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처음부터 친구로 지냈다면 지금은 우린 좋은 친구사이였을까?
이렇게 보고싶어도 못 볼 사이가 아닌 보고싶을때는 술 한잔 할 수 있는 사이였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차라리 내가 너에대한 모든 걸 알지 못했다면
지금 쯤 우린 아직도 만나고 있을까?
돌이켜 생각해보면 누구의 잘못이랄 것도 없이 그냥 인연이 아니였나보다 한다.
내가 슬픈 건 우리가 만나는 기간동안
니가 나에게 했던 사소한 한마디 부터 우리의 관계 그 모든것 까지 모두가 거짓이라는 것이 슬퍼
너와 헤어지고 헤어지지 않고를 떠나서 지금, 바로 이순간 내가 너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 되버렸다는게 슬프다
혼자 있게되면 니가 나에게 했던 말 한마디 한마디 생각나고 너와 함께 나누었던 대화들
그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못하고 다 거짓이라는 밑바닥아래 추억조차 되지 못하는게 슬프다.
그나마 내가 위안 삼을 수 있는건, 니가 나에게 했던 모든 말들 중에 내가 기억하는 단 몇마디 정도는 거짓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나와 함께 있었던 그 순간 만큼은 너도 거짓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니 한결 편해지기도 한다.