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2.3.9.8시
장소- 연우소극장
런닝타임-110분정도
팜플릿-리플릿
공연 포인트- 서울이라는 바쁜 도시에서 고시원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이웃?들의 이야기.
간단 내용- 아르바이트에 지쳐 사는 남자 대학생, 취업을 위해 공부에 몰두하고 사는 25의 여자 대학생 , 시골에서 올라와 백화점에서 판매원을 하고 있는 여자. 팔꿈치를 다친 야구 선수, 택시기사 , 중국인 교포 등 이들의 고시원 생활기.
감동- 그닥. 감동을 넣진 않았다.전에 이 극단에서 올린 장례의 기술은 감동적이더만.
웃음- 여러캐릭터들의 보여주는 실생활의 유머러스한 모습들. 그로인해 나오는 웃음들.
음악- 조용필의 이세상 어디가 늪인지 숲인지......하는 노래 꿈, 피아노로 변주한 어제 오늘 그리고 등이 서울의 생활에 지친 캐릭터들을 잘 표현 한 듯 하다.
무대- 연우 소극장은 이랑씨어터 처럼 측면에도 좌석이 있다. 방안이 더 잘 보일 듯 해서 측면에 앉아서 봤다. 벽없는 각 방들의 캐릭터들은, 실제 고시원에 들어가 보지 않은 나로서는 뭐라 말 할 수 없지만, 좁은 공간에서의 생활을 잘 보여 주었다.
조명이 아닌 랜턴을 비춰서 각 캐릭터들이 스트레스 받는 장면을 표현 한 것은 독특하고 좋았던 듯 싶다. 불안하기도 우울 하기도 해서 그들이 받았을 듯 스트레스들이 더욱 공감이 된 듯 하다. 턱이 없이 이어진 무대는 객석과의 거리를 두지 않아서 좋았다.
의상-개성을 잘 살린 평상복들. 맥도널드와 롯데리아를 섞어주신 맥데리아, 재밌었다.
연기- 장례의 기술에서 장녀역을 맡았던 여배우의 얼굴에 반가웠다. 상당히 기분 좋게 본 연극이었고 연기를 잘 한다. 그리고 시골녀역을 맡은 배우의 모습도 장례의 기술에서 만취한 연기를 어찌나 잘 하셨던지 이 작품에서도 배역에 너무나도 충실 하셨다. 창작집단 LAS라는 극단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 배우분들 최고!
극몰입도- 시작전에 라디오로 서울에 대한 뉴스들을 들려 주면서 이미 공연에 대한 메세지를 전해 주기 시작했다. 짧지 않은 런닝타임이었는데 큰 사건?한 방이 뒤늦게 터져 주면서 속전 속결로 사건 해결을 보여 주었다. 여러가지 큰 사건들을 섞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던 듯 싶다.
극진행도- 물이 흐른다.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어색한 부분이 없어 좋다.
멋진장면- 특별히 꼽기 힘들다. 작가의 의도나 연출의 의도가 한 장면에 집중을 시키기 보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처럼 마치 사진첩을 보여 주 듯이 그렇게 한 장면 한 장면 의미 있는 장면들로 엮은 듯 싶다. 오히려 그렇기에 이렇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여지를 남겨 준 것 같아 좋다.
다음 LAS의 작품도 기대 해 본다. 라스의 홈페이지다. http://www.las.or.kr/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