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센치입니다. (__)
토요일에는 약속이 없던차에 어머니가 저번주 일요일 아침에 했던 '백년의 가게'라는 프로그램을 보시고
지평 막걸리 한번 꼭 드셔보시고 싶다하여 양평으로 막걸리 공수작전을 펼치러 다녀왔습니다^-^;
저는 곰'ㅅ'님을 처음 만났던 양평산나물축제에서 처음으로 지평막걸리를 마셔보았는데
키야~ 여태까지는 이 이상의 막걸리는 아직 만나보질 못했네요 ㅠㅅㅠ
뭐.. 아무튼 저도 간만에 땡기기도하고~ 구리에서 양평가는데 얼마 안걸리니
바람도 쐴 겸 고고고!
양평과 지평막걸리는 무슨 관계냐~하실수도 있는데요!
양평이라는 지명은 일제강점기 때 지금 양평군 지역에서 가장 큰~ 동네였던
양근리와 지평리가 합쳐져서 양평이라는 동네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의 양평시내쪽이 양근리구요~ 지평리는 더 동쪽으로 가면 나옵니다.
세 병을 공수해왔습니다!
양평시내 한 마트에서 구입했어요^-^
병당 1,350원씩.. +_+
병 디자인도 깔끔하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을 뽑자면 192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지평막걸리를 만들고 있는 '지평주조'와
충북 진천군 덕산면의 덕산막걸리를 만들고 있는 '세왕주조'가 있습니다.
세왕주조도 똑같이 1920년대 중반에 창업했으나 양조장 건물은 30년에 완공됐다고하네요!
물론 고양시의 배다리 막걸리도 1915년부터 역사가 시작되어 박정희 대통령이 15년동안이나 주문해서 먹었다고
알려져있죠 @.@ 배다리 막걸리의 양조장은 지금은 박물관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지평양조장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1925년부터 이어져 일본식 형태의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지평양조장은
한국전쟁 때 큰 전투중 하나로 기록되어있는 지평리전투 당시 프랑스군이 CP로 사용한적도 있는 곳입니다.
양조장 한 귀퉁이를 박물관으로 꾸며놨다고하는데 직접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ㅠㅅㅠ
이 건물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나라에서 문화재등록을 권유받았으나 지평주조측에서 시설 개조등의 불편을 우려해
거부하고 계속 이 곳에서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집에 오는데 부침개를 부치기는 좀 귀찮기도해서 저희 동네 대세인 닭강정을 사와
치킨+막걸리 치막은 어떤지 한번 시험해 보기로..
캬~ 때깔 쥑이져? +_+
이 막걸리를 주위에 몇 분께 선물해드린적이 있는데요!
다들 공통적으로 하시는말이 "음료수같다, 완전 맛있다 "등등 감탄사밖에 없었어요! @.@
저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암바사, 밀키스같은 느낌?인 것 같아요..
발효될 때 나오는 미량의 탄산이 있고, 달달하면서 아주 깔끔함이 매력입니다.
서울x수막걸리처럼 먹은 뒤 좀 역한 냄시가 나거나
숙취가 심하거나하는건 없어요!
저희 가족들의 시음 결과도 역시 "진~~짜 맛있다 @.@ 그러니까 또 사와 -_-.." ㅠㅅㅠ
토요일에는 가족들이 다 나간 관계로 혼자 먹으면서 찍은거에요 ㅋ
흙흙 ㅠㅅㅠ 따로따로는 둘다 좋은데 치막은 확실히 영 아니네요..
그냥 차라리 과자하고 먹는게 더 나은 것 같아요 ㅠㅅㅠ
그래도 저 닭강정이 5,500원에 양도 많고 나름 맛있다는 것! @.@
가끔 치맥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ㅋ
치막의 조화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간만에 먹은 지평막걸리 너무너무 맛있어요 @.@
다음에는 아쉬운대로 부침가루랑 카레가루 사다가 김치전이라도 부쳐먹어야겠네요!
옛날에는 동네마다 양조장이 하나씩 있어서 유통기한도 엄청 짧아 동네밖으로 팔래야 팔 수 없던
시절이 있다고하는데.. 그 시절의 순수하면서도 각 지역의 수백, 수천가지 특징을 담고있던
맛을 한번 보고픈 바램이 있네요 ㅠㅅㅠ
지금은 대형회사의 유통망이 곳곳에 미치는 바람에 그런 진짜 술을 만들던 양조장들이
많이 문을 닫았는데.. 그나마라도 이렇게 전통방식으로 명맥을 유지해주는 곳이 가까이 있어 다행입니다.(__)
앞으로도 많은 전통주들이 부활해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상 술은 어어어엄청 못하지만
음식처럼 맛있게 즐길줄 아는 남자
김센치였습니다 ^-^/
*이 포스팅은 협찬 포스팅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해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