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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파견직 여직원.. 너무 마음에 안드네요.

에휴 |2012.03.09 19:03
조회 3,093 |추천 4

얼마전에 파견직 여직원을 새로 뽑았습니다.

전임자도 파견직 여직원이었는데, 일도 정말 잘하고, 사교성도 좋고,

내가 인사담당자였으면 정직원이었어도 일 잘 했을듯한 그런 직원이었거든요.

본인이 원하는 곳에 취업이 됐다고 해서 1년채우고 그만두게 되었지요.

 

그러다 이번에 새로 들어왔는데 전임자보다 나이도 어리고, 사회생활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모르는 부분들도 많을테고, 이것저것 서투른건 당연하겠죠.

 

문제는 예의가 없어요.

하루는 다른 주임님께서 팀장님과 업무적으로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막 주임님을 큰소리로 부르더군요. 자기 자리로 좀 오라구요.

순간 분위기 싸... 주임님이 잠시만 기다리라는 제스처를 보내고, 다시 팀장님과 얘기중인데,

못봤는지 큰소리로 막 부릅니다.

 

무슨 일때문인가해서 보니깐,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른 물건이 이쁜지 안이쁜지 봐달라는거였습니다.

허허.. 그래도 우리 착한 주임님, 팀장님과 얘기 다 끝나고 가서 이거 이쁘다 저거 이쁘다

맞장구 쳐주십니다.

 

이런일이 하루에도 몇번이나 됩니다. 과장님들께도 이리와보세요. 저거좀 해주세요.

솔직히 사회 생활이 없더라도 직급상 윗분들이고 나이차도 꽤 나는데, 본인이 업무적인 것으로

가서 물어봐도 시원찮을것을 사적인 것을 이리와라 저리와라 이러는게 참 안좋게 보이더군요.

 

거기에 전임자가 그만두고 나서 들어오기까지 2달간의 공백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업무를 제가 맡고 있다가 설명하고 전달해주는거였죠.

들어온지 3달정도 됐고, 왠만큼 사무실 분위기도 적응이 됐겠다 싶어서,

업무를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처음에 한달정도는 나와 같이 움직이면서 익혀나가면 된다.

설명을 해주었죠. 대답은 NO. 였습니다.

 

"제가 그걸 왜 해요?"

"XX씨라서 하는게 아니라, 이거는 원래 계속 전임자들이 이어오던 거에요.

 그리고 단순 재고파악만 하고 타팀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안내, 전달만 해주면 되요"

"글쎄요.. 제가 꼭 해야되는거에요?"

".................."

 

옆에서 듣고 계시던 인사대리님, 그저 허허 웃으십니다.

대리님께서 자리에 오셔서는 설명해주셨습니다.

이게 큰 업무도 아니고 단순 관리 업무다. 그리고 XX씨(글쓴이)가 외근등으로 자리 비우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서포트만 해주면 되니깐, 맡아줬으면 좋겠어요. 하고 웃으면서 말해줬습니다.

 

"제가 꼭 그런 업무를 해야되나요? 단순 사무 보조라고 해서 왔는데, 서류정리나 XX주임님 서류만

 도와드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흠.. 옆에서 듣고 계신 팀장님, 우선 업무분장을 다시 생각해보자며 우선 중재를 하십니다.

뭐, 당연히 파견직이라 정직원보다 월급도 작은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본인들 업무를 절대

시키는일 없이, 처음부터 업무 범위를 설정해주고, 타 업무는 한가할때 지원해주는것으로

설명을 해줬지요. 덕분에 하루에 반이상은 사무실내에서 남자친구와 전화통화하거나,

페이스북하거나, 온라인 쇼핑하거나, 싸이월드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아무래도 대기업이다보니, 괜히 나중에 안좋은 소리 나올까봐,

타팀들도 계약직 직원이나, 파견직 직원들에게도 절대 아쉬울만한 대우를 안해줍니다.

회사 이미지가 더 중요하니까요.

 

휴.. 암튼 답답하네요. 우리팀 직원이기때문에 최대한 소외감 느끼지 않도록 잘 챙겨주고

업무적으로 배려하고 해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글쎄요.. 다른 분들도 다 그러시나요?

1. 과장님이하 대리님, 주임님, 선배님들께 업무적인 것외에 사적인 문제로 본인자리로,

   오실수 있으세요도 아닌, 와보세요, 이쪽이요, 하고 그러나요.

2. 전임자가 했던 업무지만, 마음에 안든다고, 페북하고 남친과 전화하고 싸이하는 시간 쪼개서

   지원해줄수는 없는건가요?

3. 사적인 전화도 15~20분씩 회의하는 곳 옆에서 편하게 의자 뒤에 기대서 받아도 마음이 편한가요?

4. 점심먹고 오후가 되면 당연히 나른하죠. 조는게 아니라 쿠션놓고 아예 잡니다 ㅡㅡ;;

5. 정해져 있는 보고 체제를 본인이 마음에 안든다고 마음대로 순서없이 진행하네요.

    회사 규칙상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면, 왜 꼭 그렇게 해야만 되요? 이러는데..

6. 회사에 정해진 근무 잠바가 있습니다. 그거 꼭 입고 근무해야되냐고, 왜 안입으면 안되냐고,

    미니스커트는 왜 입으면 안되냐고, 사물함에 넣고 옷갈아입는것은 싫다고, 퇴근후 약속있으면

    옷매무세 흐트러진건 어떻게 하냐고..ㅡㅡ;;

 

암튼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XX씨~ 우리 회사에서는 미니스커트는 좀 그래~ 근무할때도 미니스커트 보다는,

 바지 종류가 더 편할것 같아."

"왜 입으면 안되요? 마음 편하게 입어야 능률도 좋은거 아닌가요?"

 

ㅁㅇ나럼니알민러미ㅏ ㅓㅣ2=ㄱ0ㅑㄹ2ㅔㅑㅓㅁ러ㅣㅈㅁ라ㅓ밎러ㅣㅁ나러미나런밀

이러다가 내가 먼저 멘붕할것같아서 ㅠㅠ

에혀.. 그래도 팀장님과 과장님들이 막내 여직원이라서, 그냥 웃으면서 허허허 이러니깐,

내가 뭐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암튼 답답하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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