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살고있는 20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어제 너무 어이없는일을 겪어서 도대체 제가 뭘 잘못했는지 판분들께 여쭤보고싶어요.
저는 우선 27살 남자친구가있구요
원래 제가 성격이 직설적이라 남자친구 만날때 자주싸워요..
남자친구는 싸우게 되는 상황을 아예 피하려고만하는 스타일이구요
정말 정신연령은 ......10대입니다...
어제 상황은 이랬어요
며칠전부터 남자친구가 감기몸살로 많이아팠어요
저도 물론 옮아서 아팠구요
근데 저보다 심하게 아픈 남자친구가 걱정되서
강의끝나자마자 집에와서 죽을쒔어요
남자친구집이랑 저는 지하철로 40분 거리구요
항상 제가 남자친구를 만나러갔기때문에 게다가 남자친구가 아팠기땜에
죽을 갖다주러 갔고
남자친구 가족들도 맛있다고 칭찬해주셔서
저는 어제 김밥...에 도전했습니다
저도 살짝 감기때문에 열이나는 몸을 이끌고 장을보고 김밥을싸고
너무힘들었어요 솔직히 ㅠㅠ 김밥 힘들잖아요
근데 남자친구가 전화와서 솔직히 살짝 신경질낸건있어요
그리고나서 오후다섯시쯤 출발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고있더군요 카톡을 안보더라구요
부산사시는분들은 알겠지만 2호선 수영역에서 환승하려고 기다리고있었습니다
내릴때만 기다리고있었는데
뒤에 어떤 남자분이 따라 서시더라구요
당연히 신경안썻죠
전 남자친구 깨우려고 전화를하고있었고 끊고나서
지하철문이열리자마자 내리려고 발을 딛는순간
그 ...... 제뒤에있던 놈이
제 엉덩이를 콱...
쥐는거에요
정말 세상이 하얗게되고 이건 뭔가싶고
너무 놀라서 뒤를돌아봤는데
저를 의식하시면서 다른칸으로 막 가시더라구요
저걸 잡아야되나? 저사람이 아니면 어쩌지?
이런생각을 하고있는데 문이닫히고 지하철은 출발하고 저는 대합실에 우두커니 남겨졌습니다
너무 손발이떨리고 눈물이나와서 당장 생각나는사람이 남자친구밖에없어서
전화를했습니다
나 어떡해 어떡해.. 하니까
왜 김밥흘렸어? 엎었어? 이러더라구요....ㅋㅋ
울면서 상황설명을 대충해줬습니다
그러니까 한숨을 푹 쉬더니
(사실 너무 정신없고 무섭고 울면서 통화해서 잘 기억이 안납니다)
울지말고 내가 잡으러갈순없잖아 그니까 그치고 지하철타고 와
이러더군요
그상황에서는 알앗다하고 끊고나서
도저히 지하철을다시탈수있는 상황이아니라서
나가서 택시를타려고 나오는데 경찰분들이보이길래 가서 말씀드렸습니다
너무 울어서 다쳐다보시더군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와 경찰분들이 통화하시고
이것저것 했는데
결국못잡았어요 지하철 칸 안에는 cctv가 없고 아무튼...이래저래 도저히 못잡겠더라구요
아니면 경찰서가서 조서를 꾸미고 강력계?? 로 넘어가서 신고접수를하라는데
그렇게하면 경찰서 왔다갔다해야되고 학교수업에 차질이 있을것같아서 그냥 접수안하고
대충 인적사항만적고왔습니다
그때 마침 남자친구가전화가왔는데
갑자기 화가나더군요
어떻게 그런일을 당한 여자친구한테 그냥 오란말을 할수잇는지
그래서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아 그래 그건내가미안한데 어짜피 못잡을거잖아
이런.......말을...
너무 화가나서 일방적으로 전화를끊고
삼십분쯤뒤에 택시를타고 카톡을했습니다
도저히 내 머리로는 이해가안간다 오빠 이런사람인줄몰랐다 이번일로 다시생각하게됬다
하니까
내가 말했제 잡으러갈까 라고 아니면 울음그치고 그냥오랬지 나도 아프고하니깐 솔직히 가기싫은건 조금있었지만 이런식으로 싸우는건 나도싫다
이렇게 왔어요,...
너무 어이가없고 말도안되는 답장에 실망이 크더군요 더이상 만날 가치도없어보였어요
그래서 긴말필요없겟다 연락하지마라 하니까 씹더군요 ㅋㅋㅋ
집에와서 청심환먹고 자려고하는데 너무 손발이떨려서 잠도안오고
무엇보다 남자친구한테 너무화가나서 가만히있을수가없더군요
그뒤로 전화해서 얘기를 해보려고했는데 도저히 말도안통하고
제가 뭘잘못했는지도모르겟고
지가 뭘잘못했는지도모르고있더군요
도대체 이해가 가시나요?
아픈건 이해하지만...솔직히 그런상황에서...저같으면 아파죽어도 날라갔을거같은데
어떡해야할까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