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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연하와 사귀었습니다

화이팅 |2008.08.09 23:50
조회 663 |추천 0

안녕하세요 남들처럼 톡을즐겨보는 20대중반여자입니다.

우선제가지금 상태가어떠하냐면..

1년반을만난 남자친구가 저의10년지기친구의 친동생과사귀고잇구요..

남동생이 집주인과싸워서 집에서쫒겨나길기다리고잇는 참 짜증나는상태입니다

하루하루가힘들고 정신줄을 놓고싶어질무렵

4살연하의 남자를만났습니다

처음엔 그저 제마음이라도 알리고싶어서 친구를통해 연락처를받았어요.

연락처받은날 저녁부터 만나기시작했고

그땐 그남자아이에게 3년사귄 여자친구가있는상태였구요

그냥 누가 지 좋다니까 첨엔 저랑만난거겟거니~햇었어요

근데 몇일후에 그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했는지 헤어졌더군요

같은동네니까 매일보구

같이밥도먹고 겜방도가고 만나서수다떨고..

그렇게열흘정도만났을때

그아이가 저에게고백을했습니다.

한달정도 전부터 봤다구..좋아한다구 사귀자구말입니다..

당시 심적으로힘들었던저에겐 다른걸다 잊을수있을만큼 기분이좋았습니다

그렇게 몇일을 세상은온통 핑크빛이고

저보다 어리다고 친구들이회춘한다고,날강도라고놀려도

헤벌쭉~하고 기분좋아잇었습니다

열흘..딱 사귄지 열흘째되던날이었습니다

그날은 남자친구일도쉬는날이고해서 둘이맛있는거먹자구..

신나서 놀러갔었습니다.

넘들처럼 둘이맜있게먹고..스티커사진도찍고

커피숍가서 수다도떨구.. 그러다가

문득 남자친구핸드폰사진을보는데

그전에사귀던 여자친구사진이보이더라구요..

그전에도 봤었습니다만..그냥 그날따라 괜시리싫더라구요

돌아오는버스안에서 혼자이생각저생각하다가

말로물어보기가 왠지그래서 옆자리앉은그애에게 문자를보냈습니다

"아직도 그애생각 많이나?"

지금생각해도 그아이보다나이도많으면서 참유치하네요..

"생각안난다고하면 거짓말이지 그치만잊어가구잇어ㅋㅋ"

이렇게문자가왔습니다

물론 생각안난다고했다면 그냥기분이좋았겟지만

솔직히말해주는것도 참 기분좋은거라고 혼자위로하면서 그렇게다시동네에왔습니다

집에와서 한시간가량후에 문자가오더군요

나에게 더큰상처주기전에 얘기해야겟다고..정말미안하단식의문자가왔습니다

그냥순간 불안해서 무슨일이냐고문자를보냈죠

그아이왈..

"정말미안한데..얘기하기좀그런데..여자친구가임신했다네요"

후..순간 정말 아무생각도안들고..멍~하더군요

누나동생으로지내자고 문자가또오더라구요

그렇게 사귄지열흘만에 헤어지고..혼자 뭐가그리서러웠는지 울어대기만했습니다..

몇일만에 친구들을만나서 남친생겼다는 축하인사와동시에 헤어진위로를받고

술만마셔댔습니다..그렇게하루를보내고 다음날저녁쯤..

정말 너무보고싶기도하고..문자로 그렇게끝난게 싫어서

만나서얘기하자고..잠깐나올수잇냐고 고민고민끝에 문자를보냈죠

흔쾌히 너무나도 흔쾌히 "응.ㅋ" 하고수락을하더군요.

만나서 넌 나같은여자놓친거 꼭후회할꺼라고 우스겟소리를하고있을때

"임신했다는거 거짓말이래..나 후회해..그래서 내여자다시 찾아오려구.."

순간 기분나빳던거..눈물나던거..전부생각나지않고

그저..그저그게좋아서 둘이얼싸안고 다신헤어지잔소리하지말라고..그땐정말 끝이라고..

그렇게얘기하고 너무너무행복하게 집에왔어요..

다음날 타이밍도좋게 남자친구가 일을쉬게되어서 또둘이만날약속을하고..

그것도모자라 헤어진지2시간만에 또만나서 수다떨고..그난리를피웠어요

정확히 그저께네요..

만나서 밥먹고..DVD방을 가게되었어요..

한참 영화보면서 수다도떨어가며..얼싸안고영화를 중반쯤봤던가..

그아이집에서 연락이계속오더라구요..

나가서전화받고오더니 집에가자더라구요. 이유를물었죠..무슨일인지.

지금당장나가야할상황아니면 끝까지보다가려구요..

근데 우물쭈물거리다가 담배하나를피우더니..

"집에와있데..엄마가 빨리들어오라셔.."

헐... 정말 그냥순간 생각나는말은 "헐" 이것뿐이었습니다.

뛰쳐나왔죠..기분도나쁘고..왜 아직까지.. 다끝났으면 끝난거지..왜그러는지..

그렇게 서로각자 집으로갔고..연락이오더군요..

임신한게 사실이라고..부모님들끼리 얘기하고계시다고..

솔직히까놓고.. 제눈으로본것도아니고..믿을수가없었습니다..너무좋아했기때문에..

믿고는 싶었습니다만..제가의심이많아서그런지..

둘이다시만나기위해 절떼어내기위해 그러는거아닌가..하는생각도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쩔꺼냐고 문자를보내고기다렸는데 연락이없더군요..

그다음날도..연락이없었습니다..

정말 한..3일간 1년치눈물은 다흘린듯하네요..

어제 그아이가일하는 겜방으로 무작정갔습니다..

커플링을끼고 잇더라구요...그여자친구와 맞춘..그커플링을...

저한테 헤어지잔얘기없이..아무런정리없이 커플링을 끼고잇더군요

정말 이게뭔가~싶고.. 내가그렇게우습고 만만해보이나..싶더라구요

뭐하는짓이냐고 물으니까 그냥끼워본거라데요..?

그런 말도안되는핑계가 어딨는지..그래도 믿고싶었습니다..정말..

그래도전..적어도 미안하다면 저하고 깨끗히정리해주기를바랐었는데..

아직어려서그런지..남자여자생각이달라서그런지..핑계만대더군요..

그래서 어제 전화해서말했습니다..

혹시나 미안해서 말못꺼내는거같아서..

 제가먼저 끝내자고..잘지내라고..그렇게말했습니다.

정말 한달남짓한시간이었지만..

너무힘들어서 기대고싶어했는지..참 빠른시간에 푹빠져잇었네요..

지금생각은.. 나보다더힘든사람도있을텐데..우울해하지말자..

이렇게 컨트롤하고있습니다만..생각보다 쉽진않네요..

정말..자기도 짧았지만 진심이엇다고..정말좋아했다고..그런얘기가생각나니..참 씁쓸하네요..

그냥 너무힘들어서..어딘가에 푸념하고싶었던것같네요

사실 친구들도힘든데 일일히이런얘기다하기가 쉽지도않고...

긴글이지만 다읽어주시는분,충고해주는분이계시다면

복받으실꺼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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