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에 마피아 게임하고 놀아요!!"
처음이 얘기를 들었을때 나는 당연히
'시험전에 진도를 다 빼고 시간이 남아서 풀어주는 시간이 있었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우리 또래, 아니 그 이상 되시는 분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 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그 후에 대답은 놀라웠다.
"수업시간에 그냥 마피아 게임을해요.
선생님은 하지말라고 소리를 꽥꽥지르다가 다른 선생님을 불러오고
오신 선생님도 소리를 질러요.
하지만 우리는 계속 게임을 해요. 그러면 선생님들은 포기하시고 다 나가세요"
2010년 11월 1일 교육감 선거 이후 우리나라는 체벌이 금지되었다.
그리고 위에 이야기가 현재 체벌금지령이 시행된지 2년이 채 되지않은 우리내 학교의 현실이다.
이후 우리나라의 교권은 추락하였다.
사실 우리나라의 교권은 80,90년대 부터 추락하기 시작했지만 그것은 크게 사회적 이슈가 되거나 문제가 될 정도의 추이는 아니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체벌금지령이 시행된 이후의 교권은 우리나라의 4대 의무인 교육을 집행하는데 무리가 있을 정도로 추락했다.
선생님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더이상 교육(지식의 전달 이외의 것)이 아닌 단순한 정보전달의 역할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나마 그 정보전달의 역할도 학생이 그 날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 또는 그 날 교실의 분위기에 따라 좌지우지된다.
나는 2007년부터 2010년 2월까지 사립남자 고등학교를 다녔다.
내가 당시 다니던 학교는 체벌이 심하기로 유명했으며, 실제로 나는 1학년 초기에 체벌과 험한 말에 너무 놀라 학교가 가기 싫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선생님께 맞거나 험한 말을 들을 일이 없어졌고
여러 사회적 인성적 가르침을 받았다.
누구나 그렇듯 그 당시를 회상하면 현재의 생활에 굉장히 도움이 됬고, 힘들기도 했지만 즐겁기도했다. 그래서 선생님의 가르침,사랑의 매가 감사하기도 하고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된다.
하지만 너무나 심한 체벌을 당한 사람이라면 기억하기 싫은 기억일 것이다.그렇지만 그것은 정말 뉴스에 나올 법한 그런 얘기가 아닐까?
그렇다면 현재 상황을 야기시킨 체벌금지령이 시행된 배경은 무엇일까?
체벌금지령이 시행되기 이전에 언론에서 심한 체벌을 당한 뉴스가 많은 양 보도되었고 때에 발맞춰 교육감을 선거로 뽑는 해와 맞물렸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체벌금지령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를 뽑았다.
그런 얘기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있는 일로 치부하고 묵인하고 넘기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체벌금지라는 극단적인 방법밖에 없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언론에서 체벌의 폐해를 떠들어 대고 인권을 들먹였다. 그리고 그 문제에 당면하자 당장 내 아이가 그런 일을 당할까 하는 안일한 생각,염려때문에 체벌금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를 교육감으로 뽑았지만, 뉴스에 나올 법한 몇 안되는 일들을 급급하게 임시방편으로 막으려다 우리나라의 학교는 난장판이 되었다.
인권보호라는 미명하에 체벌금지라는 극단적인 수로 인해 아이들은 자유롭게 방목되었고 무엇이 옳고 그릇된건지 아직 미숙한 아이들은 사회적문제를 이전보다 더욱 크게 야기 시켰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명 '노스페이스 문제'나 학생들이 조폭과 연계되어 조직화되고 서열화 되는 것도 현재에 가시적으로 보이는 작은 문제에 불과하다.
나의 짧은 견해로 예상해보자면 다시 체벌허용으로 돌아가지않는다면(체벌을 허용하고 이후 정도가 지나친 체벌을 막기위한 다른 정책을 내놓지않는다면), 첫번째로 아이들이 날뛰는 것을 막기위해 퇴학이 난무하여 중퇴자가 늘어날 것이며 그 다음으로 소위말해 '애들문제'에 공권력이 개입하여 전과자 또한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대학 진학률은 떨어질 것이며 이로인해 빈익부 부익부 현상을 더욱 가중될 것이다.
그로인해 빈곤층이 늘어나고 모래시계형 사회 구조가 형성될 것이다.
과연 이것이 진정한 인권보호일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 부터 천부적 인권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것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체벌금지는 우리나라에 아직은 맞지 않는 법이라 생각된다.
바다 건너 멀리 떨어진 나라의 극단적인 법을 바로 가져와 쓰기보단 우리나라의 방식대로 현실대로 인권을 보호하고 지켜나가야된다고 생각한다.
선생님께 올바르고 정확한 교육과 가르침을 받고 하지말아야 할 일, 해야할 일을 아는것.
그것이 현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맞는 진정한 교육받을 권리, 인권 보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ps.그냥 요즘 제가 나온 고등학교 선생님이 학생한테 맞았다는둥.. 뭐 이런 얘기들으니깐 졸업생으로써, 이 나라의 국민으로써 걱정되네요..ㅠㅠ
나두 나중에 애기들 낳고 이 나라 살아야되는데.. 걱정걱정..ㅠㅠ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뻘글 투척이요.. 너무심한 비난은..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