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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습니다

에혀 |2012.03.31 18:54
조회 119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을 보다가 저도 이렇게 글을 씁니다.

..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29살 이구요 직장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제가 수술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재활치료중에 만났구요 만남을 가진지 세달정도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전 작년 한해 대학진학을 뒤로 미루고 직장생활을 일년하였습니다.

그덕에 회사에 오빠들과 언니들 사회에서 만나게 된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26살 27살 되는 오빠들, 25살 언니들 저에겐 1년간 함께 지낸 직장동료였습니다.

막상 아파서 회사일을 그만두었고 저는 학교생활을 다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병원에서 만나서 하루에 2시간씩 저와 늘 재활치료를 했습니다.

그러다 서로 연락처를 알게되어 연락하게되었구요 퇴원후에 그동안 병원에만 있어서 답답했던 저에게 바람도 쐬주고 밥도 같이먹었습니다. 몇번의 만남후에 오빠가 제게 말하더라구요

네가 나보다 너무 어려서 고민이라고 오빠는 나이도 있고 이젠 결혼도 해야하는데 너에게 부담이 되진않을까 하구요

저도 사회생활을 일년동안하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상처받고 이사람 저사람 정말 많은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다보니 고등학교때와는 다르게 진지하게 누군가를 만나서 좋은 사람이다 싶으면 오랜 만남을 가지고 결혼도 해야지 않을까 하고있었던 터라 오빠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일을 그만두고나서는 오빠와 저희집에서 밥도 같이먹고 오빠는 외박도 하고 그랬습니다.

처음 만나면서 제 핸드폰을 몇번씩 보더라구요..같이 일하던 오빠들이 잘지내냐고 보고싶다고 문자오고

밥먹자 하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오빠가 핸드폰을 보여주면서 누구냐고 그래서 회사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빠가 다른남자들과의 만남은 정리했으면 좋겠더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렇게 하겠다고했습니다.

하루아침에 연락을 거절하기가 미안했습니다 1년간 미운정 고운정 들어서요..처음 회사생활할때 도움을 많이줘서 저혼자 마음속에 담아두기도 했었구요 그만두기전에는 아무감정도 없었습니다. 그냥 그러다 말았거든요.지금 제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몇번의 핸드폰 검사를 헀습니다. 똑같은 사람에게 연락이 두번..세번 오니 오빠는 헤어지자고 니가 어떻게 행동했길래 이렇게 연락이오냐고 그렇게 그새끼가 좋으면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한참 오빠가 좋아 오빠에게 빠져있던 저는..오빠한테 잘못했다고 아무것도 아닌데 한방에 연락끊기가 미안해서 아직 정리못했다고 남자친구생겼다고는 말했다고 그오빠는 그냥 회사동료일뿐이라고 말을했죠.

오빠는 직접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더니 나 00이 남자친군데 연락하지마라 한번만 더 연락하면 알아서하라고 그러더라구요. 모든게 확실히 되었구나 했습니다.

오빠랑은 마지막이라며 진짜 마지막이라혀 한번만 더 그러면 진짜 끝이라 약속하고 넘어갔습니다.

 

집도 회사에 가까이에 위치하고있었는데, 오빠네 동네로 이사했습니다.

오빠를 좀더 보고 오빠랑 더 가까이 있고싶은 제 마음이었지요. 교통도 그 많은 시내버스 중에 2개의 버스만 오는 동네입니다. 오빠없으면 어디 멀리 가지도못하고 오빠차타고 장보러가야했고 항상 오빠가 있어야했습니다. 정말 오빠 하나만 보고 이사왔습니다.

이사오고도 또 싸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그 똑같은사람이 생각나서 연락했다며 연락이왔더군요.

왜 타이밍이 오삐와 함께 있을때만 이렇게 연락이오는지..전 제 남자친구와 또 대판 싸웠습니다.

잘못했다고 잘못했다고 또 싹싹빌었지요. 오빠를 사랑하니까요. 그리고 저는 핸드폰을 바꿨습니다.

번호도 바꾸고 카카오톡에 오빠사진 해놓고 보란듯이 친구들한테도 남자친구 자랑을 밥먹듯이하고 입만때면 남자친구 자랑을 했습니다.

학교마치면 오빠퇴근시간이랑 비슷해서 항상 집에와서 오빠 저녁준비해서 기다리고있고..

주말엔 오빠 쉬니까 주말만 손꼽아 기다리고...진짜 저는 오빠하나만 보고 지내는데

오빠는 싸운이후에 항상 기세등등하여 늘 큰소리칩니다.

오빠도 저 많이좋아하니깐 3번이나 연락이왔는데도 절 계속 만나는거겠죠.. 그렇게 생각하고

오빠가 화내도 혼자 울고 이겨냈습니다. 싸워서 좋을게 뭐가있겠습니까. 헤어지잔말듣고 얼마나 싹싹빌었는지..그 이후론 잘 지내고있습니다

오빠가 절 많이 좋아하나봅니다.

제가 뭘 하고있으면 뭘 하고있다 문자 꼭꼭보내줘야하고, 어딜가면 어딜간다 친구를 만나면 누굴만난다 꼭 얘기를 해줘야합니다. 당연히 오빠도 그렇게 하고있구요 오빠도 하니깐 저보고도 뭘하면 뭘한다 얘기를 해달라고 하더라구요..걱정이 되서 그러는가 싶어 꼭꼭 문자도 챙겨보냅니다.

오빠는 기다리는것도 엄청싫어합니다.

학교에서 제가 간부라서 회의한다고 예상하교 시간보다 늦어 오빠가 조금이라도 기다리면

카카오톡 마구마구옵니다. 언제마치냐고. 저는 또 선배님들 눈치보면서 조금만기다려줘조금만기다려줘 합니다..

전, 누굴만나면 누굴만난다 친구를 만나면 전화번호도 문자넣어줍니다

오빠 나 오늘 누구만나요 010-0000-0000 이거 친구전화번호에요 친구 박아무개 집에 5시쯤갈꺼에요

라고 까지합니다.

 

남자친구가 너무좋습니다. 만남을 시작한지 3개월정도..

처음 시작때 2~3년 만나보고 서로 후회없을 만큼 사랑한다면 결혼도 할생각이었습니다.

헌데 저는 자꾸만 지쳐갑니다.

3일에 한번씩 뭐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사소한거로 싸웁니다.

말안듣는다 싸우고 오빠한테 큰소리친다 싸우고..같이있으면 너무좋은데 참 많이 싸우는거같아요.

미운정도 정이라고 정은 들대로 다 들었습니다.

오빠가 너무 좋아 만나는데..이사람이 아니면 안될것같단생각도 들구요..헤어짐은 생각해본적도없습니다.

그런데 행복하지않고 사랑받는단걸 모르겠네요..지쳐간다는게 이런건가 싶어요

오빠마음을 잘 모르겠네요

 

직장동료들에게도, 후배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저와 사귀고있다는것은 다 말을 했더라구요

어머님이랑도 밥을 먹었구요..남자친구와 남자친구직장동료와 저 이렇게 셋이서 밥을먹었는데 그날 술을 좀 마셔서 그랬는지 처음으로 제 자랑을 하더라구요 "00이 있어서 너무좋다. 퇴근하면 집에 빨리가서 혼자 밥챙겨먹어야하제 부모님은 저녁늦게오시제 그랬는거 니도알제 근데 봐라 예쁘제, 마치면 밥챙겨줘 밥먹고도 또 배고프다하면 코코볼챙겨줘.." 이러면서요

늘 하루일과 마치면 저희집부터옵니다 10시까지 저랑있다가 집청소도 같이하고 빨래도하고 쓰레기도 버려주고 장도같이보러다니고..맛있는것도 같이 먹고 저희 부모님이 다른지역에 사시는데 오빠차타고 같이가서 인사도 드렸구요.

 

그치만..싸울땐 진짜 욕도하고 니알아서해라 하면서 화내고해서 늘 제가 미안하다 잘못했다.

제가 잘못안했는것도 회의늦게 마쳐줘서 오빠기다리는것도 제가 다 미안해하고 오빠 화풀어주고해야하니깐 제속은 너무 시꺼멓게 탑니다. 뭘 하고싶으면 엄마아빠한테 허락받는게아니라 남자친구한테 허락을 받아야하니..에휴..그냥 지칩니다.

오빠는 무슨 생각으로 절 만나는걸까요..

오빠도 3일에 한번씩 화내고...근데 또 제가 미안하다고 오빠 아잉아잉하면 화풀고 합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할까요..

오빠는 무슨생각일까요..정말 사랑해서 화내는거 맞겠죠?오빠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힘낼수있게 도와주세요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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