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올해 서른이 되는 대구에 거주하는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참...
너무나도 답답해서 몇년간 묵혀 놓았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는 외동아들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저...
경남마산에서 태어나 자랐었고 국민학교 5학년 2학기때 대구로 이사를 오게되었습니다
이사를 오게 된 이유는...어릴때 기억입니다만
어머니께서 작은 호프집을 운영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개인택시를 하셨구요
호프집 영업이 끝나고 어머니 혼자 귀가하시는길...
그때 당시 아버지와 저는 집에서 잠을 청하고있었죠..
그런데 저희집이 골목안에 있었습니다 구암동에...
저희집 밖에서 갑자기 악!!!!! 하는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깜짝 놀라 아버지께서 나가셨고 저는 어린나이라 이가 뭔가 하고 집에 멀뚱멀뚱있는데
어떤 되먹지 못한 병신같은놈이...저희 어머니 머리를 각목으로 내려친겁니다..
그걸 막으신다고 어머니는 오른쪽 팔로 막으시면서 이마와 오른팔을 함께 다치셨고
그날 바로 병원으로 가서 입원하셨습니다
그시바랄....새끼...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잡히면 정말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그게 대구로 이사온 이유입니다
대구에는 외가댁 식구들이 거주하고있었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올라온 직후...부모님의 사정상 이혼을 하셨구요 저는 아무것도 모른채 아버지의 정이란것도 잘 못느끼고
살아왔습니다 아버지는 도박을 좋아했었고 바람끼도 다분했습니다
어머니가 솔직히 엄청난 미인입니다 그래서 6개월동안 쫓아 다녀서 결혼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이혼을 하셨고 대구로 오게되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생활비 하나 안주셨던 아버지란 분...
1년에 한두번 주는 몇십만원을 생활비랍시고 줬다고 인정할순 없지 않습니까..?
고등학교 수업료도 몇개월 밀렸던 적이 수두룩 했었고
이혼사실을 고등학교 2학년 때 알았던 저는 방황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거나 뭐 기타 나쁜짓 등등 그나이에 할수있는 소위 잘나간다고 하는 짓거리는
아니었지만 학교를 안가고 거의 겜방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지금와서 사죄하지만
그때 겜방에서 죽치고 살믄서 외상 달았는게 몇십만원 되는걸로 아는데 못드린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고 제가 24살이 되던 해 였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6년전이죠
2006년도 1월 10일에 제대를 하여 이리저리 직장을 구한답시고 돌아다니다가
7월경이 되어서야 동네 대형마트에 있는 보안팀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군대있을때도 면회는 한번밖에 안오신 아버지...왠 모르는 여자를 한분 데리고 오셨더군요
선임들 후임들과 함께 외박나가기로 해서 부탁을 드렸던건데...
제 선임과 후임들은 같이 온 여자를 어머니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하죠 모양새가 그러하니... 아들 면회온 아버지와 함께온 여자가 당연히 어머니라고 생각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저희 어머니는 제가 군대 있는동안 면회한번 안오셨습니다
이유는 마산에서의 충격으로 인해 밤에는 외출을 안하시고 그 후유증으로 모르는 타지나 길에 가시면
무서워서 움직일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낮에만 외출하시고 그럽니다
그래서 안오셨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면회도 오시고 한 아버지...무슨 사업인가 하시는걸로 알았습니다
돈은 벌고 계시니 저를 면회오고 하지않겠습니까
오래된 일이라 제대로 기억은 안나지만...제가 그 대형마트 보안팀에 입사를 하고
6개월쯤 지나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버지: 돈있으면 한 30만원쯤 빌려줄수 있겠냐...?
저: 돈없는데 왜? 빌려줄려면 현금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돈이 없다
아버지: 그럼 현금서비스좀 받아서 빌려주라 다음달 결제일까지 갚을게
저: 알겠다 계좌번호 불러주이소
그때 당시 저는 월급 123만원 정도 받았고 한달에 82만원짜리 적금을 넣고 있었습니다
1년하면 천만원이었거든요
40만원 남짓...이리저리 빠지고 하면 제가 순수 쓰는돈은 25만원 정도 였습니다 한달생활비로요
그런데 30만원이면 조달능력이 없는상황인데 저렇게 까지 말씀하시니...
신한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 30만원 송금을 해줬습니다
그러고 얼마후...일 이주쯤 경과하여
다시 연락이 옵니다...또 30만원쯤 빌려달라는겁니다
없는거 뻔히 알면서 저더러 또 빌려달랍니다
앞에 해준 돈은 그렇다 쳐도 지금 말하는 돈의 사용처를 알아야 했습니다
저: 도대체 무슨일입니까..? 얼마전에 해간30만원도 있는데 돈없다는거 뻔히 말했는데 또 해달라는건
나더러 어쩌라는겁니까?
아버지: 하는 일이 잘안되어서 서울에서 창원으로 내려왔고 지금 돈이 한푼도 없어서 찜질방에 있다.....
저:...........
그날 저는 야간타임이었는데 그당시 관리를 하던 주임에게 이런저런 사정얘기를 하고 아침8시30분퇴근인데 7시에 조기퇴근을 하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창원으로 내려갔습니다
마중은 나오셨더군요..자초지정을 들어보니....
아버지는 다단계 매니아입니다 말이 좋아 네트워크 마케팅이지 골수 깊었습니다
사람들을 끌어 들여 물건을 사게 만들고 이리저리 그런식으로 다들 아는 다단계..알기 쉬운 다단계...
그거 대표이사인지 뭐시긴지....하다가 그당시 한참 떠들어 대던 무슨 다단계 회사가 불법영업인가?
무슨 부도였는가....대규모 다단계 회사였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그게 뉴스에 막 때리고
이슈가 되는 바람에 아버지가 하던 그 다단계 회사도 타격이 나와서 샀던 물품에 대하여 반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결국 반품 처리를 다 해주고 나니 거지가 됐다는 겁니다
그걸 안해주면 방문판매업 위반으로 사기죄가 성립이 되나 어쨋다나 결국 경찰서를 가야되니까
반품 처리 다해줘야 한다고 그렇게 다해주고 나니 거지가 되었다고...
이리됐든 저리됐든 절 낳아주신 아버지가 저에게 비록 뭐 해준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아들로서의 해줄수 잇는 부분에서 해드리고 싶어 얘기를 했습니다
저: 나는 돈이 없다 그런데 신용카드가 있으니 일단 필요한건 쓰고 결제일 까지만 아버지가 돈을 벌어
결제를 해달라 내가 해줄수 있는게 그거뿐이다
아버지: 그래...그렇게 라도 해주니 고맙다
이렇게 해서 제가 이용하는 카드중 한장을 드렸습니다...
그러나....이때부터...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그로 부터 석달이 지나 제가 다니던 보안업체와 대명마트간의 계약이 종료가 되어 부득이하게 권고퇴사를
시킨다는것이었습니다. 저는 9개월을 일하였고 나머지 3개월만 채우면 퇴직금도 발생하는데...
전 퇴직금도 못받고 하는일은 고대로 하면서 대명마트와 계약한 다른보안업체 소속으로 바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급여가 123만원이던것이...그업체는....105만원을 주는것입니다..-_-;;
돈이 18만원 차이가 나이는 이거 무슨 욕하는것도 아니고...그래도 일이 좋아서 계속 햇습니다
그리고 2007년 3월31일 기존 업체와의 계약은 끝나고 퇴사 처리고 되고 4월1일자로 이직한 회사소속 보안업체로 입사 처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7월인가 8월경...신규점포 오픈 소식을 듣고
저는 그 점포로 이동하기 위해 전배 신청을 하였습니다 승진을 위해서...
그렇게 이동을 하여 8월경인가 부터 그 전배간 점포 보안팀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규 점포다 보니 처음부터 시작하는것이기 때문에 좋은경험이 되었고 힘들기도 했습니다
한달내내 야간만 뛰어도 월급제였던 저는...똑같이 급여 105만원...그래도 좋아하는 일이라 계속했습니다
그러던중...아버지의 연락은 계속 왔고....
아버지: 사업을 다시 하나 하려고 하는데 돈이 좀 부족하다 돈을 구할때가 없나...?
저: ......돈은 없고 카드 하나 더줄테니까 어떻게 안되나....?
아버지: 그럼 그렇게라도 해주면 고맙지...
이런저런 이유로 처음 만든 신용카드 이후 한장...두장..나의 신용카드 갯수가 늘어나기 시작햇다
늘어나기 시작한 신용카드는 한장 한장...아버지의 손으로 넘어갔고...
그로인해 내빚은 점점 늘어가기 시작했다 결제는 순조롭게 잘 이루어졌다 연채하나 안되고...
그러던중...아버지가 내게 또 뭐라고 했다...
아버지: 사업이 잘되가고 있으니 카드 값이런거 걱정하지마라 그런데...
사무실을 하나 얻어야 되는데 300만원 어디 구할때가 없나..?
저: ......................
내가 준 카드만 신한 삼성 현대 외환 롯데 이렇게 5장이었다 모르겠다 오래되어서 4장인가 5장...
그 금액만 합해도...족히 천만원은 넘었다
그런데 그거도 모잘라서 나에게 현금 300을 요청했다...
솔직히 얘기를 했다 술을 한잔 하면서
나: 내가 솔직히 돈이 어디있냐? 지금 해준것만 해도 천만원이 넘는다 어떻게 다 갚을꺼냐?
아버지: 사무실만 얻으면 지금 돈을 다 해줄수가 있다 초기자금이라 생각하고 좀 해주라
나: ....
할말이없었다...
어찌도 저리 당당한지 저 당당함에 내가 당했는지도 모른다...
캐피탈사에 300만원 대출을 내어서 돈을 해주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카드값 캐피탈 이자 몇달이라고 해봐야 서넉달 정도?
그렇게 되더니 갑자기 돈을 안부쳐준다 그래서 대부업체에 500만원 빚을 내어 돈을 다 갚았다
나: 카드값이랑 대출이자는 어쩔꺼냐?
아버지: 알아서 좀 해봐라 조금만 있으면 다 된다...
나: ....
대부업체 돈빌렸다 아무것도 모르고 불법 수수료 50만원까지 줘가면서 연채를 다 막았다
그러나...
막으면 뭘하나?
대부업체 돈빌린걸로 막은 신용카드 갚은 만큼 또 쓴다...
내가 할말이 없다 그담달이 되서 하는말이...더 과간이다
아버지: 잘될려고 했는데 잘안되네..미안하다
미안하다...미안하다...미안하다...
이거면 끝나는건가?
내가 빌린돈은? 내가 해준돈은?
그러고 연채가 되기 시작했고 내 적금까지 깨는상황에 이르렀다
어머니가 한말씀하셨다
어머니: 그사람하고는 상종하지마라...답이없다..
그랬었다...정말 답이없었다...
자신을 희생해서 자식을 살리는 사람은 봤지만 자식을 이용해서 자기를 살리는 사람은 처음봤다
이런저런 사실들이 친척 및 나의 지인들이 알게 되었고...
다들...어이없어 했다...
그러다가 또 뭐 하는일이 잘되었는지 돈을 주더라 내 적금 깨서 돈 갚아 놨더만
그리고 또 2~3달후.... 돈을 못주더라
그리고는...구속되더라 경찰서에...방문판매업위반이라나 어쨋다나...
내 빚은 고스란히 안갚고 금반지 금팔찌 사다가 끼고있고...
이게 아버지라는 사람이 할짓인가..?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라
내빚이 2천가까이 인데 이제 자기는 구속 수감되니 나더러 알아서 살으란다
이게 아버지라는 양반이 할소리인가..?
그러고 2년동안 옥살이를 하더라
그렇게 옥살이를 하면서도 내더러 면회를 오라더라
큰아버지한테 부탁해서 변호사 선임해달라고 그래야 빨리 나간다고...
내한테 해놓은건 어쩌고 자기 빨리 나가서 살궁리만 한다....
이게 사람할짓인가???
아버지라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몇번을 면회를 갔다
그러나 그양반은....바뀔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고 2년이 지나 출소를 하게되어 내가 친히 배웅을 갔다...
피던 담배랑 두부 한모 사들고...
그때까진 괞찮더라...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미안하다고...
다 집어치우고 시간이 더 지났다
나는 지금도 아버지라는 사람에게 돈을 해주었다...
이유가 뭔지 아는가??
아들...
한번죽였으면 됐지 두번은 안죽인다
다시는 그런일없게 하겠다...
신발...저딴말을 꺼내면서 나한테 부탁하더라 돈 해달라고 지가 뭐 할꺼라고
해줬다 병신같이...한번죽였으면 됐지 두번 안죽인다고...
다시는 그런일없다고...
그러는 사람이...내한테 또 돈들고 가서 내 병신만들었다
내 빚이 지금 2천만원이다
잘살던 못살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있는놈한테는 작은돈이고 없는놈한테는 큰돈일지 몰라도
2천만원? 말이 2천이지 그만큼 한번에 융통할수있는 서민은 없다
다 빚이다 난 또 저말에 속아 돈을 해주고 이렇게 병신같이 살고있다
지금은 개인회생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 만나는 여자도 있지만...
그여자도 내상황이 어떤지 안다...
그래서 할말이 없다 내보다 4살이 많다 34살이다 지금 결혼하고도 남아야 될 나이인데
나라는 운도 지지리도 없는놈 만나서 마음고생 다 하고있다
내 나이 서른에 전세집 얻을 돈은 커녕 전세집 얻을만큼 빚내서 아버지한테 해주고 난 빈털털이 병신이다
이게..참.....억울하다 차라리 내가 돈을 빌려서 내가 흥청망청 썼으면....이런기분도 안들텐데
나를 낳아준...아버지란 사람이...내더러 이러고 있다
내가 짧게 써서 이런거지...비하인드 스토리 디지게 많다...
차마 다 못쓰겠다 개인회생땜에 신경쓰고 법무사 비용 100만원도 없어서 이렇게 허덕이는 내자신이
너무나도 불쌍하고 비참하고 안쓰럽다 내자신이...
그런데 세상은 참...냉혹하더라...정말 이 꽉 깨물고 내가 더러워서 잘살아야지
다시는 이런일 없어야지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계기는 짱인거 같다
모른다 이런경험있는사람이 있을지 없을지 몰라도
정말 힘들다 친구들한테 술얻어 먹고 사는 이기분이.....
나 힘들다라는 말도 없이...
"야 소주 한잔 사도~"
아무힘든내색없이 이런말하고 그리고 술얻어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천걸음이 되도
이 기분을 누가 알런지 아무도 모른다...정말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