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유. 서울 사는 22살 여자사람임![]()
나는 글재주가 음슴. 하지만 동물판이 생겼으니 우리 돼냥이를 자랑하겠음!!![]()
나님은 동물을 매우 좋아함.
친오빠도 매우 좋아함.
근데 엄마가 싫어하심...
엄빠랑 살 때는 동물 키우는 건 엄두도 못냈는데 우리 남매가 둘 다 서울로 대학을 오게됨.
우리는 서로에게 관심이 음슴.
근데 제일 먼저 한 이야기가 '고양이 키우자!'였을 정도로 열의가 대단했음
그래서 데려온 아이가
바로 요 '율무'임![]()
너무 이쁨. 분양글에서부터 얼굴로 나를 유혹함. 나님 첫눈에 반함.
이름도 왠지 율무가 어울림. 그냥 율무라고 부르기로 함.
율무는 진짜진짜 착하고 애교가 너무 많음.
잠도 내 팔만 베고 자고 무릎에서 내려올줄도 모르고 나의 그림자임. 지금도 무릎에서 잠.
처음엔 얘가 내 무릎에서 자는게 너무 행복했음.
내 무릎은 이 아이에게 킹사이즈 침대였음. 이게 벌써 3년 전임....
내 무릎에서 무한도전과 1박 2일을 열심히 보곤 했음
돈기뉴를 보면서 이런표정도 짓고
무릎에서 이러고 잠도 자고... 하지만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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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됨.
이제 내 무릎에서 그만 잤으면 좋겠음. 나 힘듬..
그래도 율무는 매우 착함.
전에 어떤 사람이 아기고양이들이 태어나자마자 박스에 넣어서 버림. 나님 데려옴.
아무것도 몰라서 애기들이 좀만 힘없어도 맨날 울면서 동물병원가서 병원 식구들이 내 얼굴 외움...
율무도 맨날 안아주고 햝아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봄.
근데 결국 하늘나라로 감.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남![]()
애기들 가고 한동안 아기고양이는 나한테 금기어였음...
밑에 사진은 아가 가던 날인데 율무도 알았는지 한시도 안 떨어지려고 하는거임.
율무도 알았나봄... 갈 때까지 계속 안아줬음..
아 암튼.... 나님은 학교에서 베이스기타를 전공함. 집에 기타만 네대임.
율무는 기타를 엄청 싫어함. 내가 기타를 들기만해도 도망가서 기분나쁘다고 인상쓰고있음.
근데 개강하고 너무 바빠서 율무가 내 무릎을 차지하는 시간이 줄어듬. 짱났나봄.
기타 꺼졍
콘트라 활도 씹어먹겠엉
나무토막이야 나야
이러고 있는데 내가 연습을 어떻게함... 이러면 또 뽀뽀세례 날아감ㅜㅜ
이렇게 내 관심을 돌리고 나면
요런 꽃미모로 나를 유혹함. 그럼 나는 또 둥기둥기하다가 연습을 못 함... 아 놔.
베개도 이불도 일상도 다 내어드림... 살아만 있어다오
얘가 또 착한게 여지껏 감기한번 걸려본 적이 없음. 효녀임.
근데 3개월에 발정남ㅋ 님들 3개월에 발정난 고양이 본적잇슴? 수의사 아저씨가 20년동안 첨본댔음.
애가 클때까지 기다리느라 몇달동안 오빠랑 나랑 많이 힘들었음...
중성화함. 여우같은게 '어구 우리 율무 아파쪄요?'했더니 눈물흘림.
수술하고 배고파서 난리치다 다음날 캔 하나 앉은자리에서 다 먹은 주제에.. 아픈척함
중성화하고 나서 2.3kg에서 6.5kg까지 찜.... 밥 안주면 애가 미침.. 날 닮아서![]()
하 근데 우리 고양이는 너무 착해서 말썽도 안 피우고 특이한 것도 없고... 이제 소재가 음슴...
마무리를 어케하지... 내가 썻는데 재미없당...
사진 투척하고 떠나겟슴
율무 이후로 동물에 관대해진 엄빠가 개도 데려오심.
친오빠임. 매우 편안해하고 있는 표정임. 저러고 골골댐.
톡되면 초상권 없는 글쓴이랑 글쓴이 오빠 사진 공개하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