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21살된 그냥 대학생 여자학생 입니다.
현재 외국에 잠시 유학 와있는 상태이구요, 이곳에서 친척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글이 엉망이라도 이해해주세요..)
현재 저는 이곳에 남자친구가 있구요, 얼마 안있다 가지만 괜찮으니 꼭 만나자고 해서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곳 대학을 다니는 사람이구요, 동갑입니다.
대학도 주립대학으로 트랜스퍼를 하기위해 열심히 다니고 있고,
이야기를 2~3시간 나누고 그래도 참 속도 깊고, 착하고, 말도 잘 통하고,,
어디서도 못해본 , 왜 그런 사소하지만 살면서 어렷을때 부모님께 상처받은거, 나는 이런성격이다~, 난 이런거 너무 걱정된다, 이런친구는 너무 좋다 등등~별 이야기 해도 주의깊게 듣고
상담(?)하는 것처럼 이해해주고, 치료하듯이 보듬어 주고 합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사귐을 이어나가고 싶은 친구이고,
미래에 잘되기를 바라기도하고, 그만큼 열심히 하기도 합니다..(외국은 대학이 빡세잖아요..)
근데 아빠께선 외국에 영어를, 그것도 말하기를 배우러 가서 뭐하는 거냐 + 걔네는 집 재력도 별로다
이런 이유로 별로 않좋아 하시죠. (그렇다고 저희집이 잘사는것도 아닙니다....외국온것도..돈이 남아서 온게 아니니까요....)
예, 물론 맞는 말이고 남자친구 또한 너네 아버지 말씀 다 옳으시고 자기가 참 죄송하다.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 어떻게 하지 못해서 이렇게 된거 죄송하고
더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 보여드리자. 이러더군요.
저도 영어로 이것저것 말하는데 불편함 없고, 학원에서도 항상 떠들고, 핸드폰 요금 이상해서 따지고 난리치고, 친척분 물건 바꾸러가서 계속 설명하고 따지고, 등등..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 했거든요..
외국인 친구 많이 사귀고 파티도 가보고 하는 사람들과는 비교도 안되겠지만,,,제가 얕은 관계는 좀 꺼려하는 편이라서요...
(이렇게 사소한걸 했다고 자랑하듯 할하는건..전 처음에 모르는 번호로 오는 전화 받기도 무서워 했거든요..하하..; 그 헬로우 한마디가 부끄러워서 참..;)
근데 오늘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문제는 아빠도, 엄마도 그 무엇도 아닌 제가 살고있는 친척집의 엉클 입니다. (고모댁이면 고모부, 이모댁이면 이모부. 인거죠~:) 정확히 쓰면 좀 불안해서~^^;)
저만 보면 '자기가 아는 목사님 아들들이 참 떡대도 좋고, 착하구, 돈 잘벌고, 하나님 잘 믿고~한국왓을때 우리집 꼭 와! 걔네 불러서 같이 밥먹자. 소개시켜줄게.'
등의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저 남자친구 여기 있는거 아시구요..(엉클은 목사+사업가 이십니다..;)
오늘은 또 밥을 먹는데 거실에 손님 한분이랑 얘기하고 계시더니 저랑 같이 먹자고 앉으시더군요. 저는 아무래도 낯선 분이고, 엉클의 손님이니 빨리 먹고 들어가야 겟다 하고 있었습니다.
세분이서 대화를 하시고 저는 아 이미 먹고잇던거 먼저 일어나도 실례고 어쩌나 생각을 머리로 하면서 먹는데, 갑자기 엉클이 '아 그럼 우리 글쓴이가 하면되겟네!' 이러시는겁니다. 순간 뭐지??했죠.
그래서 '?뭐를 하는데요?:)????' 이랬더니
'그냥 2시간만 시간내. 그럼되 허허허' 이러시길래,
제가 '네? 뭐하는건데요?:):):):)???'이랫죠.
계속 시간 그냥 내면된다, 안뭍고 그냥 듣는거다 이런건, 등등의 대답을 계속 하십니다.
알고보니 2시간동안 교회 설교...
저도 이곳에 와서 남자친구와의 많은 대화를 통해 교회,기독교, 하나님, 이런쪽에 귀를 기울여 가고 있는 참이기 때문에 '교회이야기' 라는것에 거부반응이 온것은 아닙니다.
한때 교회를 굉 장 히 혐오(?) 했었기 때문에..지금도 남자친구가 들려주는 하나님관련 이야기 라던가, 성경이야기 조금조금, 그냥 아무도 없을때 잠깐 성경 읽기, 이런식으로 소심한 단계거든요..
하지만, 엉클과 함께 밥을 먹은 그분은 저에겐 낯선 사람이고 그런데 갑자기 시간을 내라니요..
(친하지 않은사람과의 깊은 대화를 싫어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가 얼굴에,.좋고 싫음이 잘 나타나니까 좀 그렇다는 말은 오빠한테 들어서, 계속 약간의 미소를 띄우며, '좀 생각해 볼게요~^^;'이렇게 잘 대답해도...
막무가내로 지금 약속 시간을 잡자, 지금하는건 어떠냐, 번호 주고가라(제번호), 이거 어디서 듣기 힘들다, 등등.......
쉽게 듣기 힘든 말씀해주신다고는 하는데..제가 어떻게 그분의 말씀이 좋은건지 판단할수 있으며, 그 판단을 하기위해 시간을 낼 필요가 있을까요 과연...
또한 사람에게 시간을 할애한다는건, 상대방과의 유대관계가 있어야 가능한건데.
처음보자마자, 묻지도말고 시간내. 라는 식이라니....친밀감이 생기기도 저에 거부반응이 오더라구요 전...
근데 그 이야기 하면서 엉클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우리 조카가 한국에서 어디어디 대를 다니는데~똑똑하고 이쁘고~그치않아?? 글쓴이야, 이분 아들이 두명이 있는데, 둘다 어디어디 이곳 주립대를 다니고~고딩때 무슨상을 탔고, 돈도 아주 통장에 쌓아뒀어~허허 이런남자는 여자가 먼저 잡는거다? 시민권도 있어서 결혼하면 너도 시민권 생기는거야. 그럼너도 여기 학교 다닐수 있는데~얼마나 최고냐 안그래??'
표정관리 하기 힘들었습니다.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도 주립은 아니지만, 주립 바로 아래 대학 다니면서 주립 트랜스퍼 준비중이고.. 앤트(고모나 이모...이것도 자세하기 쓰기가 그래서요..하하..;)가 저 여기 처음왔을때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라고 소개시켜주면서 참 착하고, 예의바르다고 얘기 했던 애거든요.
저도 이애가 열심히 하려는 모습도 참 이쁘고, 태도도 너무 바르고, 미래를 두고보면 기다리고 볼만한 아이이겟다 생각 했기때문에 사귀었구요...(물론 말이 참 잘통하고, 무슨 의견을 말하거나 이랫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해도 '응, 나도 고쳐나갈게~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이런식으로 대답해주는 참 착한 친구 라는 이유도 있죠~)
또 기다린다 라는 표현를 썻지만, 저라고 제 인생 없나요...제 학점관리, 취업준비, 등등으로도 바쁜 인생일것이기에, 청춘을 한남자에게 낭비한다. 라는 생각은 없어서 지금 만난 이 친구가 말도 참 잘통하고 좋은 인연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쨋든, 엉클께서 저런 소리 계속 하시고...(남자친구 있는걸 아시면서도.) 오늘뿐만 아니라 수차례..
오빠에게 말해도 그냥 듣고 넘기라고. 거기에 반박하는 말해봤자 일만 커지니까, 그냥..한귀로 흘려. 이랬기 때문에, 그냥 좋게 아~네~^^하하하^^ 이런식으로 넘기려고 노력했습니다..
방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화나는 이유가 남자친구 관련 해서 이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해보면
엉클이(물론 저를 굉장히 좋게 평가주시니 감사합니다만은) 모르는 사람에게 이렇게 저렇게 자꾸 갖다 붙이고 그러니 마치 저를 아무렇게나 팔아먹는(?)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과대망상,교만 이런걸수도 있습니다만. 저로써는 상당히 기분나쁘고,제 존재를 다른사람이(부모님도 아닌) 마음대로 갖다 이용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별 필요 없는 정보일수도 잇지만.,,,엉클과 앤트는 꽤 오래전 서로 2번째 결혼을 한 상대이고..그래서 저도 딱히 친척중 한명,,이런느낌이 들지않습니다..)
저의 나이대에..20대 초반에 '좋은 대학(한국의 서연고등등등, 한마디로 부모님의 마음에 차는..) + 적당한 집안의 재력' 이 아닌사람과의 교제는..역시 주위 어른들께 좋은 소리 못듣는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이건 전 남친을 통해 많이 느꼇구요....그로인해 스트레스로 헤어지기도 햇죠..전남친은....
그래서 지금 남자친구도, 자기가 많이 부족해서 이런저런 않좋은 소리 듣게해서 미안하고, 자극받아서 더 열심히 하겠다, 또는 자기가 지금 아무리 말을 해도 보여줄게 얼마 없으니 두고봐 달라. 이런식으로 말해주니까 제가 더 미안하고...믿음이 가고, 고맙고 하네요.
아니 지금 21살, 이곳의 19살 막바지의 대학생이 뭐 내세울게 있겠어요..대학으로 승부한다해도 주립대 트랜스퍼를 준비하는 입장이고..집안도 굉장히 잘살다가 요즘 좀 타격이 있다고 전해들었고..
본인도 스트레스 장난 아닐텐데 입가벼운 제가 또,,조금만 상처받는말 들어도 가서 같이 고민해달라 이야기 다 해줘버리고..함께 상처받자는거죠 완전 저는 하하...ㅠㅠ.....
아...너무 기분이 않좋아서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최대한 정리한다고 글을 쓰긴 썼는데..
읽으시면서 '뭔소리래','뭐가이리 찌질해' 이런 생각 하신다면 죄송합니다ㅠ ..
글솜씨가 없어서,,,하하..;
제가 너무 정신력이 약해서 그런가요..저런 말에 잘 상처를 받네요....
이왕 좋은 관계로 만난거 축하해줬으면 하는데....
남자친구에겐 이럴때마다 차라리 아무와도 인연맺지 않고 사는게 속편하겟다....이런식으로 찡찡(?)대면
다 이해해~^^괜찮아~힘내! 내가 더 힘낼게~!
이런식으로 말해주고...모든사람들이 이렇게 연애하는건 아니겠죠..ㅎㅎㅎ
아니면, 자신의 문제가 제일심각하다고 ㅎㅎ 제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ㅎㅎ
글이 너무 두서없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