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를 뭘로 할지 결정을 못해서...10대이야기에 올립니다. 다른 카테고리로 옮겨야 한다면 어디로 옮겨야 하는지 가르쳐주세요..
안녕하세요, 14살 흔녀입니다.
그냥 얘기 바로 갈게요.
저희 동생은 이제 12살 입니다.
엄마는 재작년에 돌아가셨구요.
아빠와 할머니, 저, 동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건 아닙니다.
갈수록 더 심해지는 동생이 걱정입니다.
엄마가 있으실때는 하루에 20분씩 꼬박꼬박 했습니다.
그런데 재작년 겨울에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부터는 생활 패턴이 없이, 눈만뜨면 컴퓨터를 찾는 애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컴퓨터, 밥먹으면서 컴퓨터얘기, 하루종일 컴퓨터와 접촉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티비에서 본 방법인 의자 빼놓기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누나인 저에게 오늘은 욕까지 하더군요.
잠깐 뭐하나 궁금해서 봤는데, 욕을 하더라구요.
야이 병x같은 누나 새x야
그리고 저에게 한판을 시켜줄테니 해보라고 해서 했습니다.
테xxx너 라는 게임이었는데,
자꾸 걸리고 넘어지니까 그거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누나새x보단 게임잘하는 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고는, 게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자리를 뺏고 꺼지라네요..
저는 진짜 얘 정신이 걱정입니다. 병원에 다니고 있구요.
아빠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하시고, 할머니는 그냥 게임하게 내버려두라고 하십니다.
동생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같아선 정신병원이나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를 하거나 그림치료 비슷한걸 시키고 싶은데, 제 돈으로는 부족하네요.
아빠한테는 캐시충전을 해달라며 매달 3만원~4만원씩 합니다.
심할때는 5만원을 넘긴 적이 있었구요.
할머니가 머리 자르러 가자고 하시면 꼭 만원씩 받아냅니다.
그리고 문구점에 틴캐시를 사러 갑니다.
또, 실제 반 친구보다 게임상에서 채팅하는 친구와 더 친근하게 지내는 것 같구요.
이러다가 왕따나 친구가 없어질까 걱정입니다.
우리 동생,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