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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많이 힘들지? 이말이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2012.03.06 20:54
조회 2,904 |추천 1

남자친구에게 오는 전화를 기다렸던 저는 요샌 별로 달갑지가 않아요

 

남자친구는 전화를 해도 할말이 없는거 같거든요.

 

왜 전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전화가 와서 '여보세요' 라고 하면 '어' ...

 

그 이후로 저만 말합니다.

 

밥은 먹었냐 오늘은 어땠냐 저번에 그건 어떻게 된거냐..

 

말할 틈을 안준건 아니냐고요??? 제가 말 안하면 정적이 흐르니까 뭐라도 얘기해야죠.

 

어색한건 정말 싫으니까요.

 

제 질문에 기계적으로 대답만 하네요.

 

내가 남자친구의 하루를 궁금해 하듯 걔도 내 하루를 궁금해 할법도 한데 그렇지 않은가봐요.

 

아까 학교에서 통학하는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한 삼분전화했을까요, 이제 끊어야한다며 '집에 조심히 들어가'

 

이 한마디 하더라고요............보고싶단 말이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아니면 옆에서 누가 보고싶다 란 말 하면 죽여버린다고 협박이라도 하고 있는걸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군인은 강해야 하니까 그런 약한소리 하면 안된다고 세뇌라도 받은걸까요?

 

그냥 저 한마디면 고마울거 같은데 저조차도 안해주는 남자친구가 전화하는것도 미워요.

 

할말 없으면 그 전화 나한테 하지 말고 친구들한테나 하지ㅡㅡ

 

이런 남자친구에게 조금씩 조금씩 쌓여가는데....아마 제가 말해도 안바뀔거에요.

 

편지로 두어번 얘기 썼었거든요. 표현하는것에 대해...

 

저도 만족하지 못하고...그럼 우린 헤어지는것밖에 없는건가요......

 

차라리 남자친구가 따로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거나 제가 바람이 난거라면 마음이 편할텐데..

 

분명 우린 서로 좋아하는데 이러니까 더 짜증나고 하루하루가 스트레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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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아직 야수교에 있답니다.. 이제 12사단 간다고 나오네요..

 

전화는 아직 콜렉트콜밖에 안되니 돈은 제돈이 나가요^^

 

그리고 헤어질거면 진작에 헤어졌지 이런 글 올리고 있겠어요.......

 

싸우고 지지고 볶는것도 다 미련이 있고 좋아하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싫으면 말도 섞기 싫잖아요....사실 제 남자친구는 군대가기 전엔 이렇게 표현에 인색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이런 표현들에 목말라 할 일도 없었죠...

 

지금도 차라리 이렇게 서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끝낼까 몇번씩 생각하다가도

 

다시 예전처럼 돌아와줄거란 맘속 한켠의 기대감때문에...미련때문에...

 

아직은 남자친구를 놓을수가 없답니다...

 

사실 사회에 있든 군에 있든 힘든건 마찬가지일거에요.

 

사회에 있다고 해서 1년 365일에 늘 웃음만 가득한건 아니니까요.

 

저도 힘들지만 그래도 제가 여유는 더 있을테니 마인드 컨트롤을 더 해볼게요..ㅎㅎ

 

대화도 더 해보고..........^^ 댓글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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