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여자친구 생일이었거든요 ..
둘이 정말 서로없인 죽고 못사는지라
동거할까.. 생각도 하다가,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섣불리 동거했다가 헤어지기라도하면(물론 그럴 일 없겠지만..)
사회가 제 여자친구를 볼 시선이 겁나더라구요 ...
이런 저런 생각에 동거하려던 생각은 접었어요.
동거하려던 계획을 제쪽에서 먼저 무산시켜서 그런지
여자친구가 평소보다 더더더더더 아주 외롭다고 하도 난리를 치길래
생일선물 겸, 외롭지 말라고 말티즈 수컷 한마리를 사줬어요 ..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오빠 사랑해를 남발하는 제 여자친구를 보며
그냥 제가 막 뿌듯하더라구요.. ㅎㅎㅎ
근데 그것도 잠시구요,
이젠 저한테 문자도 잘 안해주구요, 전화도 잘 안해줘요..
어쩌다 여자친구 집에 놀러가면,
밥 먹었냐면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살갑게 굴다가도
고놈에 말티즈 녀석이 왕왕 짖으면
저 냅다 버리고 그녀석 끼안고 30분 넘게 같이 놉니다.
그 30분 넘는 시간동안 저는 그저 방치...
진짜.... 막 방에서 성관계 도중에도
고놈에 말티즈가 왕왕 짖으면서 문 벅벅 긁으면
옷대충 주어입고 도로 나가서 또 멍멍이랑 놀아요..ㅡㅡ!!!
제가 사준 멍멍인데, 이거갖고 뭐라하면
저만 쫌팽이 되는거 같애서 말도못하고..
근데 자꾸 개한테 질투를 느끼네요.. 아, 돈 더 보태서 암컷을 사줬으면 좀 덜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