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오호라.. 쉬운게 없네요..

말할수없다. |2008.08.08 23:07
조회 800 |추천 0

결혼하면서 남편 돈 천만원 들고왔습니다...

그러면서 차값 천이백, 개인적인채무 육백만원, 전세자금대출 이천팔백만원 들고왔습니다.

보험, 적금, 심지어 개인잔고 천원들어있는 통장하나 없이.. 정말 클리어하게도 왔습니다...

 

남편월급 200, 제 월급 120으로.. 2년동안. 차값, 남편채무, 다 갚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신랑 안타까워 신랑이름으로 적금 2개납입하면서. 삼백 모았습니다.

보장성 보험 우리 부부꺼 네개, 저축성 두개, 아들녀석(이상황에 아이 낳았습니다.^^ 그래도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보험한개. 들어 지금까지 유지했습니다.

임신해서 먹고싶은거.. 이악물었습니다. 그렇게 2년보내니.. 조금 숨통이 트였더랬습니다.

 

처음 전세계약하면서 집주인이 아는사람이라, 걱정말고 아파트 사서 나갈때까지 살라고하더니.

담달이 전세 만기인데 월세로 돌리잡니다.. 아놔..

 

아이가 있고, 둘이 맞벌이라 친정이 가까운 이동네를 떠날수가 없는데. 돌아다녀봐도.. 전세금이 집값이랑 차이가 별루 없을정도입니다. 그나마 전세 없더이다.. 전부 월세지. ㅠㅠ

 

이상황.. 시부모님께 말슴드려봤자 속만 상하실거같아.말씀안드리고있었는데..

울 시아버지. 청라지역에 아파트 사랍니다..  청약넣어놓으면. 당첨되면 온가족이 돈 모으자구..

그러나.. 턱도없습니다.. 누구도. 어떤사람도. 돈 모으지 않을겁니다.. 네.. 그래도 한번해보자 맘먹고있었는데 이번에 집을 이사해야할 상황이 생긴겁니다..

 

시어머니가 전화하셔서 청라지역 할거냐고 물으시기에 어쩔수없이 말씀드렸습니다.

이사가야한다고.. 전세 알아보고있는데 우리 돈으로는 턱도없다고.. 그래서 청라 꿈도 못꾼다했습니다... 그랬더니. 모아놓은 돈 없냐고하시네요..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결혼하면서 신랑이 가져온 빚 읇어드렸습니다..

 

결국 친정엄마에게 조금 빌리고(엄마도 대출) 우리도 대출받아 빌라하나 사기로했습니다.

전세로하면 좋은데 2년후에 또 이런일 겪어야하고 지역특성상 그땐 구할수도 없겠다는 결론이였습니다.

최대한 모아보니. 일억오천 나옵니다.. 그돈으로 해결해야합니다.. ㅠㅠ

정말 까마득하네요.. ㅎㅎㅎㅎ

그래도. 시댁 들어가는거보다는 낫습니다... 문만열면 얼굴보이는 좁은집에서 결혼안한 시아주버님모시고, 술좋아하시고, 사이안좋으신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아기 키울수없다는 생각이였습니다.  들어오는게 어떻겠냐는 시어머니께 싫다고.. 확실히!!!! 말씀드렸습니다. ㅎㅎㅎㅎ

아기 봐주시는 울 친정엄마.. 얼마안드리 돈. 그나마도 됐다십니다..

우리 친정언니... 돈 부족하면 보증이라도 서줄테니 염려말고 이번기회에 하나 장만하라고 힘주네요..

이것저것 따져서 전문가한테 의뢰했더니.. 어쩜 이렇게 꼼꼼하게 따져봤냐고.. 이 상황에는 무리해서라도 사는게 최고라고 하네요.. 정말.. 저 부동산쪽.. 이자율계산 완전.. 깡통인데.. 너무 머리썼습니다..

이것저것 짜증나고 속상해도. 울 남편.. 사랑스런 내 아들. 웃음보면.. 정말 괜찮습니다..

천성이 긍정적인가봅니다.. 에효..

나중에 내가 고생한거 잊지말라고 남편 세뇌중입니다.. 시부모님께..복덩어리 얻으신줄아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내년이면. 3천짜리 겟돈타는 친정엄마 빚부터 갚아드릴랍니다.. 불쌍한 울 엄마..

 

어쩌겠습니까.. 내가 선택한 인생.. 누구도 강요안했으니.. 시댁 원망 없습니다.

나도 자식 낳아보니.. 키운공이 어딘데. 집값까지 내놓으라고 합니까... 그리고 울 시댁 저한테 잘해주십니다..은혜도 많이 입었구요..

내일 집보러갑니다.. 혹시 이글 읽으신 분들.. 좋은집 나오게. 말도안되는 가격에 급매하는 사람 만나게.. 그런 기적으로 위로받게 저위해서 기도좀 해주십쇼~~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