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8년차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시댁엔 형님 두분이 계시구요 시부모님 두분 다 계십니다.
근데 제가 궁금한건요 시부모님 생신때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참 이상하게 6년동안 거의 나가서 식사를 하고 시댁으로 가서 케이크 하고 뭐 과일먹고 놀다 집에 오곤
했는데 둘째 형님이 저희보다 늦게 결혼을 하셨었거든요..
물론 저희 신랑이랑 저랑 동갑이고 둘째 아주버님이랑 형님이랑 동갑입니다.
저희 부부랑은 7살 차이가 나구요..좀 많이 늦게 결혼을 하신지라~~
둘째 형님네에서 지난 12월. 시어머님 생신때 생신상을 차려주셨어요..
그랬더니 뜬끔없이 어머님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번 3월 아버님 생신때 저보고 집에서 상을 차리라
시네요..그러면서 형님들한테 연락해서 제가 생신상을 차릴꺼라고 말을하라네요..
저희 맞벌이 부부에 지금 저희 친정집 건물에 같이 살고 있어요..친정집은 3층에 그리고 저흰 1층에..
친정 부모님들께서 우리 애들. 이제 5살된 딸. 그리고 3살된 아들을 봐주시고 계세요.
돈이 없어 얹쳐 사는건 아니고 애들 핑계겸 해서 살던 아파트는 세로 놓고 친정집에 세를 들어간 상태입
니다..그러나 거의 친정집에 도움을 받고 살고 있어요.
밥도 친정집에서 먹고 모든 생필품도 친정집에서 다 사다 주시고 애들 옷이며 간식거리도 친정 부모님들
이 다 사주시곤 하시죠.. 그래봐야 제가 드리는 비용은 여태까지 30마넌 드렸었네요..
저희 부모님의 첫 손주이시고 워낙 애도 좋아하시는데다가 제가 할줄아는 음식도 없거니와 워낙 요리하
는걸 싫어하고 그냥 부모님이 보시기에 안타까워 하셔서 모든걸 다 해주실려고 하십니다..
그리고 얼른 돈 벌어 더 좋은 집 사서 가라고 늘 그렇게 얘기하시구요..
이렇게 도움을 받고 살고 있지만 저희 부모님 역시 특별히 하시는 일은 없으시고 그냥 아빠는 퇴직하시
고 받으시는 연금이랑 건물 세로 생활을 하시는겁니다..
그런데 저희 시댁은 현재 두분이서 사시고 계시고 아버님은 개인 택시일을 그리고 어머님은 봉사활동을
하시고 계세요..제가 보기에 사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으시죠.. 물론 아버님도 정년퇴직하시고 받으시는
연금도 있으시니깐 큰 무리 없이 사십니다..
근데도 여적지 울 애들 이렇게 클 동안 옷한벌,,내지는 간식거리 사주신적이 거의 없으십니다..
하물며 가끔 저희 집에 오실때도 위에 사돈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박을 사와도 겨우 한 통 사와서 어
머님이랑 같이 드시고 반틈을 올려 드리라고 하시질 않나 애들이 딸기나 과일 같은걸 잘 먹는걸 아시면
서도 한번도 사 주신적이 없으십니다.. 주변에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애들 간식 사주라고 용돈도 주시곤
하신다는데 전 8년동안 시부모님께 용돈이란걸 받아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시아버님 생신상을 저희 집에서 차리라는 시어머님 전화에 너무나도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올때 빈손으로 올꺼며 친정집에서 자기 손주를 다 키워주는데 미안하지도 않는지 어떻게 뻔뻔하게 여기
서 생신상을 받으시려는건지..그리고 자식이 3명이나 되는데 자식들이 생신을 어떻게 할껀지 상의를 하
고 말씀을 드려야 하는건데 왜 시어머님 본인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건지 전 이해가 안되네요..
자그마치 큰 아주버님이 49살..둘째 아주버님이 42살. 저희가 35살인데 적은 나이도 아니고 한데..
제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그냥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지..
맞벌이고 제가 요리를 못하는걸 아시니 본인이 미역국이랑 불고기는 저며서 오시겠다곤 하는데 전 그런
거 자체가 다 너무 싫네요.. 오셔서 저의 살림살이 손 대는것도 너무 싫고 아무튼 저희 집에서 생신상을
차린다는거 자체가 너무 싫네요..
그리고 더 기분나쁜건 왜 내가 차리고 싶어 내 입으로 차려 드린다고 한것도 아니고 본인이 전화와서
상을 차려라 하곤 형님들한테는 제가 꼭 차리는것 처럼 하라는건지 그런게 더 기분이 나쁘네요..
그리고 사돈댁이 바로 위에 있는데 꼭 굳이 저희 집에서 생신상을 받고 싶은건지 아무튼 이해불가네요..
다들 시어른들 생신때 형제가 있으면 형제들끼리 의논하지 않나요??
어머님께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기분 나쁘지 않으실까요?? 전 제가 나중에 저희 집 넓혀 이사가면 그때
상 차려 드리겠다고 하고 싶은데 그러면 기분 나빠 하실지..
넘 두서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