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소리’ 통합진보후보 술취해 여기자를…
윤원석도 성추행 전력 논란… 모럴해저드에 빠진 통합진보
통합진보당이 잇단 ‘성추행 관련자 공천’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4·11 국회의원 총선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4번에 이름을 올린 정진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성폭행 사건에 대한 은폐 의혹을 받으며 ‘피해자 지지모임’ 측이 공천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 연대후보로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하는 윤원석 전 민중의소리 대표의 성추행 전력이 21일 드러났다.
정 전 위원장의 비례대표 공천에 이어 윤 후보의 성추행 전력까지 드러남에 따라 통합진보당의 후보 검증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성남 중원은 민주당이 양보한 지역구로, 협상 과정에서 경기지역에서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출마하는 고양 덕양갑과 함께 통합진보당이 핵심적으로 요구한 지역구다.
진보 성향 인터넷 매체인 ‘민중의소리’ 대표 출신인 윤 후보는 지난 2007년초 술에 취해 술집 앞 골목에서 이 매체 계열사 여기자를 강제로 껴안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고 이후 사내 진상조사 과정에서 성추행 사실이 인정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이 보도했다.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윤 후보는 2008년 대표직에 복귀해 출마 직전까지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성추행 사건에 대해 “당시 일은 몹시 부끄럽다. 그 일을 통해 많은 걸 배웠고 다시 복귀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께도 빚을 많이 졌다”며 “앞으로도 계속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윤 후보의 성추행 전력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