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슴살 여학생입니다... 오늘 버스에서 변태만나서 판을 한번써보려고해열
아.. 진짜 ㅠㅠ 바바리맨도 몇번 봤는데 당해보니
제 몸에 직접 닿는건 시각적 쇼크보다 훨씬.. 훨씬훨씬 기분이 더럽네요 ㅠㅠ
맛깔나는 글을 위해 음슴체를 쓰겄슴다
오늘 오랜만에 친구랑 밥을 먹고, 여느때와 같이 집에 오는 버스를 타서 자리에 앉았음..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주말이 아직도 하루나 남았다고 생각하니 나는 너무너무 씐났음^.^
그래서 씐나게 음악을 들으면서 버스에 앉아서 친구랑 열카톡을 하고 있었음ㅋ
근데 버스가 텅텅 비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제 옆에 서는 거임.. 완전 바싹 서서
나는 그냥 아 뭐야 ㅡㅡ 카톡하는데 왜훔쳐봐.. 정도로만 생각했음 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내가 열카톡을 하고있는데 오른쪽 팔에 자꾸 뭐가 닿는거임........
음...? 했지만 '아 설마 ㅋㅋㅋㅋ 이런 작은동네 가는 버스에 변태가 ㅋㅋ' 생각하고
내 오해겠지.. 싶어서 하던 카톡을 계속 열씌미열씌미 했음
버스 지하철에 변태가 많다고 들어도 서있는 사람한테만 해당되는 줄 알았지
앉아있는 사람한테 들이대는 변태는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임 ㅡㅜ
그 땐 설마 아저씨 그 부분이 내 팔에 닿을거란 생각도 안하고 그냥 똥배가 나오셔서
자꾸 닿는건가? 생각했엇음...
그런데.. 아 진짜 ㅡㅡ 내 팔에 자꾸자꾸 닿는거임 거의 아저씨가 존.나. 밀고 있는 느낌인거임
내가 만원버스를 수십번 타봤지만 내가 자리에 앉으면 손잡이도 있는데
누구 몸이 내 팔에 닿은 적은 없어씀..
아 진짜 이 아저씨 변탠가? 생각이 들어서 먼저 일차적으로, 자꾸 내 몸에 닿는 ㅡㅡ.. 게 정말
아저씨의 거시기(;;)인가 확인할 필요가 있었음
근데 솔직히 갑자기 남의 거기 쳐다보기도 웃기지않음?;; 그래서 아닌척하면서 슬쩍!! 봤는데
아... 진짜 어쩜 그렇게 높이가 딱 맞는지 아저씨 거시기 높이가 손잡이 위에 딱.. 인거임ㅋ
그래서 속으로 '아 ㅅㅂ 진짜구나'싶었음... 어쩜 저렇게 핏이쩌는 높이를 가지고 있을까 싶었음; 젠장할;
그래도 난 아저씨를 믿고싶어서.. 한번 창문쪽으로 몸을 딱! 붙여봤음
아 ... 그래도 닿음...ㅅ..ㅂ..........
그래도 믿고싶어서... 몸을 앞으로 쑥 빼봄...
아.......ㅅ............ㅂ..............그래도..닿.ㅇ.음...................
벽쪽으로 내 몸 붙였을땐 레알 '아 xx 이 아저씨가 허리를 c자로 꺾고있나' 싶을정도로
아저씨가 완전 티나게 들이대는 거임;; 아저씨 허리.. 개유연....ㅗㅗㅗㅗㅗ.....
정말 이건 고의가 아니면 닿을 수 없겠구나, 싶었음
그리고 정말 드럽게 들이대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 평소에 진짜 욕 안하는데
머리속에 온갖욕이 솟구쳐 올랐음 정말 너무 더러웠음;;; 글 쓰면서도 계속 욕 나올려함
처음엔 띄엄띄엄 닿더니 나중엔 아예 계속 대고 있음.. 대고 있다기보단 누르고 있음 ..
앗더지ㅏ러ㅣㅁ어리ㅏㄴ어리나얼니ㅏ어리ㅏㄴ어린어 생각만해도더러웡 니런미ㅏ위ㅠㅠㅠㅠ
그래서 아저씨한테 진짜 대놓고 소리지를까 뭐하는 짓이냐고 할까 아니면
저기요 자꾸 닿으니까 옆으로 좀 가세요 라고만 해볼까 온갖 상상을 다 해봤음..
근데 정말 내가 앉아있었고.. 아저씨가 손을 쓴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게 아저씨 자세가 고의 아니었다고 하면 범죄로 몰아가기 어려울정도로 참 애매했음;;
그리고 난 진짜 개소심한 여자고 예전에 본 뉴스랑 톡같은게 떠올랐음
그런 변태는 여자가 화내고 잡으려고 하면 되려 화내고 막 때리려고 한다고.. 봤던거같음 ㅠㅠ
아저씨한테 따졌다가 나만 미친년만들면 어떡하나 그런생각도 들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음 ㅠㅠ
하 나도 내가 한심하지만..
그래서 소심하게나마 .. 뭔가 하기로 했는데 일단을 움츠리고 있던 어깨를 쫙 펴서
아저씨가 나 누르고있던걸 좀 옆으로 가게 밀려고 했음 내 어깨로..
아 근데 ㅡㅡ 레알...진짜...... 아저씨가 옆으로 안가니깐...
그냥 팔에;; 거기가;;더 눌리기만 하는거임 ㅠㅠㅠ
'어떡하지? 아 진짜 용기내서 팔꿈치로 퐉퐈과퐈포퐉 찔러버릴까... 소리지르고 화내볼까..'
라는 생각도 몇번이나 해봤음 ㅠㅠㅋㅋㅋ
아저씨 얼굴 째려봤음.. 아저씨 아무렇지도 않아함 ㅠㅠ
그래서 진짜 그냥 자리 퐉!!!!! 박차고 일어나서 아저씨 한번 째려봄
(이게 용기내서 한 행동이라는게 스스로 한심함ㅋ)
아저씨는 아니나다를까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있음
그래서 멀리 다른 자리가서 앉았는데 내가 일어나니깐 바로 내림..
그걸봐서 변태가 정말 맞는것 같았음ㅠ
진짜 앉은 사람한테 저런 거 하는 변태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아니라고 우기면 정말 변태라고 말하기가 힘들어서 저런 수법을 쓰는거 같음 ㅠㅠ
아 진짜 집에와서 아무것도 못한 내가 너무 한심하고 내 팔이 너무 더럽게 느ㄱ껴졌음 ㅠㅠㅠ
기분 레알 더러웠음.... 한편으로는 그나마 처음에 가볍게 당했으니 혹시나 다음에 진짜
나쁜 일 당하면 그 때는 정말정말 용기내야겠다고 뼈져리게 느꼈음 ㅠㅠ....
정말 ㅆ....ㅂ.. 나쁜 변태새끼들이 많은 거 같음!!! 다들 조심하시길 바람 진짜!!! ㅠㅠ
To. 아저씨
아저씨 진짜 생긴건 멀쩡해뵈시던데 나이도 지긋하셔가지고 양복바지도 입으셨던데진짜 어린애한테 버스에서 그러고 다니고 싶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리 꺾느라 고생하셨어여 ㅋㅋ진짜 근데 그러고 다니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에 보면 진짜 용기내서 팔꿈치로 찍어버릴랑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