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사단 정비대 운전병으로 전역한 25살 휴학생입니다.
미필자 여러분 대부분이 주특기를 가지고 가면
'편할 것이다' '훈련 하지 않고 그 일만 할것이다' '책상에만 있을것이다'
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가령 무선장비수리병을 예로 들자면
이름만 딱 봐선 무전기 고치고 통신장비만 고칠 것 같지만...
부대에서 있는 잡다한 일들 다 합니다.
공구리 치고 힘든 작업들 다 해요~
또 다른 예로,
소형차 운전병이라고 좋아하고 왔다가
그 부대에 이미 소형차 운전병이 많아
정비병을 2년 동안 한 후임도 있었습니다ㅡㅡ;;
이렇듯 자기 주특기가 좋다고 해서
절대 편한 군생활을 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저처럼 소총수로 입대해서 운전병으로 차출된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군대는 운이 중요하며 자기가 가는 부대 특성,
그리고 자기 주특기가 실제적으로 쓰일 수 있느냐의 것들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미필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그건 '몇 사단이 편하다더라' 라는 정말 잘못된 생각ㅋㅋ
좋은 부대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자기 집과 가까운게 가장 좋은 부대라 할 수 있겠죠.
또한 앞에서 말했듯 자기 주특기가 실질적인 임무를 되도록 많이 수행할 수 있는 부대면
더 좋겠구요.
한 자리 사단들이 힘들다 하는 얘기들은 그냥 믿지 마시길ㅋ
(물론 강원도 사단은... 수도권에서 멀고 눈 많이 내려 분명 힘든건 있겠죠^^;;;)
사단은 중요치 않으며 여러분이 실제적으로 활동할 대대나 중대가 중요한 겁니다.
군대에서 가장 힘든건
부대여건과 업무가 아니라
사회와의 단절과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라고 봅니다.
좋은 시설과 좋은 직책을 받았다 하더라도
악질 선임을 만나면.. 그건 세상에서 제일 힘든 군생활이 될 수 있기에
신막사다 편한 주특기다 하는 것들에 너무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군대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분명 딱! 한번쯤 갔다 올 만한 곳이며
나쁜 추억도 있지만 즐거운 추억도 많은 것이 군대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 미필자 여러부들이 주특기에 너무 신경쓰다
군대 늦게가고.. 뭐 이런 글들이 많이 보여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