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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입양, 부탁드려요.

까짓 |2012.03.22 20:03
조회 432 |추천 7

 

안녕하세요 저는 *원에 사는 20대 여자입니다.

음슴체가 대세라지만, 저는 음슴체를 잘 쓸줄 모르니 그냥 쓸게요.

저는 몇달 전부터 유기견 센터에 정기적으로 봉사를 가고 있습니다.

 

몇일 전, 이틀 전에 발견된 아이 한마리가 보호소로 들어왔는데 너무나 낯이 익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확인을 위해 보호소로 가 보니, 2주 전 입양을 간 아이였습니다.

담당자분께서 오전에 입양자께 전화를 드리니 집에 잘 있다고 하셨답니다. 혹시 몰라 잘 있는지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 부탁드리니 밖이라고 하셨다네요.

오후에 다시 연락을 드리니 애를 잃어버리셨다고 하셨답니다. 이틀 전에 발견된 아이인데, 오전에는 있었다니.. 물론 거짓말이지요.

그래서 여기 있다고 데려가시라고 하니 데려가지 않겠다십니다. 이유를 여쭈니 배변을 못가려 데려가지 않겠다셨습니다.

 

어떻게 유기견을 입양해 다시 유기 하실 생각을 하십니까?

 

유기견 입양을 그저 공짜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아픈 아이라면 치료를 해주셔야 하고, 부족한게 있다면 가르치셔야 합니다. 배변을 못가린다고, 짖는다고, 아픈 아이라고 돌려보내시면 안됩니다.

입양을 하셨다 몇일 만에 보호소로 돌려보내시며, 마치 제 집에 다시 돌려보내는 듯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 곳은 집이 아니라 보호소입니다. 그냥 다시 버리시는거란 말입니다.

가끔은 이 아이는 데려가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바꿔가겠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발 그러지마세요.

봉사자들은 애완견이라 부르지 않고 반려견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갈 가족이라 생각하자는 겁니다. 만약 본인 가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아이로 바꾸겠다고 하시겠습니까? 물건이 아닙니다. 제발 한 가족으로 생각해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가정에서 품어주세요.

 

보호소에는 너무나도 이쁜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유기견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져 있을 뿐,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라는 뭇 아이들만큼이나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이 아이들을 꼬리표를 부디 떼어내주세요.

 

이 아이들은 일주일에 한번, 고작 10여분 남짓한 시간의 산책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학시즌에는 학생봉사자들이 많이 오셔서 산책시간도 여유로웠지만 개학 후 이마저도 힘들게 된 실정입니다. 봉사자수가 줄어들수록 아이들의 산책시간도 줄어듭니다.

부디 귀한시간 내주셔서 근처 보호소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주세요.

많은 돈도, 많은 힘도.. 필요 하지않다면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당장 필요한 것은 사람의 손길입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산책과 안약을 넣어주는 등의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소한 일들입니다.

 

부모님이 개를 키우는것을 반대하시죠? 가족 중에서 개털 알러지가 있으시죠?

이런 분들, 오셔서 아이들과 즐~겁게 노시면 됩니다!!

 

저희 보호소에는 기존 봉사자들분이 탄탄하게 결성되어 계셔서, 사비를 모아 케어도 하고 미용도 하며 많은 아이들이 좋은 가정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대모, 대부 제도(?)도 만들어 마음이 가는 한 아이. 즉, 마음아이를 선택하여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에 한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있답니다. 후원하거나 케어를 해주고, 산책을 시켜주거나 마음아이만을 위한 간식과 특식을 제공. 또는 가정에서 임시로 보호도 가능하답니다.

이렇듯 봉사자들과 담당자분들을 많은 노력을 하십니다.

개한테 그런거 쏟을 시간에 사람한테 쏟겠다며 욕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예를 들면 안되겠지만,

여자를 때리면 나쁜 사람이고 남자를 때리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닙니까? 똑같이 사람을 때리는 것은 나쁜 사람입니다.

동물도 사람도 한 생명체입니다. 생명체를 보호하고 봉사하는 것은 좋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다르다고 틀렸다시는 것은 아니아니 아니됩니다.

 

 

음.. 사실 막 적어서 글도 뒤죽박죽. 끝을 어떻게 내야할지 모르겠지만....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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