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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aaa |2012.02.29 08:14
조회 2,052 |추천 0

 

 

남자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제가 장례시작도 찾아가보지 않고 연락도 하지 않았어요...

 

처음에 전화했을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그러는데 이런적이 처음이라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그것도 모르겠어서 부모님께 여쭈어보니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제 얼굴도 모르고 있는데 장례식장에 찾아가는건 돌아가신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전 솔직히 그 말이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 두 분모두 그렇게 말씀하셨고 저보다 인생살이를 오래하신 분들이니까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찾아가지 못했어요..

 

그리고 나서 연락을 해줬어야 되는건데..솔직히 이런일이 처음이다보니 뭘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더라구요...연락을 해줘야되는지 말아야되는지...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친구들도 모두

 

많이 힘들고 신경쓰일테니 연락을 먼저하지는 말고 무조건 할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 말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서..한 3주간은 연락을 안했어요..솔직히 중간에 너무 걱정되거

 

전화해볼까 했는데..그것도 신경쓰이게 하는것 같아서...게다가 하필이면 또 핸드폰이 정지가

 

되서 발신이고 수신이고 아무것도 안됬었어요...돈도 없어서 핸드폰 정지를 풀수도 없는데

 

남친은 너무 걱정이되고...알바도 구하질 못해서..돈도 한푼도 없고 친구들도 못만났거든요..

 

그러다가 그냥 아버지 도와드리면서 용돈이라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조금씩 조금씩 받아서

 

모았는데..(거의 하루에 1만원꼴..)턱없이 부족하더라구요..좀 많이 밀려서..;;;그래서 다시 갚겠다는

 

전제하에 부모님께 돈을 조금더 빌려서 핸드폰을 풀었습니다..남친한테 연락이 와있을까 하느 생각에

 

카톡부터 봤는데..아무연락이 없더라구요..그래서 아..많이 힘들구나..근데 너무 걱정이 되서 잠도 안오고

 

이제 3주나 지났으니까 마음이 조금은 추스러졌겠지..생각하고 연락을했습니다.

 

못가봐서 미안하다고..연락못해서 미안하다고..신경쓰일까봐 하지 못했다고..

 

그런데 남친은 저에게 연락을 했었나봐요..근데 하필이면 그때 제가 정지 먹어서 카톡받지도 못하고..

 

이상한건 정지 풀었는데도 보냈다는 글은 저에게 뜨지를 않네요..

 

남친은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고..너한테 너무 크게 실망했다고..

 

이제 남친이 거의 가장이라...가족들이 모두 남친에게 기대서

 

자기는 기댈사람이 없었다고..그러더라구요...정신없는 와중에도 힘들다고 저한테 연락을 했는데..

 

전 그것도 모르고...너무 미안해서 계속 미안하다고밖에 못하고..내가 연락하면 신경쓰일까봐

 

못했다고..그러니까 그게 왜 신경이쓰이냐고..아..정말 어쩌면 좋죠..

 

제가 너무 어리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그게 최선의 방법인줄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생각을 너무 깊게 한것 같아요..연락하나하는것도 너무 미안해서..그래서 하질 못했는데

 

이젠 아예 저한테 정이 다 떨어진것 처럼 말하더라구요...저는 전혀 아닌데

 

남친 마음이 이해가 되고 제가 잘못한것 알지만..저는 헤어지기 싫어요...어떻게해서든

 

남친마음 되돌리고 싶고...한데 또 막상 그것조차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제가 연애 경험이 없고 첫 남자친구라..

 

남자친구한테 지금이라도 위로랍시고 카톡보내주고 하는데..전화는 아예 받기 싫어하구요..

 

어떻게해서든 남자친구 마음 되돌리고싶어요...근데 제가 하는말은 지금 남친귀엔

 

들릴것 같지도 않네요.. 전 어떻게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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