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26살 흔녀입니다 ㅎㅎ
살짝 고민이 있어서 어디다가 털어놓을곳도 없어서 글 써봐요ㅠㅠ
저는 중학교 시절부터 남친과 알고지냈어요
본격적으로 사귄건 20살부터에요
지금 저는 서울에 있는 전문대졸업하고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취직준비 하고 있구요.
남자친구는 서울대학교 공대 재학중에 변리사 시험합격해서 대형 로펌에서 일하구 있어요
년수로 치면 거의 6년정도 사귀고 있네요
남자친구는 좋은 집안에서 그저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라서 정말 착하고 축구 보는거 하나 좋아하고 공부말고는 다른건 잘하는게 없는 애에요
손잡는것도 제가 먼저 잡고 키스도 제가 참고 참다가 2년만에 처음할 정도로 그냥 좋게 말하면 착한애에요ㅋㅋ
남친은 친구는 페이스북같은데 가보면 친구수가 막 500명 이런데 실제론 고민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저랑 친한 동성친구 하나밖에 없어요. 근데 키가 170초반인데 얼굴이 아이돌처럼 이쁘장??하니(그냥 잘생겻어요ㅋㅋ) 공대 다녀도 정말 아는 여자가 많더라구요
아 이쯤에서 소개는 그만하구... 요즘 문제가 생겼어요ㅠㅠ
정말 남자친구가 학생시절때는 공부밖에 몰라서 놀지도 잘 모르고 술도 잘 못먹고 그냥 찌질하게 다니면서 저한테 의지하고 고민있으면 정말 저한테 털고 힘들땐 제앞에서 징징대면서 울기도했거든요
변리사 준비한다고 할때도 남친이 밥을 안먹어서 제가 직접 남자친구 오피스텔가서 먹을거도 해주고 반찬 만들어서 냉장고에도 넣어주고 방청소도 할정도로 잘해줬어요
근데 변리사 합격하고나니깐 문제가 생겼어요
저는 기껏해야 1년 열심히 벌면 2천만원인데 남자친구는 2억정도는 벌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돈을 많이 벌고 이제 좀 여유가 생기니 외제차도 사고 나름 비싼 정장도 입고 다니고 주로 대기업 간부들과 만나는 일이 잦아서 주로 호텔 음식만 주로 먹게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남자친구한테 들이대는 여자들도 엄청 많은것 같아요
사람들 만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룸에가서 여자랑 노는상황도 많다하구
근데 남자친구가 너무 착하고 유유부단해서 들이대는 여자를 구별 못해서 다 받아주고 하니 제가 너무 마음고생도 심했어요
이건 남자친구가 저한데 솔직히 털어놓더라구요
자기가 일하면서 아는 분이 자기가 여자친구 있는거 알면서도 여자 소개시켜줬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냥 '이런일이 흔히 있나보네 남친이 나한테 이런말하는거보니 그래도 자기파악은 하나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어요
그러다 갑자기 일안하면 할일이 없는 제가 남친이 주말에 사람 만나야해서 못만난다고 하길레 너무 궁금해서 남친이 사람 만날때마다 항상 가는 호텔에 몰래 갔어요
거기서 남친이 어떤 몸매가 모델같고 얼굴이 연예인처럼 이쁘신 분이랑 밥을 먹고 있더라구요
그때 약간 기분이 꺼림찍 했지만 그 둘 같이서 밥 먹는 장면 몇초만 확인하고 혹시 몰라서 바로 나왔어요
근데 밥을 먹고 남친이 그 여성분 차 조수석에 타고 어디론가 가더라구요
남친 폰이랑 제 폰에 문자보내면 위치알려주는 어플이 있는데 그걸로 확인하니 영화관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그래도 무작정 기다리면서 계속 감시했어요
저녁에는 그 여자분이랑 술집에서 술먹고 저랑은 2년만에 걸린 키스도 아무 꺼림찍하지않게 키스도 받아주고 저랑 한번도 자본적도 없는 남친이 술먹고는 밤 늦게 그 여자랑 너무 술취해 끌려가듯이 호텔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날 저는 펑펑 울고 남자친구한테 다음날 다 물어봤어요
남자친구는 자기가 다 잘못했고 같이 잠은 잤지만 제가 생각하는 그런 상황은 안갔다라고 변명만 하더라구요
거기다 그 여자랑 남자친구는 그날 두번째로 만났었구 그 여자는 돈도 많은지 돈은 다 자기가 냈더라구요
그 여자는 명품으로 유명한 샤X코리아 높으신분의 따님이라는것도 알게되고 저랑 다르게 참 배운것도 많고 집안도 좋은 여자더라구요
그냥 저는 남친이랑 그날 너무하다는식으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냥 제가 화내고 나와서 연락도 안하고 잠수타버렸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갑자기 제가 남자친구랑 과연 어울릴만한 사람일까?? 라는 생각도하고 어쩌면 헤어지더라도 저만 아프고 남친은 그냥 일상그대로가 될것 같기도 하고 무슨 일을 하던 제가 억울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집안차이도 남친과 저랑 엄청 차이나고 집안을 떠나서 개인으로만 보더라도 절대 섞일 수 없는듯한 기분도 들구요
박탈감이라는게 이런거구나 하는 기분도 들고...
전 정말 사람 안부러워하는데 처음으로 잘난 사람이 엄청 부럽더라구요...
계속해서 그 키크고 이쁘고 돈도 많이버는 그분이랑 저랑 계속 비교하니 저는 정말 바보같구요..
제가 남자친구 연락오면 다 씹을려구 했는데 한번 전화 하고 앞으로는 그럴일없다는 문자하나하고 더 이상 전화나 문자도 안하네요.ㅠㅠㅠㅠ
전 정말 남자친구 사랑하고 가진건 없지만 모든거 다 줄정도로 사랑하는데 남자친구는 그만큼 저를 사랑하는것같지도 않구...
남자친구랑 계속 해야할까요? 아니면 이쯤에서 제가 빠져야하는건가요???ㅠㅠ
솜씨없는 글 읽느라 수고했습니다ㅠ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