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 좋아하시는 분들 많고 해서
저희 집 제가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하는 제니 사진 올려요^^
보고 같이 예뻐해 주시면 좋겠어요~^^
으 제발 톡되길...ㅠㅠㅠㅠㅠ영자님 플리즈
이름 이제니 여자아이고 2000년 7월 13일 생이에요~^^
처음 집에 왔던 날이에요^^ 너무 예쁘죠
엄청작을줄 알았는데 아빠팔뚝보다 컸어요....놀람....새끼강아지래서 손바닥만하겠지!+_+! 이러면서
기대했었는데-_-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열 세살때 와서 그땐 폰카가 없었으므로... 앨범에 있는 사진을 따로 찍어놓은거라
화질이 나쁘네용..ㅠㅠㅋㅋ 너무 천사같죠+_+ 엄마 이름은 나나랬고..막내라고 했는데
어찌나 큰지.. 복실복실 글래머래서 엄마가 이름을 제니라고 지으셨어요~
(당시 탤런트 이제니씨..클래머러스하신...그분의 이름을 따서..ㅋㅋ)
그녀는 이렇게 널부러져 자기 시작하더니..........
엄마 엉덩이..(엄마엉덩이지못미) 에 코를 박고도 쿨쿨 잘자고
토실토실한 엉덩이와.....큰....*-_-*슴가
아기를 세번이나 쑴풍쑴풍 잘 낳았어요~ㅋㅋ(다들 잘 지내니....)
엄청난 혀와...ㅋㅋ (앗 엄마가 조금,.집에서 무방비 상태시지만 우리엄마 미인이셔요...ㅋㅋ)
사진크기 조정을 어찌하지요-_-ㅋㅋㅋㅋ이쁨돋는샷..
시츄치고 너무 예쁘지요+_+ㅋㅋㅋㅋㅋ 제눈에만 이쁜가-_-ㅋ
이사하던 날 차에서 바람을 즐기는 이제니........ㅋㅋㅋ고독씹는 그녀
미용하기 전엔 이렇게 털이 지저분...그래도 제눈엔 이쁘기만 해욤+_+ㅋㅋㅋㅋ
밥먹을땐 꼭 식탁밑에 와있다가 저런 참사를 겪고-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모르는 저 순수한 눈... '너 주인은 왜 나를 그리 보느냐...'
여자애가 조신하지 못하게 귀 뒤집고다님....ㅋㅋㅋ
동생이 선물받은 큰 곰위에서 자는 젠희...ㅋㅋㅋ
나갈까 말까 고민중....
원숭이랑 자는 중인데 깨우지 말라.......ㅋㅋㅋㅋ
리모컨은 내거니 건들생각말라....ㅋㅋㅋㅋ
ㅋㅋㅋ여동생의 장난 샌드백제니...에고불쌍해!..ㅋㅋㅋㅋ
늘 이런식으로 침대차지....저는 벽에 붙어자고 제니는 가운데 누워서자요...ㅋㅋㅋㅋ
너무이쁘죠~ 이거말고도 예쁜사진이 많은데 안올려지네요...ㅜㅜ
ㅋㅋ이건 숲속의 제니~+_+ 동넨데 산책하다가 불렀는데 어째 이쁘게 나왔어요~+_+ㅋㅋ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이게 제니와 저의 마지막 날이에요.
2011년 4월 21일 목요일.
오늘로 306일째에요.
혹시나, 저 빨간 뼈다귀(?)가 그려진 목걸이를 건 7kg 여자아이 시츄를 보시면
언제라도, 언제라도 꼭 연락주셨으면 좋겠어요. 올해 12살이 된 제니가 몇년을 더 살지는
모르겠지만.. 11살 때도 정말 아픈곳 하나 없이 건강했었으니까..
아직도 어디선가 건강할거라 믿거든요..
집에 뭔가 사정이 있어 난장판이 된 후 돌아와보니
아무리 찾아도 제니가 없었어요.. 원체 산책도 좋아하고 혼자 집 나가서 한참 놀다가
집 앞에서 기다리곤 했던 아이라.. 돌아올줄 알고 매일매일 기다리고
전단지를 붙이고 또 기다리고..
한지 어느덧 300일이 넘어가고 곧 1년이 되네요.. 시간이 지나도 별로 나아지지가 않아서,
마지막으로 인터넷의 힘을 빌려보아요~^^
시간이 더 지나고 마지막으로 뭐라도 해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
누군가 주우셨거나, 사고가 났거나, 유기견 센터에 갔다면 목걸이에잇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주셨을텐데.. 여태 아무 연락이 없는걸 보면..
잠꼬대 할때 말고는 짖지도 않는 저 순한 개가 귀여워보여서, 사랑해주려고 데려가신 모양이에요.
건강한 동안 많이많이 사랑해주시고, 이제 나이가 들고 아프고 병원비가 많이 들어가게되면
그 때도 늦지않으니, 꼭 연락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개는 갑자기 늙는다고 하더라구요...
곧 12살 13살이 될텐데. 아프게되서 이제 더이상 그 아일 사랑하지 않으시면요....^^
아무 탓도 안할께요 그저 감사할게요..
죽기전에 딱 한번만 마지막으로 안아보게 해주세요. 딱 한번만 딱 한번만요....
지금 당장 돌려주시지 않으셔도, 혹여 그냥 한번 보게만 해주셔도... 그냥 어디서 건강히 잘 있다는
것만 알려주셔도 괜찮아요!
죽을 때까지, 죽는 날 제 품에 안고있는게 소원이었거든요^^
늘 입버릇처럼 시집갈때 데려갈거라고 했었는데, 저 개가 없어서 제가지금 시집을 못가게 생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저 시집 좀 가게 도와주셔요.....ㅋㅋㅋㅋㅋ
부천시 원미구 상동신도시 사시는 분께서는 혹여나 저 개를 보셨거나 하시면
010 4330 3325 번으로 한번만 연락주세요~^^
뭔가 결정적인 제보를 주신분께 통장 탈탈 털어사례하겠습니다..
아직도 길가에 개똥도 허투로 지나치지 못하고 여전히 매일 눈물바람인 주인 씀!+_+
저는 어째 이리 글을 재밋게 못쓰는지-_-ㅋㅋㅋ
긴글봐주셔서 감사드려요~^.^
to. 우리강아지에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여전히 괜찮지않다.
그래도 그 동안은 단 한글자도 쓸 수 없었는데, 뭔가 표현하고싶은 마음이 든 걸 보니 그래도 아주 쪼~금은 나아진 모양이다^^
오늘이면 나는 너를 잃고 301일째. 지난 반 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울었고 여전히 이삼일에 한번씩은, 그리고 어제도 책을 읽다 도서관 화장실에 들어가 벌벌 떨며 숨막히게 울었다.
그간 몇번이고 몇번이고 꿈에서 너는 이삿짐을 풀다 그 안에서 뛰쳐나오기도 하고 유기견을 찾는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한 나쁜사람에게 비싼값을 주고 되돌아오기도 하고 또 나는 남에겐 안보이는 너를 안고 동네방네 우리개 찾았다고 자랑을 하는 미친 사람이 되기도 했다.
어제 우연히 읽은 책에선 개가 죽을 때가 되면 주인에게 죽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집을 나간다는 얘기가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아주 건강했지만 열한살이 된 네가 혹여 나를 아주 사랑하는 마음에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숨막히도록 울던 날은 그냥 이대로 숨이막혀 죽기를 바란적도 있고 죽은 연인이 그리워 따라 죽는다는 아무렇게 않게 넘어갈 아이돌 노래를 단 한 소절도 듣지못했던, 어떤 문이든 그 문을 열면 네가 앉아 있을까봐 강의실 앞문도 쳐다보지 못했던, 네가 층수를 셀줄 모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현관문을 긁는것 같은 소리에 몇 번이고 문을 열어보던 나의 300일..
아직 나는 네가 어딘가 살아있기를 ,누군가 그 7kg가 넘어가는 커다란 늙은 시츄가 귀여워보여서 목에 걸린 전화번호로 연락을 주지않는것이길 바란다.
네가 더 나이가 들어 눈도 안보이고 소리도 안들리게되면.. 병원비가 많이들어 밉고 짜증이나면, 그 땐 전화해주길 돌려보내주길.. 늘 기도한다.
다행히도 나는 네가 있던 11년간중 적어도 5년쯤은 아낌없이 너를 사랑하고 눈과 입을 맞추고 교감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더 자주 산책하려고 노력했더래서 참 다행이다.. 이십사년 인생중 십일년을 너와함께 보냈으니 인생의 반은 함께한 셈이다.
그리고 그 반은 네가있어 찬란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사이가되었던 나의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난 아직 침대에 붙여둔 네 사진을 보며 잠이들고 아침인사를 한다.
아직도 수천번 수만번 그날, 하루쯤 내가 독서실에 가지않았더라면, 그날 밤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충무로를 지나가면 동물병원 안에 많던 이쁘고 커다란 애견 침대를 사주는게 늘 꿈이었는데..
우리아기, 엄만 아직 네 코고는 소리를 들으니까 넌 내 숨소리를 들을거라 했다.
아직도 선명한 우리강아지 내 곰돌이 ..구수한 발 냄새 비릿한 정수리냄새 조금 갈색인 오른쪽 눈 흰자위.. 혼날 때면 뭐라고 움찔거리며 말대꾸하던 입.
꽃처럼 퍼졌던 하얀 꼬리, 삐뚤빼뚤한 아랫니..
내가 거실에 서서 티비를 보고있으면 종아리를 한번 쓱 훑고 지나가던 까만 입술의 느낌....
사랑하는 내 딸. 이쁜 우리 곰돌이 토끼 궁딩이 내 새끼야^^! 어디서든 건강하고 우린 꼭 꼭 다시 만나게될거야. 그때까지 엄마를 잊으면 안돼..!!그때까지 나는 아주씩씩하게 조금은 덜 울고 어른답게 기다릴테니까!
아주아주 많이 사랑한다♥
사랑해 제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