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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사이코패스 퇴마사 ep2 1

ColdSong |2012.02.17 18:19
조회 750 |추천 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글올리네요.

 

사실 ep1 다 올리고 안올리려고 했는데

 

심심할때마다 끄적인게 조금 분량이 되서 올립니다.

 

 

ep1도 그닥 재미는 없었지만 ㅎ

 

이번에 올리는건 아직 초반이라 조금 지루할수도 있을꺼에요.

 

머리를 최대한 굴려서 잼나게 써보겠습니다.

 

많이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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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무 쉐키야~ 니 진짜 커서 뭐될라고 그라노? 내가 벌써 죽은지도 800년이나 됐어도 니 그튼거는 살다살다 첨봤다!"

 

 

 

 

 

땡중 영감이 일어 났나보다. 아침만되면 저소리를 알람처럼 울려댄다.

 

 

다 컷는데. 내나이도 27살인데.. ;; 살아있는건 아니지만 살아온시간이 800년이나 된 영감이니

 

 

내 나이 정도는 개미 똥 정도로 밖에 안느껴지겠지만.

 

 

 

 


"육불할아버지 정도껏하세요. 할아버지가 그렇게 안깨워줘도 요즘은 알람이란게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일어나요."

 

 

 

 


 

이런말을 한다고 저 영감이 말을 안하는건 아니다만 그냥 소심한 반항이라고 해두자.

 

 

사실 찢어 죽여버리고 싶은 감정이 너무 많이 드는데..

 

 

 

 

 

 

 

현세에서 도력이 높아서였을까? 아니면 저 염주에 갖힌지가 오래되서일까?


 

장감을 낀 나의 힘으로도 영감을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처음에 무당누님한테

(회상편에 나오는 무당입니다. 주인공과 2살차이)

 

 

받았을때는 몰랐지만 이 영감이 잔소리가 너무 심해서

 

 

장갑시험도 할겸. 죽여버리려고 했는데.

 

 

 

그때 영감의 반응이 이랬던가?


'어~ 그래 니가 이제야 정신을 좀 차맀는갑네~ 그래 거기 ~ 오랜만에 안마받으니까 이야~~~ 좋구만~!!

 

령으로 산다음에야 누가 해주는사람이 있어야지~ 에잉 ㅉㅉㅉ ~ 하여간 요즘것들은 공경을 몰라~!!

 

지금에서라도 정신차리고 이 할애비신경 써주니까 니는 빼주꾸마 ~ 요즘것들은 ㅉㅉㅉ~ 에헴~!! 시원하다~"

 

 

 

 

별감정을 잘 못느끼는 나조차도 그때는 상당히 놀랐었다.

 

 

장갑이 불량인가 의심도 해봤었지만

 

 

내집에 기거하는 령들은 만질수 있고 조금의 압박을 줄수도 있기에 영감만이 예외라 생각한다.


 

 

 

 

"이놈아~ 그런 기계에 의존 해서는 안되는기라~

알람은 무신 할애비가 자식 키우는 부모 마음으로 좋은얘기 해주고 아침에도 깨아주는데 들을줄도 알아야지~!!"

 


 

'당신 중이였어... 부모마음을 어떻게 알아 ㅡㅡ '


 

 

 

 

결혼하고나서 불자가 됐을지도 모르겠지만 내 느낌상 저 영감은 분명 파계승이다.

 

 

 

보신한답시고 개를 너무 먹어대서 염주에 갖힌걸꺼다.


 

 

 

 

여튼.. 아침 댓바람부터 소란스럽다.


 

 

 

영감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컴퓨터를 킨다.

 

 

 

컴퓨터 킬때의 조그만한 소음이 반갑게 느껴진다.

 

 

 

영감을 피하고 싶어서였을까?

 

 

 

영감은 내가 컴퓨터 할때만큼은 조용해진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염주를 들고 다니는 일은 잘없다.

 

 

 

 

페션의 완성은 악세사리라고 하지만 악세사리로 치기에는 염주가 지나치게 크기에 매일 집에만 보관중이다.


 

 

 

 

 

헌데 영감이 세상구경을 할수 있는 거의 유일한일이 내가 의뢰를 맡았을때이기 때문일까?

 

 

 

오늘도 내 컴퓨터 모니터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영감.

 

 

 

이빨로 손톱물어 뜯는 동작을 취하고 있는데.

 

 

 

 

저 손톱을 뽑아버리고 싶다.

 

 

 

괜한 가학 충동이 느껴진다.

 

 

 

 

요즘들어 의뢰가 적어서일까?

 

 

 

나도 무료함에 조금씩 지쳐가나보다.

 

 

 

 

 

의뢰로 스트레스를 풀어야하는데 그걸 못하니..

 

 

 

 

 

 

 

 

오늘 들어온 의뢰나 확인해볼까?

 

 

 

언제 들어와도 횡하단 느낌 밖에 들지 않는 블로그.

 

 

 

오늘은 의뢰가 세개나 들어와있다.

 

 

 

 

블로그기 때문에 인터넷만 된다면 어느지역이나 들어와서 글을 남길수 있기에.

 

 

 

 

내 블로그는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방문을 하고 할말을 하고 나간다.

 

 

 

 

하지만 입소문으로만 의뢰라는 개념이 존재한다는것을 알기때문에

 

 

 


사실 내가 살고 있는 대구 말고 다른지역의 의뢰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오늘 들어온 의뢰는 세개 모두 강원도.

 

 

 

 

 

 


강원도는 군대갔을때 밖에는 가보지 않았는데.

 

 

 

여담이지만 말뚝을 박을까도 생각했었다.


 

 

 

 

 

내가 사이코패스이기에 ....

 

 

 

 

찢겨지고 상처입은 영혼들이 쌓이고 쌓일데로 쌓여있는 최전방은

 

 

 

무속인들조차 꺼린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과장 조금 보탠 파라다이스였다.


 

 

 

 

 

내가 그것들에게 그렇게 해주지 못한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리만족을 느낄만큼 최전방의 귀신들은 정말이지 잘 요리되어있었기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만큼 다져진 귀신도 있었었지..

 

 

 

 

 

아 그립다..

 

 

 

 

아련한 추억을 회상하고 있을때 땡중영감이 방해를 한다.


 

 

 

 

"현아~ 언제갈꺼고? 언제? 지금가면 안되나? 할애비 똥줄타는거 안보이나? 빨리 가자~ 제발~ "


 

 

 

 

 

 

 

미리 연락은 해줘야하니.. 내용은 세명의 의뢰인 모두 달랐기에 시간조정도 해야하고.

 

 

 

 

저 영감은 알지도 못하면서 저렇게 보채고만 있다.


 

 

 

이해는 한다.

 

 

 

여가활동이 없는 삶은 너무 무료하지.

 

 

 

 

 

"그리고 이놈아~ 니 이번에는 좀 자제하거라. 암만 령이고 악한부분이 있더라도 니가 그래 잡쳐 족칠것들이 아닌기라~!!

 

퇴마 한답시고 으이?? 령을 성불시켜야지 어디서 못된걸 쳐베워서

 

이긍 ㅉㅉㅉ~ 세상 모든일에는 인과율이 있다고 했나? 안했나?

 

 

니 그 령들한테 못된짓하는기 지금까지 니한테 영향이 많이 안간거는 그놈들 악함이 커서 니행동이 선하게 받아드려졌기때문에 그런기지

 

 

니가 하는짓이 절대 좋은짓은 아닌기라~!! 할애비말 알아듣긋나?? "

 

 

 

 

또 한바탕 잔소리가 쏟아진다.

 

 

 

자기도 어찌됐건 좋으면서 놀러가는거니.

 

 

 

죽이는데 뭔 이유가 있고 악함이니 선함이니 인과율이니 따지는건지 모르겠다.

 

 

 

사탕이 맛있다는 걸 깨닳은 아기의 눈앞에 사탕이 보이는데

 

 

 

그걸 먹지 말라고 하는게 더 잘못된거 아닌가?

 

 

 

 

 

 

 

눈앞에 먹잇감이있는데 안 먹는건 말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무료함을 채워주는 유일한 낙을

 

 

 

그딴 생각 나부랭이로 참을수가 없다.


 

 

 

 

 

 

 

 

한번이 어렵지 두번은 쉽고 100번 1000번이 넘어갔을때는 이미 끊을수 없다.


 

 

 

 

 

 

 

 

 

여튼 스케줄상 이번 휴가때 맞춰서 의뢰를 맡으면 될거 같다.


 

 

어떤 놈들일지 기대가 되기 시작한다. 심장이 원래의 박자를 무시하며 뛰기 시작한다....


 

 

 

'강원도라....흐흐흐'

 


 

 

 

 

"짠짜라 짠짜라 짠짠짠~!! 내가 필요할때~~"


 

 

 

 

 

언제 타도 시끄러운 버스다.

 

 

 

 

왜 대구에서 강원도로 가는 ktx는 없을까? 거쳐서 거쳐서 가야하니 이렇게 버스를 타지만

 

 

 

 

 

예전 군생활 할때도 휴가를 나오면 항상 이런 시끄러운 음악이 나온다.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의 나이대가 높아서 그런건지

 

 

그냥 운전기사들이 이런 트로트를 좋아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그냥 소음일뿐이다.


 

 

 

 

버스의 tv에서는 뉴스가 나오고있다.

 

 

 

한껏 흥이 오를 대로 오른 버스의 분위기를 무시하며 뉴스에서는 무거운 아나운서의 표정과 함께

 

 

 

요즘에 문제되고 있는 학교내에서의 왕따문제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의뢰 중에 하나도 분명 왕따문제 였던것같은데...'

 

 

 

 

 

사실 내가 의뢰를 받을때는 그 귀신을 죽이고자 받는것이지 선악을 따지지 않기에

 

 

 

 

영감말로는 지금까지는 악의 기운을 많이 품은 령들이 많았다고 한다만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않다.


 

 

 

어떻게 보면 세개의 의뢰중 왕따 문제로 의뢰를 한 의뢰인이 악이라 봐야하나?


 

 

" 왕따시킨 친구의 자살.. 그리고 복수라..  "

 

 

 

생각이 많아져 봤자 이런 문제에선 제일 타인들이 봤을때 큰 악인은 나일것이다.

 

 

선한사람을 찢어 죽이러 가는길이니. 뭐 그게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라는것지만

 

 

 

 

양껏 트로트 가락에 흥겨워하던 육불이 갑자기 들썩이던 어께를 멈추며 말한다.


 

 

 

 

"현아~ 니 이번에 그 왕딴지 뭔지는 안하면 안되근나? 내사 마 걱정되가 안카나? 으잉?

 

100번을 곱씹어 봐도 그거는 인토넷인지 뭐시긴지에 올린노무쉐끼가 잘못했는거지 ~

 

한사람의 목숨을 뺏았는데 지가 안죽있다고 죄가 없는건 아닌기라...

 

니 이번에도 백정질하면 좋은데 못간데이.

 

그거는 할애비한테 매끼라 ~ !!"


 

 

 

 

'굳이 당신에게 맞길 생각은 없습니다.'


 

 

 

 

 

3건이라서 왠만하면 육불영감에게 하나는 맞기겠지만 요즘은 나도

 

 

 

피에 굶주려서 이번에는 그렇게 안할 생각이다.


 

 

 

 

 

육불영감은 나와는 다르게 성불인지 뭔지를 시킨다고 말로도 타이르고 염도하고 한다만..


 

 

 

내가하는건 소멸 그자체니까. 죽이는것 살육! 파괴! 흥건한 핏물들..

 

 

생각만으로도 전신의 모공이 열리는것같은 느낌이다.

 


 

 

 

 

 

일단은 말을 안걸면 저 영감이 언제 잔소리가 터질진 모르니 일단은 다른 주제로 돌린다.

 

 

버스안에서 괜히 혼잣말을 하는건 좋은 눈요깃거리가 되기 쉽상이니.

 

 

 

" 그건됐고.. 이번에 맡은 일이 보자.. 한껀은 왕따시킨 아이였고 한껀은 죽은 자신의 동생의 한을 풀어달라였고 마지막한개는 이유를 모르겠다라."


 

 

 

요정도 밑밥만 뿌려주면 영감은?


 

 

 

 

 

'그래 현아 왕딴지 뭐시긴지 저거만 내한테 매끼라 카이 ~

근데 전부 그래 멀지는 않구마.

마지막꺼 저것만 멀지 속초면 바다아이가~ 으미~ 거는 수장된놈들이 많아가 질척거리는데~

에이~ 현아~ 니 저거는 줄 생각도 하지마래이 ~
할애비가 이래뵈도 젊었을땐 양반이랐다~

 

옷에 물묻히고 그런건 양반이 해가는 안되지~암만~ !! '


 

 

 

 

 

'그러니까 당신 중이였다니까... '


 

 

 

 

3개 다 줄 생각은 없다만 일단 고개를 끄덕인다.

 

 

 

대답의 의미인지 아니면 얼마후에 만나게 될 내 먹잇감에 대한 기대의 의미인지는

 

 

 

 

나만이 알고 있지만.

 

 

 

 

 

 

' 3건이라.. 오래간만에 뷔페인가? 찢어죽이는것도 좋지만 살을 도려내고 싶은데말이야. 장갑에 기능은 그냥 잡는것 뿐이니.. 아쉽네..'


 

 

 

 

 

이런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트로트 가락에 흥겨운 버스는 강원도와 점점 가까워져간다...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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