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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열린북한방송 대표)은 말하셨지?

세종시 |2012.02.21 00:47
조회 103 |추천 0

하태경(열린북한방송 대표)은 말하셨지?

“‘미워도 다시한번’이 아니라 ‘뜨거운 안녕’을”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가 새누리당에 입당, 문성근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이 출마할 예정인 부산 북강서을 지역에 비공개로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나 보수진영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문성근 타도’를 외치며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보수인사는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였다. 이런 가운데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잡겠다며 서울 관악을 출마선언을 했던 하 대표가, 갑자기 이 지역에 공천 신청을 해 보수진영의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

 

새누리당이 하 대표를 공천할 경우, 이른바 ‘보수 후보군’은 세 갈래로 나눠지게 될 전망이다. 현역 의원인 허태열 의원이 불복, 무소속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결국 문성근 쪽만 도와주는 셈이다.

 

물론 조영환 대표 쪽에서 양보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찌감치 선거사무소까지 개소하고 무소속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게 ‘낙동강 전선’을 구축해 놓은 그의 입장에선,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는 것’이며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얹는 격’이 아닐 수 없다.

 

조 대표는 “‘종북’ 이정희를 잡겠다며 기자회견까지 열어 관악을 출마선언을 했던 그가, 약속을 뒤집고 새누리당의 ‘져주기 게임’에 동참하려 한다”는 취지의 말로 분노를 표했다. “‘종북’ 이정희는 그대로 둔채, 부산에 와서 분열만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문성근의 부친 문익환과 함께 활동했던 운동권 출신 하 대표의 ‘완전한 전향’ 여부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문익환의 아들’과 ‘문익환의 제자’ 모두 당선되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사실 하 대표가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부터가 자기부정이다. 그는 작년 11월 10일 ‘한미 FTA 비준촉구 국민대회’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의 무기력함을 질타하며, “이제 우리 보수우파들은 한나라당과 ‘미워도 다시한번’이 아니라 ‘뜨거운 안녕’을 해야 한다”고 했었다(아래 관련기사 참조).

 

하 대표의 말대로라면 보수우파들이 ‘뜨거운 안녕’을 고해야 할 정당 후보로 출마하려는 그에게, 이제 보수우파들은 ‘뜨거운 안녕’을 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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