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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남친이 스토커입니다

보고있나 |2012.02.25 22:26
조회 961 |추천 0

안녕하세요 긴말없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학생이지만 오랜시간 오빠동생사이로 지내온 오빠와 잠시 교제를 했었습니다.

저희는 보통 다른 커플들이 하는 소위 데이트도 자주하고 멀리 산과 바다도 가보고 한때는 공부한답시고 같이 도서관다니고 모르는것도 물어보고 앞으로 장래에대한 진지한 고민도 서로 많이 나누었던 사이입니다.

 

정말 남자로서 좋다기보단 편하고 아 정말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구나 힘들때는 끝까지 곁에서 도와줄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저를 챙겨준 오빠가 고마워서 잘 따르고 서로간에 갈등도 함께 풀려고 노력하는 사이가 되었고 서로를 더욱더 생각해주었습니다.

 

작년 연말쯤이었나요. 그때 저는 오빠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오빠성격이 꽤 내성적이고 과묵하고 보편적인데 오빠친구들을 한번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겨우겨우 만났었습니다. 그런데 오빠가 한 친구를 많이 경계하더군요. 서로간에 반신반의하는 사이라고 해야겠네요. 둘은 사이가 그럭저럭 좋아보이지만 사실 그런것만은 아니더군요. 처음에는 몰랐지만 오빠 친구분과 아는 사이었기 때문에 그분에게 들은 얘기입니다. 둘은 원래부터 친하고 둘도 없는 사이었지만 중학교때 오빠가 여자 친구가 있었고 뭐 서로 그런일인거 같습니다. 전 그때 꽤 충격을 먹었습니다. 오빠는 제게 여자친구를 사귄적도 없다고 거짓말을 했었어요. 물론 저를 배려하려고 한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하더라도 저는 거짓말이란 개념자체를 꺼려하는 성향이 있어서 오빠에게 서운하고 왜 거짓말을 했는가 의심을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동시에 오빠친구분은 제게 계속 연락을 취하면서 오빠 몰래 계속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전 그 오빠 친구분이 해주신 충고 모두 좋게 받아드리려고 하고 좋은 선후배사이로만 지내려고 했지 그이상도 그이하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건아닌거 같다는 등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끝맺음이 날 줄 알았던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더라구요.

 

오빠는 제가 그 친구분과 연락을 일체 하지 않길바랬습니다. 저도 그러려고 했으나 그 당시에는 오빠가 준 배신감으로 친구분에게 실망했다고 말도 하고 많은 얘기를 했었습니다. 물론 선을 지키면서요. 오빠는 나에게 한 거짓말도 있고 그외 연락도 갑자기 안하는등 여러 불미스런 일들로 전 그 친구분과 연락을 지속했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게 됬는지 모르지만 오빠가 알고는 불같이 화를 내더라구요 저도 그때 오빠가 한 거짓말들과 여러 예의에 어긋난 일들에 대해 말을 하자 대강 넘기려고 하더군요.

 

전 그런 면의 오빠가 싫어서 바쁘단 이유로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았습니다. 전 점점 오빠에 대한 감정이 식어가고 그만하고 공부에 올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카톡도 거의 하루에 두번 "학원이야 나중에 할게" 아니면 "졸려서 내일 하자"라는 핑계들만 댔죠. 물론 입장이 바뀐다면 많이 답답하고 서운했을겁니다. 그런데 오빠의 태도 또한 더욱더 이상해지더군요. 처음에는 만나자고 하길래 오늘 솔직하게 감정을 말하고 끝내거나 갈등을 풀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만났습니다. 밥을 같이 먹는데 계속 쳐다보고 말은 하지 않아서 왠지 불편해서 저도 말을 안하고 밥만 먹고 땅만 보고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집에 데려다 준다고 저희집아파트단지에 들어오더니 이제서야 입을 열더군요. 계속 오빠친구랑 무슨사이냐고 그래서 전 솔직히 오빠가 나에게 무심할때 힘이 되어줬는데 이제와서 보니 의심할만한 일인거같아서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믿지 않고 침묵하더니 집에 가자고 해서 집에가려고하는데 통뼈인 손목을 으깰만큼 쎄게 잡고 진짜지 라며 제차 확인을 하네요. 안하던 스킨십도 하려고 하는 오빠랑 너무나도 멀어진 것같아 저번주에 서로 방해하지 말고 공부하자 이젠 이러는거 너무 싫다고 했습니다. 안하던 사랑한단 말도 하고 계속 부담스런 말들이랑 결혼? 말도 안돼는 혼자 이상한 꿈꾸고...진짜 정말 이런거 계속 보내니깐 미치겠네요 폰도 정지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항상 제 스케줄을 알고 있어 학원마칠때쯤이면 학원앞이나 집앞에서 기다리고 만나면 계속 어두운데 들어가서 폭력을 가할 거같고 눈에 살기가 도는게 매일 무섭습니다. 부모님은 오빠랑 완전 끝나시는줄 아시고 정말 이젠 매일 공부하고 잡념없는 딸인줄 아시는데 이런 사실을 아시면 얼마나 힘드실까 걱정됩니다. 그냥 말을 하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못하겠구요. 또 아버지랑 오빠 아버지랑도 친분이 있으셔서 서로간에 불편해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과연 오빠가 매일 스토커짓하고 전화오고 학원에도 전화해서 수업도 방해하려고 하고 개학하면 다른학교지만 가까운곳에있어서 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오빠도 이제 입시할때가 되어가는데 이래도 되는걸까 저도 그렇고 생각이 많아요. 제가 무슨옷을 입고 있는지도 알고 제친구들한테도 연락을 하고 밤에 계속 전화오고 전원을 꺼놓으면 찾아오고.. 정말 옛정이 있어서 고소는 너무 냉소하지 않을까요? 그냥 좋게 서로 없었던 사람처럼 지나가자라고 애걸구걸 말해도 계속 손을 만지고 얼굴도 만지고 정말 무섭네요. 이럴땐 고소하는게 낫겠죠? 고소한뒤 다시 보면 얼굴을 못볼꺼같네요

 

혼자 밤에 이상하게 말을 한거 같아 톡커님들이 긴글읽으신다고 화딱지 많이 나셨죠? ...죄송해요 저도 정말 웃는게웃는게 아니네요.

 

오빠 이거 보고 있으면 제발 나 이렇게 빌테니까 제발 그만해줘 나오빠때문에 친구들한테 미안해서 연락도 못하겠고 마음놓고 학원에서 공부도 못하겠고 독서실에 가면 항상앉아있는 오빠가 너무 무서워.. 이젠 그냥 조용히 지나가면 안돼? 이제 이게 맞는지도 모르겠는데 아마 이렇게 일이 계속되면 나 고소하고싶어.많이 좋아한건 사실이지만 학생으로서의 면모로..좀 아닌거 같아 오빠도 지금 수도권에서 열심히공부하면 원하던 대학에 학과에 충분히 붙을 수 있잖아 제발 우리 서로 정신차리고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살자.내가 많이 힘들게해서 미안해 오빠가 날 좋아해서 이러는건지 아니면 화가나서 이러는건지 모르겠지만 서로에게 도움이 안돼는 방법을 택한거 같아 너무 속상해.....이젠 정말 그만해줘...지금 이러는 시간에 더 부모님말잘듣고 지식도 쌓고 운동도하고 삶을 윤택하게 살면 나보다 훨씬 모든방면에서 나은 여자 만날꺼야 그날까지 화이팅

 

톡커님들 수고하시고 오늘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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