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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인간관계. 이럴 땐 어카나요?★☆

어이상실 |2012.03.07 02:19
조회 285 |추천 1

안녕하세요? 이곳 네이트판 아는 사람의 소개로 왔는데 저랑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대단히 많은 것 같네요. 학교에서 일어난 황당무계한 일을 적어드릴게요.

 

여러분들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신상 털릴까봐 일부분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다소 횡설수설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지금 이거 쓰면서도 혹여나 나중에 어떻게 될까봐 노심초사하며 쓰고 있습니다.)

 

*톡 되면 더 황당무계한 스토리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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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남자), B(여자) 그리고 저입니다.

 

A랑은 1년동안 굉장히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인사도 하며 잘 지내던 아이였어요.

 

B라는 아이는 2학년때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어느 OT 비스무리한 모임에서 아주 잠깐 본 적이 있었습니다.

 

A와 B는 그냥 누구의 소개로 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A라는 애는 저랑 기숙사가 다르고요, B라는 애는 저랑 같은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B가 항상 제 방에 놀러오고 그랬지요. 이젠 정말 귀찮을 정도로.

 

키는 작고 외모는 그리 예쁘지도 그렇다고 썩 못생기지도 않았지만 (이런 평가하는 건 좀 그렇죠?)

 

하는 행동이 너무 귀여웠어요. 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와서인지 한국발음도 약간 어눌하게 해서

 

그런지 더 귀여워보이더라고요. 하지만 절대로 전 이 아이한테 이성으로서 관심을 가졌던 건 아닙니다.

 

 

그런데 웬걸. A가 B를 좋아하고 있던 거였어요 

 

저는 그걸 아예 모른 채 만날 제 방에 자꾸 놀러오는 B를 받아준(?) 거죠.

 

그런다고 A가 저를 질투해하고 그러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알고 있던 A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사소한 것에서 그의 달라진 성격이 눈에 보였습니다.

 

 

 

한번은 B와 A가 제 기숙사에 잠깐 들른 적이 있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먹을 것을 간간히 소포로 보내주셨기 때문에 혼자 다 먹기는 그러니까 애들한테도

 

나눠주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간식거리를 그 둘한테 나눠줬습니다.

 

근데 갑자기 A가 하는 말이 "그 전에 왔을 때는(몇번 왔다 간 적이 있었습니다) 간식이 없더만

 

(왜 B가 있는 지금은) 간식거리가 눈에 보이느냐."면서 꼬치꼬치 캐묻는듯한 어조로 저한테 묻더군요.

 

저는 쟤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나 싶었습니다. 그랬더니 먹을 건 다 먹고 퉁명스럽게 그 말 한마디

 

틱 말해놓고 문을 정말 '쾅!'소리가 나게 닫고 나가더군요.

 

원래 A 성격이 약간 퉁명스럽고 무심한 애였긴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우리 둘은 오해를 하게 되었죠. 쟤가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는가. 그리고 B는 심지어 화가 나기까지 했답니다.

 

 

또 한번은 이번엔 B가 하도 제 방에 자꾸 찾아오길래 미안했는지

 

이번에는 자기 방으로 저를 초대를 하더랍니다. 전 솔직히 가기는 귀찮았지만

 

그래도 걔의 호의를 무시할 순 없어서 간식거리와 공부할 거리를 가지고 갔어요.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공부하고 싶은 의지가 싹 사라지더군요ㅋㅋ 기숙사 방이 너무 아늑한 나머지..(퍽!)

 

아무튼 걔도 도중에 하던 공부 때려치고(ㅋㅋㅋ) 저랑 몇 시간 가량 수다 떨었습니다.

 

그때 저는 굉장히 피곤했기 때문에 대화를 마치고 전 다시 기숙사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A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기숙사 문 좀 열어달라고

 

(다른 학교 기숙사는 모르겠지만 저희 기숙사는 카드키가 따로 있었습니다.)

 

귀찮고 피곤해 죽겠는데 시부렁거리면서 1층에 내려갔습니다. 근데 얄밉게도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오길래 걔도 뒤따라 들어오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 씩 미소를 짓습니다ㅡㅡ.

 

왜 왔냐고 묻자 제 방에 가고 싶다고 하길래 간식도 또 줄겸 해서 갔습니다.

 

근데 이 놈이 제 방에 가질 않고 계단 한 층을 더 올라가는 거였어요 (B는 저보다 한 층 위에 살았음)

 

왜 그런고 하니 실은 제 방에 가는 게 아니라 B방에 가기 위한 거였다나 뭐라나ㅡㅡ

 

아주 그 웃는 낯짝에서 흘러나오는 뻔뻔함 때문에 기가 막혀서 도무지 말이 안나오더군요.

 

(실은 아까 B랑 얘기하는 도중에 B 핸드폰으로 A한테서 카톡이 왔었습니다. 자기 지금 그 기숙사에

 

있으니 문좀 열어달라는 거였죠. 하지만 B는 저랑 얘기하고 있던 터라 걍 자는 척을 헀었습니다.)

 

A는 B가 안 자고 저랑 얘기하고 있었던 건 또 어떻게 알았는지 새벽까지 또 걔랑 얘기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다음날 아침에 저한테 하는 말이

 

"ㅋㅋ 어젯밤에 B랑 몇 시간 가량 얘기하니까 즐거웠어?"

 

질투해 하는 건지 아니면 아니꼬워 한건지 아니면 진짜 장난으로 물어본건진 모르겠지만 저는 하도

 

짜증나서 걍 대답을 하는 둥 마는 둥 했어요.

 

 

 

그리고 발렌타인데이 때 생히 받지도 못한 초콜릿 박스를 제가 B한테서 받은 적이 있어요.

 

정말 급한 일이라고 말하면서까지 그 박스를 저한테 건네더군요. 저는 대수롭진 않게 여겼으나

 

일단 호의는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그걸 또 A가 눈치를 깠나 봐요 (어쩌면 지금까지도 모를 수도 있을지도). 실은 A를 비롯한

 

몇몇 선배님들한테도 초콜릿을 주었습니다. 그런 점을 비추어볼 때 다행히도 B는 저한테 이성으로서의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초콜릿 박스를 준 거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근데 그걸 A가 오해하고 있는 듯

 

해보였습니다.

 

 

 

이제 와서 뚜껑을 열어보니 A의 성격은 정말 쫄부같이 치사하고 잘 삐지는 놈이었습니다.

 

자기랑 B랑 선뜻 진전이 잘 이루어지질 않자 일촌을 지가 먼저 끊더군요.

 

어느 순간부터 B가 자신의 모아보기에 A의 글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그게 그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언제 한번은 A랑 B가 단 둘이서 있길래 화해를 하는갑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B가 나중에 말하기를 화해하려고 자기를 부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A의 설교에 가까운 잔소리만

 

들었다는 겁니다. 맨 처음에는 A가 B에 대해서 맘에 안 드는 점을 "넌 이래서 싫다. 넌 이점이 맘에

 

안든다." 이런 식으로 조목조목 짚으며 말하더니 맨 마지막에 하는 말

 

"그래도 난 너가 무척이나 좋다."

 

ㅡㅡ 진짜 어이없고 뻔뻔하지 않나요? 그 7시간이라는 긴 대화 속에서 99.99%는 앞담이, 나머지

 

0.01%는 자신의 뻔뻔한 진심을 표현하더군요.

 

 

 

그리고 제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걔가 나를 막 피하는 거 같아 보여요.

 

분명히 서로 눈을 마주쳤는데도 그저 흘끗보기만 할 뿐 인사도 안해요.

 

아무리 무심하고 퉁명스러운 사람이라도 그렇지 이건 너무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더군다나 A가 같이 살고 있는 선배한테 뒷담을 깠는진 모르겠지만 그 선배마저도

 

요즘 저한테 참 쌀쌀맞고 차갑게 대하더군요. 하여튼 하는 짓거리들 하곤 정말 괘씸해 죽겠어요.

 

B가 저한테 하소연하기를 만일 자기랑 A와 잇었던 일 전 학교에 소문나면 그 땐 더 이상 이 학교

 

못 다니고 전학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힘들 땐 언제든지 친구로서 나한테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은 해놓았지만 서로 불편해하는 건

 

여전합니다.

 

 

 

한 사람의 오해로 인해 빚어진 엇갈린 인간관계.

 

어쩌면 제 기분탓 때문에 확대해석하고 있는 거일지도 모르겠군요.

 

독자 여러분들은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떻게 하면 다시 예전처럼 관계가 좋아질 수

 

있을까요? 그건 그냥 이제와서 해봤자 무의미한 짓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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