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이제 12학번 올라가는 사람이에요ㅋ울산에서 살았는데 이제 공주로 갑니다ㅋㅋㅋㅋ좋은공기 마시며..재활 치료 하러 가는 기분...아무튼 거두절미하고!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음
난 학교에서 특별히 재밌는 친구는 아니였던거같음말이 좀 길어진다 싶으면 이야기가 산으로가는지 강으로가는지.. 이렇게 인터넷상으로는 말 잘하는데..발음도 좀 새는거 같고...ㅋㅋㅋ생각해보니 나 좀 최악이네 ㅋㅋㅋㅋㅋ아무튼 이런 상태에서 고등학교 까지 무사히 졸업한거 같음ㅋ
저희 졸업식은 2월14일임, 난 졸업식 때 막 평소에 누군가를 연모하던 애들이 이제 졸업이니까 고백하고 뭐 이런..드라마 같은 상상을 하고 있었음 물론 나에게도 있지 않을까..하며 내심 기대했지만 학교 나오면서 전신 거울보니 웬 꼴뚜기가 서있길래 희망이 깨졋음ㅋ
아아아아아무튼! 졸업식이 되기 그전 토요일 밤에, 잠자리에 누우면서 여태 고등학교 생활을 돌아보며 생각하기 시작함(나는 평소에 잠 자려고 하면 생각이 많아지는 타입임ㅠㅠ쉽게 잠자기 힘듬 ㅠㅠ)
'아 나는 학교 다니면서 받을만한 상도 못받네..다른 애들은 개근상,능력개발상 등등 받아가는데..심지어 정근도 안되네..'싶은거임(3학년 때 수시로 대학 붙고 나서 가끔 학교 안갔음..그래서 출석 다 끄여서 개근,정근 못받음ㅠㅠ)이렇게 혼자 사색에 빠지다가 갑자기 아 그럼 내가 직접 상 만들면 되겠네? 싶은거임ㅋㅋㅋㅋㅋ밤중에 깨알같은 아이디어 창출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여러가지 생각하다 잠이 듬
다음날 일요일이라서 아침부터 교회감(난 교회에서 할일이 많아서 주말이 제일 바빳는데 그게 또 좋은거임ㅋㅋㅋ한가하게 보내는거보다는 바쁘게 사는게 훨씬 좋음) 교회 근처에 구암문구가 있어서 거기서 상장용지 삼(2개 정도 만들꺼라 낱개로 살려했더니 낱개 없어서 묶음으로 삼..아 내 3200원..)그리고 상장용지 사서는 교회 컴퓨터로 작업에 들어감ㅋㅋ다 완성되고 프린트 되면서 실실 웃었는데 옆에 교회 집사님 지나가면서 나 쳐다봄..민망..
그리고 대망의 졸업식날.. (아, 저희 학교는 졸업할떄 꼭 정장입고 와라고 했음 최대한 비싼옷 입고 와야지 옷 안찢고 졸업식 안망친다고...나름 학교 측의 대책이였던거 같음 ㅋ 근데 정장도 비싼데..돈 없는 우리는..
선생님께선 하나하나씩 이름 불러가며 상장 나눠주기 시작함, 이 때 갑자기 내 상장이 초라해지는거임 괜히 밤에 이상한 생각해가지고 일 벌려놧네..아씨.. 생각 하던 찰 나 선생님이 웃으면서 "이 아이는 직접 상장을 만들어서 가지고왔다 ㅋㅋ"하면서 제 이름을 부르는거임 ㅋㅋㅋ내 부르시자 초라하고 뭐고 다 잊고 당당히 나가서 상장 받고 자리에 왔음 ㅋㅋㅋ 아 뿌듯해..주변 애들한테 잠시나마 관심좀 받는가 싶었더니 금방 시들시들해져버림..하지만 난 오늘 좋은 추억 만들었다고 혼자 방실방실
그리고 이게 그 상장임ㅋ 사실 별건 없는데 그래도 사진 있으면 좀더 재밌을까봐..
이건 제가 방송부인데 거기서 녹음실이라고 따로 또 있음(우리 학교 이런 장비들은 좋아서 만족함
)
여기가 제 담당인데 선생님들 뭐 녹음 할일이 가끔 있으셔서 그때마다 수업도 빠지고..
아 이건...ㅋㅋㅋㅋㅋ앞에서 말했지만 개근상이나 정근상을 못받아서..사실 개근상이 그나마 받기 제일 쉬운상이 아닐까..개인적으로 생각함(하지만 난 그 쉬운상도 못받았음
)
그래서 아쉬운 마음으로 그냥 나를 격려해주고 싶었음.. 그래서 만든거임 ㅋ
원래 학교 이름도 조금 다르게 적어놨는데 학교 이름까지 남발하면 좀 그럴까봐 그냥 블럭 처리함 ㅋ
한번 뿐인 고등학교 졸업식이니까 그냥 좀 재밌는 추억 만들어 보자 해서 만든거니까 너무 욕하지는 말아주세요..ㅠㅠ그냥 재미로 봐주시면..감사하겟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