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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ㅏ네! 주저말고 짐을 싸시게.

안녕하세요 저는 나홀로여행에 미추어버린 사람입니다.

열 여덟살 때, 첫사랑의 실연으로 맛이 간 상태로 한동안 지내다 어느 순간,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렇게 떠난 후, 마음이 참 편해졌어요. 이별의 아픔을 잊은 건 물론이고 제게 빛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혹자에겐 그깟 여행다니는 게 뭐라고 빛까지 운운하나 싶겠지만, 제겐 너무나도 값졌습니다.

 

여담이 길었군요..^^;

 

삶이 무료한 분, 일상에 무한한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께 제가 그동안 나홀로여행을 다니며 터득한 tip을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각자의 여행 방법이 있는데 니가 뭐라고 tip을 설명하고 앉았냐,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맞습니다! 지극히 제 견해랍니다. BUT! 앞서 말씀드렸듯,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로써의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을 독자로 생각한다는 것, 잊지마세요^^ㅎㅎ

 

 

 

 

 

 

첫째, 무작정 떠나게

 짜여진 일상을 탈피하려 떠나는건데 왜! 왜!!! 어째서!!!!!!!!!  계획이 필요한가? 무작정 떠나라.

필자는 짐을 싸고 터미널로 간 후 지역이름이 색다르고 뭔가 있을 것 같은 곳에 FEEL이 꽂혀 표를 끊고 갔던 곳도 있다.

 

 

 

둘째, 시계를 놓으시게

 앞서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여행 동안만이라도 시간을 잊어라.

기차나 버스를 놓치면 어떠한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러 떠나는 여행에서!

 

 

 

셋째, 뒷일은 생각하지마시게

 필자가 한 여행을 갔을 때의 일이다.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어딘가에 가게 됐는데 마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그 때 문득, 저 모습을 산에서 보면 정말 멋질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산에 올라가서 석양을 보는건 둘째치고 해가 지고나면 내려올 방법도 없고, 내려온다해도 막차가 끊길 것이고.. 게다가 그 곳 주변은 오지였고 읍내도, 주택가도 없는 곳이었다.

 

뭐있겠는가, 산을 탔다. 그리고...

 

 

 

 

 

 

 

 

 

 

 

 

 

 

 

 

 

 

 

 

얻었다. 석양을 보며 눈물을 흘린 기억을.

막차따윈 필요없었다. 하지만 내리 세 시간을 걸었다. 그래도. 행복했다.

 

 

 

넷째, 자연에 감탄하라.

 이것 또한 필자의 경험에 빗대어 쓰자면,

 필자가 밀양의 한 폭포를 갔을 때다. 하염없이 걸어서 물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공기가 차갑다는걸 느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엄청난 광경을 목격했다. 억소리난다는 표현은 그럴때 쓰라고 있는가보다..

 적게는 수만 살, 많게는 수억 살의 이 폭포 아래서, 난 정말 한없이 작은 인간이라 느꼈다.(이런 말 많이 들어봐서 식상할거란 거 다 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한 사람의 입장에선 그 때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겨드랑이에 땀이날 정도다.)

어떤 느낌인지 궁금한가? 떠나보아라. 그리고 마주하여보아라.

 

 

 

다섯째, 여행이 끝난후, 향수에 젖지마라. 다만...

여행이 끝난 후, 향수에 젖지마라. 다만 때가 됐을 때, 꺼내봐라. 그리고... 추억하라.

우린 2보전진을 위해 잠시 1보후퇴했던 것이다. 향수에 젖어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길 바란다.

 

 

 

  일상에 지쳐 나홀로 여행을 계획하셨던 분,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신분.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썼습니다. 온니유

 

 

 

자 그럼, 주저 말고 짐을 싸시게.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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