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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고 배부른 소리인가요? 인턴의 하소연

에효 |2012.03.01 23:56
조회 97,510 |추천 16

 

 

너무 답답해서 조언을 얻고자 썼던 글이 톡이 되었네요 ㅠㅠ

너무 신기해요 ~~!

월요일 출근해서 인턴친구가 톡이 되었다는 말에 두근두근했었네요 ..

안좋은 얘기가 많이 달리면 상처받을까봐요 ..

오히려 힘이되는 댓글들이 많아서 힘이 되고 도움이 됩니다 !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다른 인턴들도 이 글을 읽고 힘과 도움이 되기를 ^^

 

참고로 저는 ..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그만두는 쪽으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졸업부터하고, 졸업 전까지 학생으로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누리려고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워가고 있습니다 ~!! 앞으로 많은 응원바라고

나중에는 잘되어서 또 톡에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라며 .. !

 

모든 직장인들 힘내세요 !

저는 아직도 야근중이랍니다 ^^ 언제 집에 갈 수 있을런지 ...

화이팅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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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디자인 회사에서  인턴으로 있습니다 23살이고~ 졸업은 아직 안했습니다.

얼마 안있으면 정직원이 되고 월급 150입니다.

딱히 면접없이 포트폴리오없이 교수님의 제의로 들어간 회사입니다.

저를 좋게 봐주셔서 쉽게 바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제가 하고싶었던 디자인과 많이 다릅니다..

저는 시각디자인 전공이고,

편집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었죠. 하지만 지금 다니고있는 회사는

3D가 많이 필요한 일을 합니다.

저도 3D쪽에 비젼이 있다고 생각해서 수업을 몇번 들었던 적이 있지만 ..

너무 어려워서 열심히해봤지만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도 안하고있었는데, 3D위주의 업무이다보니

편집은 아예 일이 없습니다 .... ㅠㅠ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일과 하고있는일이 다른 것이죠 ..

자연스럽게 3D를 잘하는 인턴 친구에게 일이 많이 돌아가고

뒷 일을 ? 해주는 식의 패턴으로 일이 되어가고있는 상황이라

이 회사에 제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고, 저도 있어야하는지 모르겠답니다..

 

두번째, 사수가 없어요 ..

실제 작업을 하는 직원이 모두 처음 일을 시작하는 인턴이고 ..

제대로 가르쳐줄 사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업무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

실장님이 계시지만 ,, 실제 작업을 하시지는 않아요

게다가 스케쥴링도 제대로 해주시지 않구요 .. 

그러다보니 인턴들끼리 낑낑대면서 일을 진행하고 야근을 밥먹듯이합니다..

맨날 늦게끝나고 어쩌다 엄~~청 늦게끝난다고 보면 됩니다 ..

일이 없을때는 빨리 끝나긴하지만요 .. 그게 극히 드물어요 ..

 

세번째, 외로워요~

2년째 계속 외롭게 지내고있는데 .. 연애를 하고싶어도

지금의 환경이 연애를 할 수가 없는 환경이에요 .. 저는 학생 시절에

조건같은 거 따지지 않고 연애를 해보고싶은데. 아직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지 못했는데 .. 이대로 회사에서 있다가는 ...

졸업하고 직장생활만 하면서 외로움에 지칠것같아요 ㅠㅠ

 

네번째, 많은 경험을 해보고싶어요 ..

직장 생활해보니까 .. 계속 이렇게 일하면서 살다가는 일만 하다가 끝날것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 아직 졸업 전이니까 학생 신분으로 여행도 다니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개인적으로 소중한 경험들을 해보고싶네요 .. 이대로 회사에서 있다가는

아무것도 못해보고 정말 일만하다 죽을것같아요 ..

 

결국 ,, 철없고 배부른 소리로 들릴 것 같아요 ;;

제가 생각해도 그렇거든요 ..

 

정직원 되기전에 그만두면 또 자리가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자리에 대해 놓치기 싫다는 마음이 큰건 아니에요 .. ㅠㅠ 미치겠어요 ㅠㅠ

1년을 채우면 경력이 되니까 다른 회사로 이직할 때 도움이 될텐데 ...

또, 당장 이번 학기에 수업을 듣지 않으니

일을 하지 않으면 부모님꼐 용돈을 받을 수도 없고

다른 알바를 하면서 지낼텐데 디자인 감각이 떨어지지 않을까

그것도 걱정이구요 ..

 

직장생활을 하면서 .. 어른이 된다는 건 정말 힘들고 어려운 것이라고 느껴요 ..

그 어렵고 힘든 어른이 되는 길.. 직장인의 길이라고 생각하는데

늦출 수 있으면 늦게 들어서고 싶네요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학생때가 제일 좋은 거.. 새삼 느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16
반대수30
베플1억달성|2012.03.02 10:47
교수님 추천으로 가는건 절대 비추 : 이해관계에 의해서 교수님이 추천하기 떄문 (독한 말로 값싼 인력공급 정도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은 분도 있습니다. ^^;;)디자인대행사 보다는 중견급 회사 디자인팀에 근무한는것 추천 : 갑과 을 관계로 대행사는 힘듭니다. 복리 후생도 별로고 작은 회사들은 언제 망할지 모릅니다.
베플디자이너|2012.03.05 11:07
안녕하세요 저도 시각디자인과 졸업하고 2개 회사에서의 인턴을 거쳐 신입사원이 되었습니다. 님의 글을 읽어보니 지금 계신데가 기업디자인팀은 아닌듯하고.. 디자인 에이전시인듯한데요. 요즘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사실 시각디자인 출신으로 월 150 조건에 갈만한 에이전시는 정말... 정말 많습니다. 여려운건 월 200이상의 대형 에이전시나 기업 디자인팀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저도 졸업전에는 이런사실을 모르고 휴학중에 인턴으로 다녔던 회사에 들어갈뻔 했습니다.. 딱 님과같은 처지의 회사였어요.. 사수없고.. 잇어도 이직률 높고.. 인턴만 이상하게 많고.. 그땐 그게 정상인줄 알았지요.. 그러나 대리급, 사원 2-3년차급 이 없다는것, 한창 일할 직급이 비어있다는것은 그 회사가 제대로된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들 1,2년정도 경험해보고 아니다싶어 나가는것이죠. 그 이유가 이상한 상사이던, 워크 프로세스가 엉망이기 때문이던 말입니다. 첫직장. 정말이지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기준이 되기 때문이죠. 그 안에서도 가장 중요한건 맞사수입니다. 오리가 알을깨고나와 처음 본사람을 쫒아가듯 신입은 일을 배우는것 이상으로 맞사수의 일하는 방식, 생각, 성격까지 닮아가게 됩니다. 저는 지금 직장에서 정말 좋은 맞사수를 만나 내가 전에 가려고했던 직장이 얼마나 잘못된 곳이었는지 알게되었고, 사회생활에서 옳고 그른것, 정당한 것과 부당한것을 구분하는 법을 배웟어요. 게다가 직무까지 적성에 맞지않다니.. 더 고민해볼것도 없겠습니다. 전 참고로 그 전 회사 안가고 취업준비 더 한 덕분에 지금 기업 디자인팀에서 월 250에 상여금, 주 5일 칼같이 챙기며 다니고 있답니다. 물론 여기서 어려운점이 없진 않지만 .. 그전 회사에 들어갔다면 어땠을지 끔직하군요.. 신중하게 고민하시고 결단력있게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베플|2012.03.05 13:02
요즘 젊은사람들 늘... 불평불만 ^^ 그것도 못하고 청년실업인 사람많습니다. 근데 그거아세요~? 청년실업이 아 일자리 안구해져 해서 하는게아니고 기회를 만들지못해서 그런거랍니다 ㅎ 일자리의 눈높이만 낮추면 일자리가 얼마나많아지는데 앞에 보이는 대기업이다 뭐다 그런거만 신경쓰니까 일자리 못하는거지요.. 저는 25살 입니다 제 자랑같지만 얘기를 해드리면 가수가 꿈이였습니다 .중학교때부터 근데 아버지하시는 사업이 부도나서 집 쫄딱망하고 마침 전 사춘기접어들고 철없이 투정부리고 어머니힘들게하고. 아버지힘들게하고.. 그랬습죠 고등학교들어가서 사고 많이치고. 대학 예대전공하고싶었지만 집안형편이 그리안되서 가수포기하고 그냥 홍대나 이런 주변아는형님들 통해서 무대에서 몇번 노래나 부르고 말았었어요 그냥 그러고살다가 대학은나와야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대학갔죠 그나마 부전공이였던 컴터쪽으로(컴터공부 좀 은근히 했습니다. 자격증따려고 ㅋ;;) 하지만 하고싶은게 노래인데 못하니까.. 뭔가 아니라는생각이 들었죠 바로 휴학하고 군대가서 많은 생각을하고 전역하자마자 취미로 동네에서 농구하던 띠동갑 형님이라부르던 삼촌계셧었는데 그분통해서 일자리 바로 구했습니다. 작은 프랜차이즈회사로.. (제가 입사했었을때가 이제 막 회사설립해서 열심히 뛰어야했죠) 제일처럼 제사업하는것처럼 열심히 해서 지금 본사팀장자리까지 왔습니다 젊은나이에 제 힘으로 차도사고 이제 목표는 5년이내로 집한채 마련하는겁니다. 근데 중요한건 제 밑으로 이제 홍보도 하고 해야하니 알바생 뽑는데 저와 나이또래 친구들오면 하루하고 힘들다고 안하죠 뭐가 힘들다는건지 니가 생각했던 알바가 어떤알바인건지 그냥 시간때우면 아 그래 뺑이치느냐고 고생했다 하고 돈 줄줄 알았던건지 세상 돈 버는거 쉬운줄 알고있습니다. 제일 어이없는 내 또래 친구들 하는말 : 일이 나한테 안맞아 그럼 니가 일에 맞춰서 살아야죠 ㅎ 남의돈 벌어먹고 사는건데 일에 너를 맞춰야지 배보다 배꼽이 더 큰소리하시니 답답하네요 라고 늘 생각했죠 나이먹고 헛살았다는소리 듣기싫으면 정말 어떤일을하던간에 내일처럼 단순 알바더라도 내일처럼 열심히해야 나중에 크게 성공합니다. 지금 모든사람들의 비판을받고있는 이건희회장, 뭐 대기업 회장님들 .. 그분들도 아마 첫 일할때는 저와 같은생각햇을겁니다. 두서없이 막 썻네요 ㅎ 한마디로 눈높이만 조금 낮추고 지금 하는일에 맞춰서 내것처럼 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P.s 남자가 성공하기위해선 여자라는 사람은 절대 만나시면안됩니다^^ 성공하고 만나셔도 늦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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