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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t급이 제주바다 어디 있기에 기지 발목 잡나

유일한 |2012.03.09 07:48
조회 31 |추천 0

15만t급이 제주바다 어디 있기에 기지 발목 잡나
 
제주특별자치도와 새누리당·민주통합당 제주지구당 등이 합세해 그제 제주해군기지 건설 ‘일시보류’를 요구했다. 횡풍압 등 기초자료가 잘못돼 15만t급 크루즈선 2대 동시 입출항에 문제가 있어 시뮬레이션 등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종북·좌파단체들에 이어 제주도마저 발목을 잡는 양상이다.
 
제주해군기지는 국무총리실과 국방부가 한국해양대 연구원에 의뢰해 정밀조사를 벌인 뒤 결론을 도출했다. 더욱이 강정마을 앞바다는 제주도가 추천한 곳이다. 지난해 1차 검증 당시 제주도가 추천한 위원이 절반이나 참여해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 났다. 뒤늦게 다시 검증론이 불거지는 까닭을 이해하기 어렵다.
 
국방부는 어제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제주해군기지가 더 이상 동네북이 돼선 안 된다. 제주해군기지는 중국의 군사패권에 맞서 우리의 해양주권을 행사할 중차대한 국가안보의 보루다. 우리나라 교역 물동량의 99%를 점하는 남방 해역 전초기지의 의미도 각별하다. 매번 이슈를 바꿔가며 기지 반대운동에 극성을 떠는 이들은 노무현 정부 때 KTX 경부선 천성산 터널공사 중단으로 2조5000억원을 날린 사건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당시 역사적으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기록적인 장기 단식 소동까지 벌어졌지만 그 결과는 어떤가. ‘천성산 도롱뇽’은 지금도 잘 살고 있지 않은가.
 
이번 발목잡기의 명분은 ‘15만t급 크루즈선의 입출항’이다. 전문 선동꾼 가운데 340척 넘는 전 세계 크루즈선 가운데 15만t급 이상은 단 7척뿐이고, 그나마 동북아 해역에는 거의 출몰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입에 담는 이들은 보이지 않는다. 답답한 일이다.
 
해군기지 재조사를 위한 공사 일시보류는 말이 그렇지 7개월이나 소요된다. 공기 지연으로 인한 예산상 손실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시뮬레이션 후 문제가 없을 경우 반대 선동꾼들이 손실액을 물어주기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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