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조의 시트콤녀입니다!!!
「비교분석! 엄마의 졸업앨범을 부탁해! – 1980’s VS 2000’s」

졸업시즌이 지나고 입학시즌이 시작된 지금, 왠 졸업앨범 타령?? 이렇게 생각한 사람 풋쳐핸썹!!!
사실 졸업앨범은 평생 한번 꺼내볼까 말까 한 금지서이다.
여신조차도 일반 훈녀로 만들어버리는 마성의 졸업앨범을 누가 감히 펼쳐보려 할까?
얼마 전, 동생의 고등학교 졸업으로 우연찮게 동생의 졸업앨범을 엿보게 되었다.
동생의 찌질 돋는 사진을 비웃은 후 책장에 꽂으려 할 때,
어디선가 ‘나 완전 골동품임’ 하는 스멜의 엄마의 졸업앨범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느 누구도 관심 가지지 않았던 엄마의 졸.업.앨.범!!
지금부터 ‘엄마는 자연미인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펼친 엄마의 졸업앨범에 대해 파헤쳐보자!


1. 졸업앨범, 어디서 찍는가?
먼저 일반적인 졸업앨범의 배경 유형에 대해 알아보자.

1) 학교 : ‘예쁜 배경이미지 따윈 필요 없다!! 3년을 공부한 학교가 甲이지!’주의.
가장 흔한 장소이며, 이동거리가 없어 교통비 걱정이 없다.
비용대비 가장 효율적인 장소로 많은 학교에서 애용하고 있는 장소이다.
- 접근성 ★★★★★
- 미적 예술성 ★☆☆☆☆

2) 공원(놀이공원 포함) : ‘청소년들의 꿈 동산’주의.
녹색의 푸르른 잔디가 주 배경으로 친환경주의배경이다.
다만 포즈를 잘못 취할 경우 비행청소년, 노숙자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의 사진이 찍힐 우려가 있다.
- 접근성 ★★★☆☆
- 미적 예술성 ★★★☆☆

3) 인근 산 :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내 학창시절도 푸르게 푸르게’주의.
한반도는 7~80%가 산지이다. 고로 주위를 둘러보면 높든 낮든 산을 찾을 수가 있다.
공원보다 나무가 많고 숲이 우거져 거대한 자연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풍긴다.
자칫 잘못하면 산골 학교 출신 학생이 될 우려가 있다.
- 접근성 ☆☆☆☆☆
- 미적 예술성 ★★★★☆

4) 인근 대학교 : ‘난 곧 인생에서 가장 많이 얻어먹을 파릇파릇 새내기가 될 거임’주의.
대구에는 예쁘고 큰 대학이 많다. (대표적으로 계명대학교^^)
지인(대구 people)에게 조사한 결과,아름다운 캠퍼스를 가진 인근 대학교에서 졸업앨범을 찍은 것을
심심찮게 발견 할 수 있었다. 졸업앨범 사진을 찍으러 왔다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을 품고 가기 딱! 좋은 장소 중 하나이다.
- 접근성 ★★★★☆
- 미적 예술성 ★★★★★
2. 전화인터뷰! 엄마에게 묻는다! 80년대 학교는?
엄마의 졸업앨범을 분석하기 전, 그 시대의 상황을 알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네이놈 지식out에 검색하면 나올 정보가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엄마의 경험이 필요했다.
그래서 과감히!! ‘맘마미아’라고 저장된 엄마의 번호를 눌렀다.

1) 교복? 사복?
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 교복을 폐지하고 사복을 입기 시작한 것은 근현대사를 배운 문과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
주민등록상 67년생인 엄마의 기준으로 고2때까진 교복을 고3때는 사복을 입었다고 한다.
2) 정권만 바뀌면 멘붕, 카오스 오는 대학입시!!
80년대는 학력고사로 대학을 갔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학력고사와 내신성적을 합산하여 대학을 갔다고 한다.
80년대에도 내신성적이 반영되었다니!
3) ‘써니’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먹던 양푼이 비빔밥! 픽션인가 진실인가?
이것은 레알 진실이다! 누군가 양푼이를 들고 오면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반찬을 쉐킷쉐킷!!
급식이 없었기에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는데 늘 아침에 도시락을 까먹어서 선생님들이 냄새 난다고 제~~발 도시락 좀 까먹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는~
4) 야자? 우리만의 시련과 역경인가?
80년대 또한 야자가 존재했다. 엄마의 학교의 경우 요즘의 특목고처럼 공부를 빡!시!게! 시키는 학교여서 여름에는 이불을 들고 복도에서 잠깐 자고 다시 일어나서 12시까지 공부를 하는 시련과 역경을 견뎠다는!!
3. 비교분석! 1980’s VS 2000’s의 공통점은?
강산이 두 번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졸업앨범의 절대불변의 진리, 공식과도 같은 몇 가지 공통점을 살펴보자.
1) 배경
두 시대의 졸업앨범 모두 앞서 분석했던 졸업앨범배경의 대표유형에 벗어나지 않고 있다.
특히 학교를 배경으로 한 단체샷이나 포즈, 구도는 Ctrl+C, Ctrl+V를 한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다는 점 명심하자!


2) 선생님들의 업무 샷
Ctrl+C, Ctrl+V의 결정판!! 1980년대나 2000년대나 부끄부끄 선생님들의 얼음땡은 계속된다.


3) 편집후기샷
일동이 저 작디작은 앨범을 보려 애쓰는 저 자태를 보라.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편집후기샷에 제기하는 의문점은 ‘과연 저들이 정말 앨범제작에 참여를 한 것일까?’
사진관에서 제작을 한 것이 아니었던가…


4. 비교분석! 1980’s VS 2000’s의 차이점은?
1) 시대의 상징, 교련시간샷
80년대의 가장 큰 특징은 교련시간이 있었다는 점!
교련시간이 되면 학생들은 교련복을 입고 운동장에 나가 여학생들은 구급약과 붕대를 들고 응급처치를 연습하고,
남학생들은 총을 들고 훈련을 했다고 한다.
엄마의 경우 붕대를 몇 초 만에 매는지를 연습한다고 애를 먹었다고 한다ㅠㅠ
하지만 우리에게는 ‘교련’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게만 느껴진다는…

2) 다양해진 포즈와 도구의 사용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도구의 사용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차렷, 얼음땡 포즈에서 발전된 여러 가지 기발한 포즈를 2000년대 졸업앨범에서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머리띠, 문구 등을 이용하여 학창시절의 풋풋함을 살리고 있다.
지금 저렇게 한다면…. 나이값 못하는 꼴이 되겠져?ㅠㅠ
하지만 국가지정 단체샷에서 서서히 탈피해나가는 것을 보는 쏠쏠한 재미!!

지금까지 1980년대와 2000년대의 학창시절 졸업앨범에 대해 비교분석해 보았다.
사실, 비교분석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큰~~차이점은 없었다.
그러나 비교분석을 하며 우리의 부모님들 또한 우리처럼 꿈 많은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우리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자신의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시는 것은 아닌가 싶어 죄송스럽고 고마운 마음을 느꼈다.
사실, 이 기사의 주목적은 대외활동이니, 학점이니, 스펙에 치여 있는 우리 대학생들이 이 기사를 읽고
한 번쯤은 자신의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다시금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라는 의미에서 쓰게 되었다.
그대! 찌질 돋는 흑역사인 학창시절 졸업앨범을 펼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우린 청춘이니깐요:^)
출처: 영삼성
[원문] [대구조/이은지] 비교분석! 엄마의 졸업앨범을 부탁해 - 1980's VS 200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