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대학을 막 졸업한
20대 흔녀입니다.
저에게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요,
저포함 6명이었습니다. 원래는.
근데 그 중의 한 친구는
친구들을 남자들의 발톱 때 만큼도 여기지 않아서 우리 모두와 등졌구요,
그래서 총 5명입니다 이젠.
제 친구들 중 한명을 A라 칭하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를 B, C, D라고 할께요.
1월 초쯤 B의 생일이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모인다는 의미에서
자리를 한번 가졌습니다. 그날 재밌게 놀고,
또 바쁘다고 얼굴 한번 비추기도 힘든 친구들이었던지라
정말 즐겁게 놀았었네요. 그 때 D라는 친구는 역시 일때문에 못왔었구요.
저랑 A,B,C 이렇게 재밌게 놀았었네요.
그리고 이제 또 시간이 흘러 A의 생일이 다가오는데요,
제가 좀 모임 주도하고 그런 성격인지라
그 전 주말에 다 한번 또 만나자고, 시간 되면 꼭 만나자고 했었습니다.
그 때 다들 오케이 한 상태였구요.
본래 D가 너무 일이 바빠서 우리가 그 친구 일하는 쪽으로 가서 얼굴이나 같이 볼까, 했는데
친구들이 그 지방까지 가기는 좀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건 모두들 오케이 하고 나서 아무도 연락 없다가
제가 나중에 또 돌아가면서 물어보니까 그렇게 얘기 한 거구요.
또 그 중에 B는 못갈지도 모른다고 이야길 하고...
그 동안 우리가 모이는 일에 있어서
한 번을 제대로 모이지를 못하고 다들 각자 사정 때문에
항상 이랬었어요.
네, 다 그럴 수 있죠. 각자 사회생활도 바쁘고 취업준비도 해야하고 그러니까.
근데 문제는 연락이 다 되서 내가 물어보면(거의 언제나 제가 주도했었네요..)
그래 ㅋㅋ애들 다오면 ㅋㅋ - 대부분이 다 이런식으로 대답해요.
그래서 만나기로 한 날 가까워져서 다시한번 제가 또 물어보잖아요?
그럼 또 안된대요^^ 자긴 원래 약속이 있었다, 집안일 때문에 바쁘다..
그럼, 모임을 주도한 아이에게나, 아님 자신을 제외한 다른 친구들에게
먼저 알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왜 제가 약속 당일이 가까워져서 확인차 물어본 것에 그렇게 안된다고 하는거죠?
그럼 그동안 그 약속을 철썩같이 믿고 그 때 잡히는 스케줄은 빼고
제가 뭐가되는거죠 ㅋㅋ...
제가 이상한건가요? 다들 만나자고 해서 그날은 약속일로 정해놓고.
다른 일이 생기면 우선 순위를 급하거나 심각한게 아니면 뒤로 두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무튼 우리는 항상 늘 이런식이었어요.
여기까지 우리 친구들의 평소 태도 이야기였네요.
아무튼 A의 생일을 맞아,
그래서 그럼 우리 사는 지역에서 보자고, 생일 당사자한테도 말했었어요.
A가 본디 좀 소심한 성격이라 애들이 또 안오고 그러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자기 생일인데 자기가 주도하기는 좀 그렇다고 해서
제가 애들한테 또 물어봐서 주말에 친구들 모두의 집이 있는 우리 지역에서 보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서는 A가 그 때쯤 연락을 주겠대요. 그 때 상황 봐서 얘기하자 이러면서.
저는 어쩄든 약속일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주말 ㅋㅋㅋㅋ아무도 연락이 오지 않더라구요.
이젠 저도 지쳐서, 아 생일 당사자도 별로 만날 생각이 없나부다 하구...
전화 한통 걸었다가 안받길래 말았네요.
그렇게 며칠 뒤, A의 생일날이 오늘입니다.
제 친구들은 대부분 페이스북을 하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A와 ,C가 만나기로 했더라구요.
어제 생일인데 12시에 연락을 하려고 기다리다가 제가 생활패턴이 있어서
12시 전에 자는 바람에 오늘 연락 해야지 하고 있었네요.
암튼 각설하고, 평소에도 A와 C는 우리 무리들 중에서도 좀 친한편이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할 수 있지만, 저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둘이 따로 약속을 잡았다는 이야긴데,
그럼 그 동안 약속 잡으려고 물어보고, 날짜 정하고, 했던 저는 뭐가되나요?
저도 주말에 연락 안줬으니, 저는 그냥 생일에 방관한 별로인 친구인건가요?
제가 좀 친구들을 좋아해서 예전부터도 제가 애들한테 집착?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다른 애들 보니까 그런게 아니더군요.
약속 시간 같은건 모두들 지키고, 안된다면 미리 서로에게 말해주고, 이게 일반 상식이더군요..
근데 제 친구들은 항상 제가 집착한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약속한 날 어디냐, 이렇게 물으면 나 집 ㅋㅋ/우리 만나기로 했잖아/미안 나 못가
이런 적도 다반사고...
아무튼
순간 저는 생일 축하 연락 이전에
갑자기 너무 서운함이 폭발했네요,
그래서 친구한테 카톡으로 너네 둘이 만나기로 했냐고,
약간 비꼬듯이 말했어요.
여기서 부턴 저와 A의 카톡 내용이예요.
나 : ㅋㅋㅋ 너 C랑 만나기로함?
생일 추카해 암튼..
즐거운 생일 보내..
A : 넌 한다는 소리가 그것뿐이냐?
암튼 생일축하해?
대박이다 니 ㅋㅋㅋ
생일이라고 아무도 안만났어
나 : 열두시 전에 자서 연락하는 건 깜빡했다
오늘 연락하려고 했어
주말 전에
니가 연락 준다며
A : 나 연수갔다왔어
나 : 내가 만나자고 자리 추진했었잖아
기억나냐
연수갔다 왔다고 말하면 되지
C나 만나
왜 또 걔가 먼저 연락해서 보잔 거니까
둘이 만나기로 했다고 해
A : 암말 없길래 말 안했어
나 : 니가 그때쯤 가서 다시 연락하자매
A : C가 선물준다고 해서 잠깐 집쪽 간김에 보기로 한거야
엄마 생일날이라 잠깐 집 가서
요즘 맨날 직장쪽에만 있어 시험있어서
제발 이런날까지...
나 : 그래 생일축하해
주기로 한건 택배로 보내줄께 ㅋㅋ
A : 너 지금 그전에 연락 안했다고 삐져서 이런거냐????
징하다 니년도
(여기서 갑자기 열받았네요ㅡㅡ)
나 : 아니 ㅋㅋ
내가 그거땜에 삐진게 아니라
내말은 너도 개똥으로 생각한다는 거야
만나자고 연락 내가 하고 다 하면 뭐해
ㅋㅋㅋ당사자가 시간 된다고 연락을 줘야 뭘 하던 하지
A : 아무말 없길래 말 안했어
내가 내 생일 주도하냐
이제와서 생축 연락한게 아주 당당하네 ㅎㅎ
축하한단 말보단 지랄이 우선이고 니 감정 지 섭섭한게 우선인 **(제이름)아
(여기선 섭섭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고ㅡㅡ)
나 : 조카미안하다
지랄부터해서
난 그냥 섭섭한 게 폭발한 것 뿐
내가 원래 이런년인가봐
좋은말은 못할망정 기분 개망쳐놔서
진짜 미안하다
생일인데 좋은거라도 먹고지내
이랬는데 답장 없더군요..ㅋㅋ
마지막엔 순간적으로 욱한 감이 좀 있어요
그러다가 미안해서 좋은거 먹고 지내라고 하고..
저도 카톡할 때는 제가 말 좀 잘못 한거라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가 섭섭해야 할 상황이 아닌건지
판단해주세요..
C랑 만나기로 할 때 연락 줄 수도 있는거잖아요..
나 그날 C 만나는데 넌 뭐 없냐 ㅋㅋ 이런식으로라도...
항상 저만 이러는 것 같아 뭔가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