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심한 밤에 잠 못이루는 이제 고2 되는 여학생입니다.
반가워요 호호![]()
지난 번 판에는 음슴체 안 써서 묻힌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엔 음슴체 ^^
저는 270일 째 한 사람을 찾고 있음. 바로 모차르트!라는 뮤지컬 공연장에서 만난 친구임.
고1때 글쓰는 걸 좋아했던 저는 열심히 단편을 써서 동국대 백일장 예선에 작품을 넣었음.
오! 운 좋게 합격해서 5월 28일에 동국대로 향했음. 백일장은 그럭저럭.. 망치고..(동국대 총장님께 죄송하다고 편지 쓰고옴 ㅋㅋㅋ ㅜㅜ)
모차르트! 공연장 성남아트센터로 향했음ㅋㅋ
저는 뮤지컬도 매우 좋아함!
연말 롤페에 글이랑 뮤지컬 이야기로만 가득 채워질 정도로 나의 뮤지컬 사랑은 유명함ㅋㅋ
두근대는 마음으로 성남아트센터에 도!착! 어우 떨려![]()
공연장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웬 익숙한 아이를 하나 발견함.
바로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 정진호 군이었음!
빌리 중에 제일 좋아하는 진호를 눈앞에 둔 나는 이성을 잃었음.
진호랑 그때 셀카도 찍었는데... 누나 기억하니?![]()
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성남국 홀에 보면 여느 공연장과 마찬가지로 포토존이 있음.
하지만 나는 혼자 온 사람... 그래서 사진을 부탁할 사람을 찾고 있었음.
그때! 로비에 앉아있던 한 아이와 눈이 마주침.
그리고 그 아이가 나에게 말을 걸었음.
“저기 죄송한데 사진 좀 찍어 주세요.”
저는 열정을 다해ㅋㅋ 사진을 찍어줬음. 그리고 이때다 싶어서 그분께도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함. ㅋㅋㅋㅋ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우리는 다시 모르는 사이가 되었음
공연이 시작 되었지만 나는 좀처럼 집중할 수 없었음.
자꾸 그 아이가 생각나서. ㅋㅋㅋㅋㅋ
혼자서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공연 끝나고 말을 한 번 더 붙이기로 결심함. !!!
공연이 끝나고 (은차르트 최고에염!!
) 나는 정신없이 그 아이의 빨간 가방을 찾아 헤맸음.
그런데 없음. ![]()
헐............. 어딨는 거지 하고 미친듯이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오케스트라석에 있는 녀석을 찾음.
친구는 원작자 분께 싸인을 받고 있었음.
나는 백일장 땜에 바쁘다고 예매만 하고 다른 정보는 안 찾아서 원작자 분 온 것도 몰랐는데..
어쨌건 얘도 엄청난 뮤지컬 팬인가 봄! 오예
싸인을 받고 밖으로 나가는 그 아이를 따라서 총총 뛰어갔음
걸음이 왜 그리 빠른지 따라잡는다고 힘들었음ㅠㅠ ![]()
그리고 성남이 처음인 저는 그 아이에게 여기서 제일 가까운 지하철을 물어봤음.
그친구는 날 알아봤는지 아, 하고 웃고는 자기도 여기가 처음이라고 잘 모른다고 함.
이렇게 난 10대지방뮤지컬팬을 찾은 거임!
감격에 겨웠음 퓨ㅜㅜㅜㅜㅜㅜㅜㅜ ![]()
그런데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음 저는 모르는 사람한테 길 묻는 건 잘해도 이름 묻는 건 못하는 성격이기에..ㅋㅋㅋㅋ
멍청하게 뒷모습만 바라보다가 결국엔 그 친구를 보내버림 ㅜㅜㅜㅜㅜㅜ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여..
그 아이는 그렇게 아버지와 함께 택시를 타고 사라짐.
집에 오자마자 그 친구 이름을 못 물어본 게 큰 한이 되어 판에 올렸음
하지만 묻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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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까지 난 쭉 그아이를 잊지 못하고 있음. 무려 270일 동안!
어디서 스쳐 지나가며 만난 사람들 중에 나만큼 오래 기다린 사람은 없을 거임!ㅋㅋㅋㅋ
1주년 때 판을 쓰려고 했지만 오늘 너무 보고싶어서 오늘 글 씀. 영자찡 일 년 안 됐다고 판 안시켜 주는 건 아니죠? 흑흑
오늘은 이 닦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그 날의 내 자신을 한없이 책망했음. ㅜㅜ
그 아이는 날 잊었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 친구가 매우 보고싶고 같이 뮤지컬 보러 가고 싶다고! 말하고 싶음
ㅋㅋㅋㅋㅋ
그 친구는 그때 빨간 가방에 운동화, 모자를 썼었고 검정 하양이 섞인 남방을 입고 있었던 걸로 기억함. 피부는 조금 까무잡잡한 편이었음.
그리고 목소리가 매우매우매우매우 멋있었음! 배우하려고 준비하는 친구였나봄.
그때의 나는 빨간색 부엉이가 그려진 티셔츠에 검정색 스키니진을 입고 있었음.
정확한 날짜와 공연은 2011년 5월 28일 오후 세시 공연
박은태 모차르트, 민영기 대주교, 서범석 레오폴트 공연이었음!
휴 ㅠㅠㅠㅠㅠㅠ 다썼다!!
톡커님들 저의 270일 동안 품어온 글을 톡에 올려주세염!!ㅎㅎ
이번에 안 되면 일 주년 때 또 올림! ㅋㅋㅋㅋ
친구들은 개학일 텐데 다들 힘찬 일년 보내고
어른 톡커 분들도 막바지 감기 조심하시고 멋진 3월 맞이하세요 ㅎㅎ 아 그리고
추천잊지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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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맞다 판의 가장 중요한 톡 공약을 안 걸었음 ㅋㅋㅋ
톡 되면 그 날 찍었던 진호빌리랑 글쓴이 셀카 올림!!!ㅋㅋ
예쁜 진호 보시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