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랑은 900일 넘게 교제하다가 군대에 보냈어요!
이제 겨우 6일 됐네요..하핳 신생아네ㅠㅠ]
사귄 기간이 오래되긴 했어도 고3때 만난 사이라 (남친과는 동갑이에요!)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좋게 보지 않으셨던 것 같고.. 저를 약간 투명인간 취급하시는 경향이 있으세요.
물론, 아직은 제 나이가 어리니깐 절 별로 신경 안쓰시는게 맞는거지만
그렇다고 평소에 저에 대한 얘기를 남자친구한테 아예 안하시는 분들도 아니세요.
제가 선물같은걸 남자친구한테 주면 예쁘다고 보는 눈이 있다고 손재주 좋다고 칭찬하시기도 하구
남자친구 부모님께 기념일 때 조그만한 선물도 드리구 해서 저에 대한 말씀이 아예 없진 않으신데..
아, 그리구 연애 초반에 남자친구가 연락이 안되니깐 저한테 문자 하신 적은 있으세요-_-
그땐 절 싫어하셨는지 말씀하시는게 굉장히 불만스러우셨지만..
연락을 한 건 그때와 남자친구 고등학교 졸업식날 같이 밥을 먹은게 다네요. 900일 사귀면서 딱 2번..ㅠㅠ
입대하기 전이나 당일에도 저한테 연락 없으셨어요..(뭐 꼭 하셔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ㅠㅠ)
다른 친구들은 남자친구네 부모님이 입대전에 밥이라도 함께 먹자 그러기도 하는데
저한테 아무 말씀도 연락도 없으셔서 좀 서운하더라구요..이게 올바른 감정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입대하는 날에 가고싶었지만..어머님이 같이 가신다고 하셔서 못갔거든요
제가 쫓아가면 어색할거 같고 먼저 말씀도 꺼내지 않으셨는데 가는것도 눈치보이고
남자친구 말로는 어머님가 아무리 오래 만났어도 군대가면 다 부질없다고 생각하신대요.
아무래도 군대 가면 헤어질것 같아서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시는 것 같은데
그 말 듣고 나니 어머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서운하더라구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함께 보낸 여자친구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고 계신지도 2년이 넘으셨는데
계속 이렇게 좋지도 싫지도 않다는 반응과 없는 사람 취급하시는게 서운하더라구요.
곰신인 친구들은 남자친구네 부모님이랑 연락도 가끔씩 하고 입대날도 면회때도 같이가고 그랬는데..
제가 밉보이거나 모나게 한 일도 없었는데 그러시니깐 서운하고 괜히 비교되고 그렇더라구요
뭐, 저도 서로 많이 좋아하고 미래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사람 일은 모르는거기에 입대하기 전엔 남자친구 부모님하고 연락하거나 만날 생각 없었어요
결혼 전에 자꾸 연락하는건 안좋다고 하길래 그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군대 가니깐 면회니 수료식이니 남자친구 부모님하고 만나게 될 일들이 많아진거에요.
당장 한달 뒤면 수료식이라 너무 가고싶은데..
남자친구네 부모님께서 먼저 같이 가자고 말씀 안해주시면..제가 갈 수도 없잖아요ㅠㅠ
에효..얼마 안남은 수료식은 넘긴다쳐도 앞으로 휴가나 면회땐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어요..ㅠㅠ
저처럼 남자친구 부모님이랑 연락 안하고 계신 곰신분들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