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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에 당첨이 되었을경우 해야 할일

로또1등 두... |2012.03.21 21:48
조회 7,156 |추천 1

- 로또 1등에 당첨이 되었을경우 해야 할일 -                  2012

토요일날 로또추첨을 하면 로또 번호는 부정탈까봐 안보고 자기전에 로또 1등 당첨금액부터 본다.

혹시 당첨됬는데 당첨자수가 많아 금액이 적을까봐 미리보고 그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상상하면서 잔다.

이미 난 예전부터 당첨후 계획을 정해 놨지만 행복한 상상이다. 일요일날도 마찬가지다. 내 로또용지 확인은 하지않고 당첨되길 기대하며 잔다. 행복한 상상을 이틀 더할수 있으니 로또 당첨확인은 항상 월요일날 한다.

월요일 아침이 되면 일단 회사에 일을 갔다와서 자기전에 내 로또용지 번호를 맞춰 본다.

 

로또1등이 되면 내가 다니던 회사를 화요일만 나갔다가 그만둔다. 하루 더 다니는것은 행복한 기분으로 일해보고 싶어서다. 그리고 회사를 그만둘때 월급은 꼭받아야한다. 얼마되지 않지만 받지 않으면 의심을 살수 있다. 한달을 못채우고 갑자기 그만둬서 회사에서 못준다고 하면 달라는 연기라도 해줘야 한다.

 

로또수령하러가는 수요일날 아침 10시쯤 복장은 정장도 아니고 추리닝도 아니고 깔끔하면서 편한복장으로 입고 로또 용지가 물에 젖으면 낭패이니 비닐봉지에 넣고 지퍼가 있는 호주머니에 챙겨서(신분증과 도장도) 동네 터미널로 향한다. 맞다 그전에 로또 용지 뒷면에 내 이름을 적고 사진으로 찍어 놓는다. 혹시 잃어버릴수도 있으니 만약을 대비해서 이다.

그리고 자가용이 있어도 버스를 타는 이유는 들뜬마음에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날까봐가 아니고 지방사람이라 서울길이 익숙하지않고 복잡해 길을 헤맬까봐이다.

 

동네 터미널에서 강남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을 하면 택시를 타는데 농협본점이 아닌 강북삼성병원으로 간다.

택시기사가 눈치를 채서 실랑이가 있을수도 있으니...그리고 서대문경찰서로 가는거는 예전에 1등관련 글에서 하도 많이 나온거라 이것도 의심을 살수 있으니 하지 않는다. 택시안에서는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는척 연기를 한다. 발연기가 의심되니 택시기사가 왜 가는지 물어보면 답변만 해라 먼저 말하지말고...병원에 도착을 하면 택시기사가 먼저 물어봐서 답변을 했는데도 발연기 때문에 눈치를 채서 의심할수 있으니 병원 화장실을 이용해주며 택시기사가 의심을 풀고 차를 돌릴 시간을 끌고 농협본점까지 주변을 살피며 걸어간다.

 

본점 로비에 가면 경비의 안내를 받아 복권사업팀으로 간다. 내 로또용지를 보여주며 기계에 넣고 여러 확인 절차 이후에 지급이 된다. 당첨금은 새로 발급받은 통장으로 전액 입금 받고 담당자의 증여나 상품가입상담은 무시하고 바로 나온다. 여기보단 PB센터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

당첨금을 지급받고 가는방법의 역순으로 집으로 돌아와 근처 휴대폰가게에서 전화번호 하나를 더 개통받아 폰을 두개를 만들어 당분간 같이 쓴다. 농협에서 상품 가입하라고 전화 올수도 있고 있고 그동안 여기저기 가입해서 스팸이 많고 알려주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번호가 알려져 핸드폰 바꾸는 김에 번호좀 바꾸고 당분간은 같이 쓰다가 원래껀 해지하고 새로운 번호는 친한 사람에게만 알려줄려고 한다.

 

당첨후 2주일간은 집에선 출근을 한다고 하고 피시방에 가서 시간을때운다. 당첨금은 이미 받았으니 서두를 필요업다. 로또 1등 당첨의 들뜬 마음을 기분을 추수리고 진정할 시간이 필요하다. 머릿속엔 사고싶은것이나 하고싶은게 엄청 많겠지만 주변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선 일단 참고 시간여유를 가져라. 괜히 돈생겼다고 친구들한테 한턱 쏘거나 평소 안하던 행동을 갑자기 하는건 바보같은 짓이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복권1등당첨후 한번에 훅가는 사람들 많더라.

 

2주가 지나 그 다음주에 서울에 올라와 혼자 살만한 작은 오피스텔을 전세로 계약하고 근처은행 PB센터에 가서 자산관리 상담을 받고 돈을 맡겨놓는다. 집계약과 PB관리에 대한 폰번호는 새로 계약한 번호로 써준다. 예전번호는 조만간 업앨거니....

다시 집으로 돌아와 1주일간 집에서는 출근하는척하고 피시방에서 시간을 때우며 지낸다.

 

그 다음주에 동네에 로또1등 현수막의 여파가 사그라 들때쯤 부모님께 말을 꺼낸다. 3주정도면 동네에 로또1등당첨 여운도 사라지고 내마음도 진정이 될 것이다.

물론 부모님께는 로또1등 소리는 하지 않는다. 부모님을 못믿는 것이 아니라 실수로 주변사람들에게 소문이 날까봐이다. 그리고 알게되면 심적으로 불안해 할까봐 나만 알고 있는것이다.

부모님께는 서울에 있는 회사에 취업이 되서 원래 다니던 회사엔 그만 둔다고 한다. 일을 할려면 서울가서 해야하는게 맞고 서울에서 살고 싶다고 설득을 시킨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보통의 부모라면 자식의견에 OK 할것이다. 그리고 이미 취업도 됬으니 말이다.

부모님과 주변사람들이 의심을 할까봐 일단은 서울쪽에 있는 유령회사에 위장취업을 할 것이다.

적당한 연봉과 하는일을 정하는건 본인들 맘대로 해라.

서울가기전 준비를 하며 집은 당분간 그쪽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네에서 같이 사는걸로 하고 전입신고를 한것처럼 한다.

 

 

 

결말 : 서울에 올라가면 풍족하진 않아도 PB선생님의 전문자산관리 이자 수익으로 먹고 살며 이자가 어느정도 모이면 부모님 집좀 지어드리고 용돈을 가끔 보태드리고 행복하게 살면 된다.

그리고 이자의 2%는 불후한 이웃을 위해 매월 기부를 하겠다. 로또 당첨금은 결국 서민들의 세금으로 모인 돈이고 나만 잘살자고 사는거 아니니 베풀어줘야지.

 

개인적으로 로또 1등이 되어도 외제차나 궁궐같은 집, 사치스런 명품을 사거나 해외여행이나 다니며 돈을 쓰고 싶진 않다. 예전부터 하고싶었던 일을 하며 검소하게 먹고 살정도의 삶을 원한다. 돈에 울고 웃는 세상이 너무 야박하고 싫다. 돈이 웬수다.

 

검소한 삶을 원한다며 로또를 하는건 사치일까?    (글쓴이 at.102519)

 

 

 

 

 

 

 

ps. 이글을 본후 자기동네에 1등 당첨자가 나온지 얼마 안됬는데 주변사람중에 휴대폰을 두개 들고 다니거나 피시방에 규칙적으로 나오다 안나오는 사람이 있으면 의심해봐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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