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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헤어졌어요//절 여친으로 생각한 거 맞을까요?

강한여자가... |2008.08.09 16:41
조회 1,165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17세 소녀입니다//

 

 

에, 저에게는 한 살 위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요,

사실 인터넷으로 한 친목 싸이트에서 알게 되서

6개월-정도 지났을 때즘 우연히 현실에서도 만나게 되서

그 후 1년정도를 오빠동생으로 잘 지내왔었거든요.

에...그러다가, 6월달쯤이었어요(6월 8일).

제가 먼저 사귀자고 말해서, 사귀게 됐는데

주로 메신저상으로 막 닭살커플의 포쓰를 자랑했었거든요//

고딩이다보니까 평일에는 만나기가 힘든데다가

사실은 부모님께는 비밀이어서<-대부분 그러겠죠??

 

 

막 그랬는데 이상하게도 사귀고나서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한거에요.

평소에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서로 의지하고 그랬는데

점점 막, 이건 뭐 여친도 아니다 싶을 정도로...

그런데 나중에 우연히 보니까 방명록에 어떤 여자분이

막 화낸 글이 올라와있는 거에요.

알고보니까, 제가 고백하고나서 한 2주쯤?지나서 전 여친이랑

정리했더라구요;;여친 없다고 맨날 하소연해대서 당연히 없는줄알고

고백했고 그쪽에서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여서;;

 

그 전 여친분이 올리는 글을 자꾸 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보는데 막 죽어버릴거다-뭐 이런 내용이 있는거에요

막 종아리 과도로 이미 그었다-뭐 이런 내용도 있고

 

그래서 그 분 홈피에 들어가봤는데, 다이어리에 어디서 많이 본듯한

반지와 함께 '우리 남친이 준 반지, 잃어버려서 정말 미안해'요런 내용으로

다여리가 있는겁니다;;그런데 손의 반지를 보니까 사진이랑 완전 똑같은 거에요

아니겠지 아니겠지 생각하면서, 보니까 날짜도 딱 들어맞는데 그래도 믿고싶어서

아니겠지하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점점 남친이 싸늘해지더니 착한척 하지 말라느니, 가식적이라느니

막 상처주는 말만 하는 거에요. 제가 심장이 약해서 요즘 약을 굉장히 많이

먹고 병원에도 자주 가거든요. 그런데 방명록에 뭐 죽어버려라.

너처럼 가식적이고 한심한 사람 주위에서 누가 좋아하겠냐고 죽어버리라고.

막 그러는 거에요. 솔직히 어이가 없었죠;;사실 남친이 좀 성적도 떨어져서

예민하던 때라서 그러려니 하고(이상하게 성적이 약간만 떨어지면 막 주변

사람들에게 죽어버리라고 막 그러는거에요;;;그러면서 뭐 나따위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사람도 없다고 삭 신경질내고.)

 

그런데 전여친분이 결국 자살을 하셨어요 그래서 남친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지

왜 한심하게 죽었냐 왜 진짜 죽고 그러냐고 막 홈피 제목 해놓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왠지 모르게 찔려서, 제가 모르고 그랬지만 남친 빼앗은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점점 왠지 모르게 죄책감이 들어서, 우리 잠시 생각할 시간좀 갖자고 했거든요.

 

그랬는데 점점 전 여친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고 왠지 저를 향한건지 전여친을

향한건지 애매모호한 글들이 올라오면서(솔직히 전여친을 그리워하는거같아서)

질투가 났지만 내색은 안했는데 점점 남친이 저때문이라고 막 뭐든지 잘못되면

제탓을 하는거에요. 맨처음에는 아 내가 너무 나약해서 미안하다고, 힘이 못 되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오늘은 정말 그것도 못하겠는거에요.

 

한심한 인간이라고 막 폭언하고 죽어버리라고 하고 니가 그렇게 나약하니까 너는

그딴식인거라고 가식적으로 하지 말고 그냥 죽어버리라고 그러고....

왠지 여친이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대상이 된 거 같아서 열받아서,

그러지 말라고 막 그러는데 끝까지 심하게 그러는 거에요;;

 

아 그래서 헤어지자고 열받아서 그런 다음에 남친이 작성한 방명록 그냥 지워버리고

열받아서 제가 쓴 방명록도 지워버렸는데 좀 있다가 보니까 제가 차단 목록에 있고

제 개인 게시판도 없어진거에요. 아 정말 어이없어....(싸이 아니에요)

하아....상처만 잔뜩 받고, 솔직히 남친이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또 달래면 무너질 거 같아요.

그럼 또 남친의 샌드백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겠죠...

정말, 톡커분들의 따끔한 충고...부탁드려요.

 

 

밑에는, 남친이 보낸 쪽지 내용을 복사해서 붙였어요.

캡쳐해서 올리고 싶긴 한데 모자이크 솜씨있게 할 자신은 없네요;;;

 

톡커님들, 따끔히 충고해주시고 위로좀 해주세요...

 

우울해서, 미칠 것 같아요...

 

 

 

 

 

↓남친이 보낸 쪽지 복사한 거에요

[사실이니까 나도 웃기다는 거야 너처럼 더러운 마음으로 사람을 가식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모르겠지 ^^ ]

 

[좋아하니까 니가 버린 그 반지를 준거잖아. 그리고 넌 보기좋게 날 배신했고. 더러워...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

 

[난 이상하게 니가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싫더라? 정확히 말하면 니 그 나약한 심성... 그리고 착해빠진 심성이... 난 널 무너뜨리고 싶어... 진심으로...^^ 난 네 그딴 모습이 싫어. 옛날의 날 보는 것 같거든... 그러니까 집어치우고 본모습을 드러내. ]

 

[그럼 더 잘됐네! 이제 강해져봐 억지로라도 네주변사람들이 얼마나 널 더럽고 한심하게보겠니? 응? 힘내자!^^ ]

 

[그럼 네게 필요한 건 영원한 안식이겠네? 몸도 약하고 의지도 약하겠다... 죽으면 딱좋겠다... ^^ 아무도 널 좋아하지 않을 거야. 네 그 가식적인 모습에. ]

 

아진짜...반지 버리고 싶을 정도에요.

그런데...전 여친에게 했던 거 보면 반지 내놓으라고 하겠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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