황이 혼란스럽고 아 진짜 죽고싶어요

제일 힘든건 저인데 엄마아빤 이과정을다 옆에서 봐왔으면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도 알면서 너무 제원망만하세요 엄마아빠회사에서 체면이 안산다시면서..

기대한만큼 실망도 크다는말처럼 정말많이 노력했던것만큼 좌절감이 말로할수없네요..진짜 힘들어요

그런데 가군결과가 나오기전에 어찌됬건 입시는 끝났으니까

너무기분좋고 다른애들이 세달간 놀았을만큼 전 세달뒤에 처음으로 노는데 염색도하고  그랬어요

가나다군 다떨어지고나니깐 엄마하시는말씀이

넌그머리색이 맘에드냐? 남들이보면 욕해 재수생이 그렇게대학 다떨어진애가 갈색으로그렇게 염색하고 다니면 욕해 저러고 다니니깐 떨어지지

이렇게 말하시는거에요.. 가군발표 전에한거인거 알면서도ㅠㅠ

이머리로 졸업식갔었는데 그게좀 창피하셨었는지..

이러면진짜밝은색 생각하실텐데 그냥 빛받으면밝지 고동색같거든요..

아..정말벌써부터 이런게 너무 힘들어요.. 딴애들은 화장도 하고 졸업식오는데 전비비만살짝발랐어요 눈치보여서 ㅠ 아저희집이 많이 보수적이긴해요

재수하게되면 화장하는것도 엄청 뭐라하실 분위기에요

딴애들 수능후부터 화장하고 옷사고 그러고놀았을텐데 전이제야좀 해보려는데 결과가 이래서..화장품 사고싶다고 말도 못하고 있네요..옷도 못살거 같고

죽어라 노력했는데 결과가 이런걸정말 저더러 어쩌란건지 너무너무괴로워요..

엄마아빠 미안한건 당연한거고요

 

재수하시는분들이나 재수경험이 있으신분들 조언좀해주세요..정말너무 힘들어서 판에올려요

저 그만큼오랫동안 열심히 입시 치뤘는데 다떨어졌단이유로 그댓가가 이렇다면 정말 일년 더 죄인으로 살며 하고싶은거못하고 그렇게 살아야하나요

정말 힘든건 저인데 너무 엄마아빠 기준으로만 그러시니..

최소한 그래도고생했다며 그동안학원땜에 못했던것들좀 해보라며 그런걸좀바란건데..ㅠㅠㅠㅠ

제가 너무 많은걸 바란건가요..아정말답답하고 미칠거같아요 도와주세요 ㅠㅠ

재수하면 원래 이렇게 엄마아빠말 고분고분들어가며

눈치보느라 하고싶은거 입고싶은거 못사입으며 그렇게 살아야하나요..

다른일반애들은 재수하더라도 그 세달동안은 하고싶은거 다하며 사는데 예체능한 전 세달까진 안바래요 한달만이라도.. 그렇게 못사는현실이 너무답답하고 원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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