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출근하면 일단 네이트온 ON-> 네이트-> 판
이 순서를 매일 같이 반복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녀입니다.
인터넷을 많이 하기도 하고, 네이트온 정보 유출 대상자로써 속상한 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네이트 판에 네이트 정보유출 올리면 ... 안되려나
)
판을 통하거나 신문기사로만 접했던 보이스 피싱 사례들이 한달에 한두번은 기본으로 일어나네요.
일단 처음 접하게 된 정보유출 피해는 1월이였습니다.
저희 친 언니를 사칭하여 돈을 요구하더군요.
물론 그땐 실시간으로 친 언니와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하는 중이어서,
문자로 오는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쯤은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내가 이런 피해를 입었다기 보다는 한참 네이트 사건에 민감한 시기라서..
이렇게 정보 유출이 되었다는 것에 더 분노를 했던거 같습니다.
이 사람 번호도 있겠다, 그리고 내 이름, 그리고 심지어 내 남자친구까지 들먹이며
(저한테 오래 사귀었지 ? 언제 결혼해 ? 질문을 하더군요)
모든걸 알고 있다 생각하니 화가 나더군요.
돈으로 피해를 입진 않아도 이렇게 피해받고 있으니 경찰에 신고를 해야겠다 맘 먹었습니다.
그런데 112->경찰서->사이버수사대 여기저기 전화가 돌아가더니
들은 답변은
"금전적인 피해가 없으면 신고가 불가능 합니다"
라는 대답만 돌아오더군요 ... 하 .. 만약 금전적인 피해가 일어나게 된다면
솔직히 그때는 늦은경우 아닌가요 ?
그리고 오늘 바로 ..
집전화로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보이스피싱 : ㅇㅇ 따님 어머님 되시나요?
엄 마 : 네 그런데요 ?
보이스피싱 : 지금 따님이 머리가 깨져서 저희와 있습니다. 통화를 해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엄 마 : 네 !?!?!?!?!?!?!?
보이스피싱 : (전혀 제 목소리가 아닌 여자목소리로) 엄마 !!! 나 이상한 사람들이 자꾸 엄마한테 전화하래
으어으어 !_#@)$_!)@_$!@_꺼이꺼이 ....
엄 마 : 뚝 - (전화 끊음)
다행히 어머니는 뉴스, 라디오를 매우 사랑하시는 분이라 이런 보이스피싱에 강하십니다.
저한테 전화하셔서 괜찮은지 알아보더니 이런건 돈 나오는 거라며
그 이후로 오는 전화는 절대 받지 않으시더군요.
정말 이렇게까지 당하는데도, 돈 피해만 없으면 신고할 수 없다니 ..
내 정보 그렇게 돌아가면서 쓰시니 좋으십니까?
정말 피해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게 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판에 올리는 이유는 억울함도 있지만, 금전적인 피해 없이는 신고가 안됨을
다른 톡커분들도 아셔서 우리가 알아서 예방하자라는 차원에서 올렸습니다.
우리돈은 우리가 지켜야 할까봐요![]()
해브 A 나이스 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